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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건즈 디지털싱글 발매기념 로까비리 파티

명제에 충실한 토요일, 다 드루와

 

 

#큰형님포스 #드루와 #덜덜

  ‘둠치타치 둠칫둠칫’ 클럽 타와 FF, 고고스, 에반스 등 홍대 라이브 클럽 던전 골목에 입성하기 전부터 스트릿건즈의 합주 소리가 귀를 채웠다. 어우. 쎄다 쎄. 철문을 뚫고 나오는 소리에서 폭우든, 뭐든 다 씹어 먹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락커빌리 기운이 골목에 벌써 퍼진 건지 클럽 타 앞을 서성이는 관객들 역시 발로 리듬을 맞추면서 슬슬 몸을 풀고 있었다. 끝이 안 보이는 공연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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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의 문은 스트릿건즈 드러머 제프가 함께 하고 있는 밴드 그레이트 볼즈가 열었다. 이름만큼 화끈한(?) 오프닝이었다. 재차 이름해석을 강조한 이들의 이야기에 관객들도 웃음포문을 활짝 열어 재꼈다. 딱 몸풀기에 제격이다. 이제 손목, 발목 풀었을까. 본격적으로 하퍼스가 관객들의 흥을 슬슬 이끌어냈다. 이전에 스트릿건즈의 정규앨범 쇼케이스 역시 함께 했던 탓인지 그는 오늘의 자리가 더욱 반가운 듯 했다. 그 반가움을 무대에 풀어내려는 듯 직접 객석으로 내려와서까지 관객들과 같이 뛰며 노래를 마쳤다. 아마 이때였던 것 같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안 가기 시작했던 타이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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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마실 시간도 없.어.요~♬’ 한창 뛰놀다 물 한 모금 넘길까 했는데 그 틈을 안주고 철수가 소리를 지르며 무대로 나왔다. 첫 곡부터 <Everybody needs rock and roll>로 시원하게 분위기를 압도하며 점핑을 유도했다. 첫 곡만 지났는데도 공연장 에어컨은 열기의 여파로 퍼져나가는 땀내를 잠재우기 버거운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눈치 채지 못했다. 다들 한 번이라도 더 뛰기 바빠 주변은 안중에도 없었다. 나중에는 옆 사람이 누군지, 처음 만난 사람인지 아닌지 상관없이 어울려 춤을 추고 놀았다. 이 춤판에는 관객들은 물론 보컬 철수, 하퍼스 멤버들까지 다 끼어 있었다. 클럽에 발을 붙이고 있던 사람이라면 여기 빠진 사람은 없었을 거다.

 

  공연이 언제 막바지로 흘러간 건지도 가늠이 안 되었다. 처음부터 마지막 곡인 듯 달렸으니까. 관객들은 그래도 아쉬운 듯 무대에서 내려가 비하인드 영상회를 준비하려는 멤버들을 붙잡았다. 무대에 직접 올라가 앵콜을 외치며 멤버들이 무대에서 못 내려가게 막은 관객도 보였다. 모두가 필사적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스트릿건즈보다 관객들이 셋 리스트를 좌지우지 하는 것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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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공연 역시 지난번 쇼케이스와 마찬가지로 공연의 흥은 관객이 책임졌다. 아, 지난 번 쇼케이스보다 관객들의 춤은 더 화려해졌다. 스트릿건즈와 마찬가지로 리액션을 업그레이드 시켜온 듯 보였다. 스트릿건즈와 그들의 관객들 사이에서 춤을 추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들 사이에 있으면 온몸의 들썩거림을 참을 수가 없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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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릿건즈는 지난 2월 1집 쇼케이스를 마치고 다섯 달 만에 음원으로 다시 찾아왔다. 요새 입소문을 좀 타고 있는 것 같다며 능청스럽게 운을 띄운 이들이었지만 실제로 여기저기서 스트릿건즈에 대한 좋은 평들이 들려왔다. 이번 디지털 싱글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역시 전국 오월창작가요제에서 호평을 휩쓸고 대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보컬 철수의 친동생 한큐를 기타로 영입하여 평균 연령을 낮추는 것은 물론 사운드도 한 차례 재정비했다. 상승세에 부스터를 달고자 하는 움직임인 듯 보였다.

  새삼 길거리와 카페에서도 스트릿건즈의 노래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며 인기를 실감하느냐 물었더니 처음과는 다르게 아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넌지시 무한도전 출연을 호시탐탐 눈여겨보고 있다 말해준다. 외모에 관객 조련은 기본. 입담까지 덤으로 겸비한 이들. 곧 나만 알고 싶은 밴드 혁오를 뒤이어 가는 건 아닌지. 

 

<역시나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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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빌리 스윙댄스 파티

땀반, 빗물반 로커빌리와 스윙댄스

 

  17시. 장마의 여파로 문래동 일대는 빗물에 잠기다시피 했으나, 하퍼스와 스윙 댄스팀 라이엇은 주말극장의 불빛을 화려하게 그들의 땀으로 수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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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을 받아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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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수야~ 너무 느끼는거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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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하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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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츄쌤 우리는 당신을 기억합니다>

 

<저화질이나마 그날의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죄송합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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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ESSA

 

사실 처음 보는 단어다.

 

 

 

  클럽 FF는 참 괜찮은 클럽이다. 포근하면서 밝은 네스트나다, 칵테일을 홀짝여야 할 듯한 에반스 라운지, 인디계의 차범근 축구교실 살롱 바다비 등, 모든 클럽이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클럽 FF이 가진 수컷 향기는 꽤 치명적이다. 입구의 어두운 비주얼은 흡사 미국 영화에 나오는 유명 갱단 두목 소유의 클럽을 연상시키지만, 그런 우려들과 달리 내부는 아주 건전하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다소 어두운 조명에 맥주바와 몇 개의 좌석이 위치해있고, 아티스트 대기실과 지하로 향하는 계단이 위치해있다. 지하로 향하는 계단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이가 내지르는 단말마의 비명이 들리…지는 않고, 지층에서 연결된 스피커를 통해 공연장의 음악이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계단을 내려가 본다.

  몇몇 엔지니어들이 컨트롤박스에서 음향을 보고 있다. 정면에는 첫 무대를 장식한 이글루베이가 사운드체킹 겸 손을 풀고 있다. 객석에서는 미리 공연장 좌석을 점유한 몇몇 관객들이 자연스레 맥주를 홀짝이고 있다. 공연장 한 쪽 구석에는 미녀 바텐더들이 서빙하는 칵테일 바가 펼쳐져있다. ‘늘 먹던 걸로’라는 쿨내 풍기는 대사로 어두운 조명에 걸맞는 무거운 베이스의 칵테일을 한 잔 주문하고 싶지만, 우선 오늘 공연에 온 목적이 취재이기에, 그리고 내가 늘 먹는 게 뭔지 바텐더들은 모르기에 그럴 수 없다.

 

  공연시간에 근접해갈수록 객석이 채워진다. FF의 공연에는 다양한 종류의 관객이 있다. 조용히 앉아서 공연장 뒤 소파에서 음악을 즐기는 이들,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알 수 없는 토킹을 나누는 외국인들, 객석 중앙에서 춤을 추는 이들, 거대한 카메라로 뮤지션을 찍는 관객 등. 어딘가 접근할 수 없는 에너지를 풍기는 입구와는 달리,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공연 초보들이 쉽사리 발들이지 못하는 비주얼 뒤에는 일상의 무거운 짐을 날리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유로움이 숨겨져 있는데, 이러한 의미에서 클럽 FF는 ‘자유로움’이라 할 수 있다. 친절하지 않은 외관과 어두운 조명과 달리 내재된 자유로움이 흡사 내 여자에게는 따뜻한 도시남자를 떠올리기도 한다.

 

   7월 25일 펼쳐진 'ODESSA' 공연에는 총 다섯 팀의 밴드가 무대에 올랐다. 그중 세 팀의 밴드를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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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베이>

 

  밴드 스페이스파파 출신 이은호, 최승민 등이 결성한 3인조 밴드. 밴드 결성은 연초에 했으나 첫 무대가 지난 5월말이었다. 아직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이름 탓에 공연횟수가 적은 풋풋한 신인밴드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착각이다. 과거 다수의 공연경험에서 비롯된 능숙한 연주력과 팀워크가 인상적이다.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들이 결성한 밴드라는데, 공연 중에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야릇한 미소를 짓는 게 친구 이상의 어떤 에너지가 느껴지…진 않는다. 겉은 차갑지만 안은 따뜻한 이글루 같은 음악이라는 뜻의 이글루베이(뒤에 베이는 그냥 붙은…?)의 건투를 기원하며. 추천곡은 <Baby 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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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플라이>

 

  2009년 결성 후 어느덧 6년차에 접어든 텔레플라이. 사이키델릭과 블루스록을 연주하는 밴드로, 군입대로 인한 멤버 교체 이후 잠깐의 혼란이 있었지만 비온 뒤에 땅 굳는다고 했던가, 현재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며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이펙터를 활용한 기타소리가 일품으로, 사이키델릭 특유의 기타사운드와 포만감 드는 드럼의 조화가 아주 마음에 든다. 추천곡은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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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사람들>

 

  8월 발매될 여름호 만국만담회 지면에 소개될 예정인 뉴블루데스의 이튼이 소속된 밴드. 사진을 보면 알 듯 소개한 밴드 중 유일하게 외국인 멤버가 포함되어있다. 보컬 에릭을 제외하고 이튼을 포함한 다른 멤버는 우리말을 구사가능한데, 공연 멘트는 에릭이 한다. “투 칵테일 = 원 씨디”, “홍대 스타일. 싸다, 싸다” 등의 이상한 영어 멘트로 앨범 판매를 시도하는데, 상당히 유쾌하면서 즐겁다. 멘트가 너무 강렬해서 노래 이상으로 멘트가 기억나는 건 함정. 추천곡은 <Stray 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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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비주얼로 여심을 공략했답니다.

 

 

 

  페스티벌과 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속설이 있듯이 지난 25일의 밤은 정말 억수같이 비가 내리는 밤이었다. ‘아무리 실내공연이라지만 이런 날씨에 밴드를 보러 올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클럽 네스트나다로 향하였었다. 빗속을 뚫고 도착한 네스트나다는 오늘의 공연 팀 중 하나인 ‘밴드 황정민’의 리허설이 한창이었고 30분 전임에도 미리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 팬들이 보였었다.

 

  오늘 네스트나다의 공연의 컨셉은 훈훈한 남자들이 부르는 ‘훈훈 樂’으로 ‘밴드 황정민’과 ‘입술을 깨물다’가 라인업으로 등장했다. 밴드 황정민은 올 4월 데뷔앨범으로 <푸드파이터>라는 신곡을 발표한 밴드로 박종하(보컬), 정성모(기타), 황수정(베이스), 최경민(드럼), 윤주웅(키보드)씨로 구성되어있고 ‘입술을 깨물다’는 프로젝트 앨범, EP, 그린플러그드 컴필레이션 앨범 작업을 꾸준히 해온 밴드로 연제홍(보컬), 최기선(기타), 문현호(베이스), 이상(드럼), 로랑(키보드)로 구성되어있다.

 

  공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오늘의 공연 컨셉과 각자의 밴드의 ‘훈훈함’을 어필하는 무기와 관련해서 밴드 황정민의 보컬 박종하는 “역시 훈훈함 하면 외모고 제가 훈훈함으로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봐야겠죠?”라는 자신 넘치는 답변을 하였다. 반면, 입술을 깨물다의 연제홍은 “이곳 네스트나다가 워낙 감성적인 모던락을 좋아하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이곳과 인연이 깊어서 출연한 것이지 공연 컨셉에 구애 받진 않아요.”라고 다소 겸손하고 쿨한 답변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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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가 되어갈 무렵 관객들의 입장이 시작되었고 거세게 떨어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약 20명의 관객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 네스트나다는 홍대에서 유일하게 2층에 자리 잡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카페 같은 느낌이라 그런지 중년층의 관객이나 가족단위 관객도 눈에 띄었다. 공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클럽은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꽉 찼고,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열기는 페스티벌 못지않을 정도였다.

 

  먼저 밴드 황정민부터 공연이 시작되었다.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커버 곡으로 공연을 시작한 밴드 황정민은 <달려>, <푸드파이터>, <Something> 등 자작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신나는 템포의 모던락을 위주로 하는 밴드 황정민은 멤버 모두가 화려한 연주 실력을 보여주는 것도 매력이지만 중간중간 관객과 호흡하는 멘트 또한 매력적인 밴드였다. 이와 관련해 사전 인터뷰에서 기타 정성모는 “대화까진 아니더라도 만담을 통해 관객과 호흡할 수가 있는 것이 대형 페스티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규모 공연장의 매력이 아닐까” 라고 답하였고 드럼 최경민은 “저희가 일부러 ‘드립’을 공연 중에 많이 던지는 편이기도 하지만, 관객이 그것을 받아주는 것도 있고 또 저희가 그걸 더 크게 받기도 해요”라며 멘트를 중요시하는 밴드임을 표방하였다. 한편, 이날은 키보드 윤주웅과 함께하는 마지막 공연이었다. 밴드 황정민은 마지막 곡 <우에오>가 끝난 후 이어진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윤주웅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필름>을 들려주며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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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의 브레이크 타임 이후 입술을 깨물다가 무대에 올라 이날 공연의 2부가 시작되었다. <플라스틱 레인보우>와 <홀드타이트>를 연달아 선보인 입술을 깨물다는 ‘관객이 많이 알 수 있는 노래를 하는 것을 좋아해 리메이크 곡과 커버 곡 연주 또한 즐긴다’면서 박재범의 <Joah>와 강렬한 록사운드로 재탄생한 R.Kelly의 <I Believe I Can Fly>를 들려주었다. 입술을 깨물다역시 관객과의 대화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데, 공연 중간중간 보컬 연제홍이 기타 최기선의 이펙터를 태워먹은 일, 대학 밴드 이후 연제홍의 권유로 말을 놓게 되며 서로 티격태격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최기선의 이야기 등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팬서비스를 해주었다. 이 후 차례대로 그들을 기우제 밴드로 만든 <비가 내려 고마워>, 미발매 곡 <유령수업>, 최근 발표한 싱글 <루나>를 들려주었다. 공연 후반부에는 “저희는 색깔이 폭넓은 밴드입니다. 다양한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처녀비행>, <고담> 앵콜 곡인 <같은 호흡>을 들려주며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앵콜 곡을 제외한 두 곡은 연제홍의 말처럼 하드록, 메탈사운드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이었다. 이들이 정규 1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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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페스티벌로 인해 각 지역의 클럽 공연이 비교적 소외되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는 달리 이곳 네스트나다는 많은 관객이 찾아주었고 그래서인지 아티스트들도 더욱 힘을 받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마지막 곡 클라이맥스에서 밴드 황정민의 박종하가 손을 펼쳐 내밀자 그들의 열성 팬으로 보이는 관객들이 화답하며 함께 공연을 만들어간 장면은 페스티벌에선 경험할 수 없는 클럽공연 만의 메리트가 아니었을까한다. 두 밴드는 공통적으로 “각 지역의 클럽 공연은 페스티벌로 가는 뮤지션을 발굴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인디 팬이라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의 공연은 객석점유율, 호응 모두 좋았지만 단발적인 환호가 아닌, 인디씬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당부한 것인데, 메이저와 인디를 넘어 음악씬 전체에 파급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숨은 뮤지션을 위해 많은 뮤직피플들이 네스트나다를 비롯한 홍대 클럽에 찾아와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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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전민제(applause@onair168.com)

조용찬(lifeinagony@onair168.com)

홍혜원(hyewon021@onair168.com)

김세영(ngksy@onair168.com)

 

사진 : 전민제(applause@onair168.com)

홍혜원(hyewon021@onair168.com)

김라영(rayoung@onair168.com)

김수진(sjjj455@onair16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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