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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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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3시,?'2016 멍때리기 대회'가?이촌 한강가족공원에서 열렸다.

?'당신의 뇌를 쉬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바쁜 업무와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매체에 점유된 뇌에 휴식을 주자는 긍정적인 취지로 대회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31?대 1의 경쟁률에 약 2200명의 참가자가 몰려들어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이번 대회에는 래퍼 '크러쉬'가 참가하여 화제가 되기도.

?실제로 멍때리기는 뇌의 사고를 정지시킴으로써?일종의 '디폴드 모드'로 만들어,?창의성과 사고활동의 효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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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이런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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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반가량 진행된 이번 대회에선, 더위와 졸음을 이겨내면서 가장 안정적인 멍때리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순위를 매겼다. 멍때림의 기준은,?일정 시간마다 진행요원들에 의해?체크되는 심박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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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70여명의 참가자가 몰린 이날 대회에선?래퍼 크러쉬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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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는 "앨범 작업으로 인해 힘들었고?바쁘게 지내서 뇌에 휴식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있고 싶었다"고 참가 동기를?밝힌 크러쉬는 "멍때리는 걸 좋아한다.?잠시 생각을 비우고 싶은 분들은 참가하시면 좋을 것 같다. 휴식할 수 있었던?좋은 대회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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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기획한 예술가 '웁스양'은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등으로 인해 뇌를 지나치게 혹사당하고 있다. 멍때리기 대회를 통해 현대인에게 휴식을 주고싶었다. 시간 낭비로 치부되는 멍때리기로?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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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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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이루어질 시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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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시작전. 본격적으로 멍때리기 전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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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가운이 인상적이었기에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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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

Q.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나.

A.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 왔는데 친구는 안왔고 혼자 왔다.

Q. 안고 있는 인형은 무슨 의미인지.

A. ?친구를 대신 하여 나를 바라봐줄 인형이다.

비록 곁에 친구는 없지만 그의 유지를 잇는다는 의미로 가져왔다.

Q. 오늘 예상 순위는?

A. 더위에 약해서 모르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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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후-

Q. 어땠나.

A. 더워서?힘들었다. 아마 수상은 힘들지 않을까.

Q. 대회를 진행하며 노하우를 얻은 점이 있다면.

A. 최대한 노출도를 높여야 한다.

다음 대회에선 규정이 허락한다면, 목욕가운 안의 티셔츠를 벗고 참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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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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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Hi. 사진 찍어도 되나? Photo. Okay?

A. ㅇㅇ(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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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진행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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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축제의 마스코트 청보리도 참가했다.

근데, 얼굴이 안보이는데...?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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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좀 해달라.

A. ...

Q. 포즈를 취해달라.

A. ...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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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에 목도리까지, 옷을 겹겹이 껴입은 참가자.

회사에서 시켜서 참가했다고.

자본주의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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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를 응원하는 청보리의 친구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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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참가자에게는 색깔별 서비스?카드가 주어졌다.

참가자가 카드를 들어 스태프에게 알리면, 선남선녀 스태프들이 출동하여

음료, 마사지, 부채질 등을 제공했다.

스태프가 굳이 선남선녀인 이유는, 참가자들이?안정을 유지하지 못하게 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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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혈도협회의 월선 김용필 선생이 참가자들의 준비운동을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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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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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이색 참가자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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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도 안되서 청보리가 1등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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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염한 포즈로 멍때리고 있는 3번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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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참가자도 눈에 띈다.
저승사자 차림의 심판이 경기장을 오가며 참가자들의 멍때림을 심사했다.

옐로 카드 2회를 받은 참가자는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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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번호 2번으로 참가한 크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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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 스태프의 부채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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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 스태프의 안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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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생중계에서 가장 큰 호응을 받은 참가자중 하나인, 15번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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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저리기 시작한 3번 참가자는 결국 포즈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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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을 때린다기보다 고통을 참는듯 보였던 그들.

자본주의가 이래서 무섭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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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하차 후 극심한 다리저림을 호소한 3번 참가자.

월선 김용필 선생이 혈액순환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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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의 기자도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선 사전 등록외에 현장 참가등록도?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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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보다 더 힘들어보였던 그들.

동상이 아니라?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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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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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 분장의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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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중 멍때리는 크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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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를 우선으로, 심박수가 유사할 경우?현장 투표를 차순으로?순위를 정했다.

3위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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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심박수로 2위를 차지한 15번 참가자들.

장래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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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진짜예요?"

1위 호명 뒤 연신 되묻던 크러쉬.

안정된 심박수로 1위를 차지했다.

마케팅 목적으로 시상한 것이 아님을 거듭 밝힌 주최측은

이례적으로 측정된?심박수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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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대에 선 수상자들.

좌측은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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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주인공이니, 사진 한 번 찍읍시다!"

참가자들이 둘러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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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구설수에 휘말린듯 보이나, 실은 1위 소감을 밝히는 중.

"휴식할 수 있었던 좋은 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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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조용찬(lifeinagony@onair16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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