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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방화범을 찾아내겠어,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외출을 하기만 하면 정체불명의 사건에 휘말리는 김 에디터. 의문의 초대장이 도착한 그날에도 김은 이불 밖을 두려워하며 밀린 드라마나 보고 있었다. 며칠간 겪었던 사건의 후유증으로 오늘만큼은 절대 이불 밖을 나가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그. 그러나 기획안을 독촉하는 회사 메일만이 수북한 메일함 속에서 문제의 초대장은 끊임없이 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눈은 드라마를 향하고 있지만 머릿속에는 초대장 생각밖에 나지 않게 된 그때. 마침내 호기심은 두려움을 이겨버렸고, 김은 한숨을 내쉬며 초대장을 열었다.

 

 

 

# 발신자 M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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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의 초대: 사건의 시작>. 무언가 불길한 사건이 일어날 것을 대놓고 암시하는 문구가 노골적으로 쓰여 있었다. M의 정체는 다름 아닌 대학생 문화기획 단체 ‘뮤니브’. 이 조직은 ‘오로지 대학생들만의 힘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간다’라는 모토 하에 2013년 창단 이래로 끊임없이 사건을 일으키고 있었다. 최근에는 차세대 대학가요제를 기획해 숨은 실력파 대학생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김이 초대받은 미니콘서트는 바로 그 작업의 일환이었다. 10팀의 대학생 아티스트들이 경연을 펼치고 그중 선별된 5팀이 3월 26일에 있을 최종 결선 콘서트에 올라가게 된다는 것. 초대장에 적힌 불길한 선전포고를 걱정한 것도 잠시, 그들의 신선함에 자극된 김의 영혼은 육체를 경연 장소인 홍대 001클럽으로 이끌었다.

 

 

 

# 가슴에 불을 지른 범인을 찾으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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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코믹한 진행을 보여주던 MC가 갑자기 경찰관으로 변신하더니, 방화사건의 범인을 찾겠단다. 10팀의 아티스트들 중 관객들의 가슴에 불을 지른 아티스트를 지목하라는 것. 난감했다. 산전수전 다 겪어본 김이었지만, 이런 형태의 사건은 처음이었다.

‘사실 내 가슴에 불을 지른 건 당신인데…?’

김은 불타는 마음은 잠시 접고 MC의 요구대로 관객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범인을 찾아주기로 했다.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 10色 방화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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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하진 않지만 잘 쌓아올린 기본기의 탄탄함과 듣기 쉬운 가사로 승부한 ‘헤일’과 ‘니나내나’, 어쿠스틱한 반주에 화음과 잘생김(!)을 버무려 넣은 ‘골드스톤’과 ‘소울브라더스’, 관객을 향한 떼창 유도가 흥미진진했던 ‘임진환 밴드’, 기묘한 드립으로 폭소를 유발했던 ‘본보야지’까지. 비록 완전히 익지 않았지만 그들의 향은 그 떫은 맛으로 인해 더욱 완연해졌으니, 김 탐정의 마음속에는 불 대신 향이 피워져 있었다(?).

제각각의 색깔을 가진 경연에 MC의 물 흐르는 진행은 덤. 쉴 새 없이 털어대는 입놀림에 비록 다리는 아팠을지언정 지루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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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최강의 씬스틸러는 두 번째 팀 ‘금공강’. 투우사 바지를 연상케 하는 붉은 형광색 코팅진에 무대를 제집 안방마냥 휘젓고 다니는 보컬의 모습이 가히 독보적이었다. 여담으로, 이날 김 탐정을 보좌한 포토 조유끼는 정열의 투우사 Look 코팅진을 보곤 ‘여기가 한국의 스페인이구나’를 연발했다고.

 금공강은 바비 킴의 <한 잔 더>를 편곡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정말로 한 잔을 걸친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주저앉고 휘청거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는데, 그녀가 정말로 술을 마신 게 아니라면 향후 연기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것이 취재진의 중론. 씬스틸러 상이 있다면 그녀에게.

 

 

 

# 그는 범인을 맞췄을까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지목한 용의자가 진짜 범인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날의 범인은, 3월 26일 뮤니브 콘서트 전에 발표될 것이라 하니, 김 탐정은 맘 편하게 그날을 기다리기로 했다. 어차피 맞췄을 것이니, 언제 발표가 나도 상관은 없다.

최종 선정 팀을 더 많이 맞춘 자가 상대의 콩팥 한 쪽을 가지기로 조유끼와 약속한 김 탐정은 주린 배를 움켜잡고 공연장을 나와 돼지국밥집으로 향했다. 배고프고 다리가 아팠지만,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곱씹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 그들의 선택

 

 이날 관객들은 입장 시 두 장의 스티커가 붙은 투표용지를 받았다. 공연이 종료된 후 10개의 팀 중 무대 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하는 2팀을 골라 스티커를 붙인 후 퇴장 시 제출하는 방식으로 관객투표가 이루어졌는데, 이날의 투표 결과로 3월 26일 뮤니브 콘서트에 오를 5개 팀이 선정된다고 하니 기대하시라.

 

 

 

<김 탐정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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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1픽 : 임진환 밴드

‘기사를 쓰는 와중에도 귓가에 맴도는 ‘GO JOHNNY GO GO’. 밴드 보컬이기도 한 김 탐정은 그의 애드립을 가슴 깊이 새겨두었다.’

 

2픽 : 소울브라더스

‘그들의 하모니는 남정네인 김 탐정의 마음까지 간지럽혔다. 간지러웡...’

 

 

 

 

<조유키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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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한국의 스페인입니까.”

 

1픽 : 금공강

‘의상과 퍼포먼스. 비주얼 MSG 작전은 상당히 유효했다. 무난히 안착하지 않을까.’

 

2픽 : 불법체류자

‘트렌드, 그리고 공연장 내 관객 성향과 부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투표에선 고전이 예상되지만, 그들의 스피릿에는 박수를.’

 

 

 

<현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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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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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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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보입니다. 범인이 이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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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방화범이 무대에 올라왔다!?"

라고 생각했으나, 그는 형사 겸 M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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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쓰럽지만 사진은 포기할 수 없지."

그들의 의지를 높이사서 사진크기를 가장 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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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명탐정을 무대 위로 초빙했다.

 

 

 

1. 축하공연 - 플로팅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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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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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주위로 결계가 쳐져있다.

 

 

 

2. 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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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공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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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골드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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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n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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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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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n빵 밴드, n분의 1입니다."

 

 

6. 임진환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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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사

 

 

7. 꼬소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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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go~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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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본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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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니나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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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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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배달왔습니다"

"뭐!? 치킨!?"

 

 

10. 소울브라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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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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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불법체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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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축하공연 - 사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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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 : 김재문 (kiu0211@onair168.com)
사진 : 조용찬(lifeinagony@onair16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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