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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이 세상은 망했으니까.” 빌리카터를 인터뷰하며 들었던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보컬 김지원이 종종 밝히던 이 세상에 대한 지론이었다. 어차피 망한 세상, 기대할 것도 없고 잘 보일 필요도 없어서일까? 빌리카터는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데 거리낌이 없고 무대에서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들이 본의 아니게 ‘센 언니’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실제로 본 그들은 그저 오래도록 즐겁게 음악하고 싶은 소망을 가진 세상사는 사람들이었다. 그저, ‘하고 있는 것은 즐겁게 살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사람들, ‘빌리카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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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빌리카터에 대한 소개 먼저 부탁한다.

진아 : 안녕하세요, 빌리카터의 기타치는 김진아입니다.

현준 : 빌리카터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이현준입니다.

지원 : 노래하는 김지원입니다. 사람들은 김고양이라고 부릅니다.

 

 

Q. 원래 지원 씨랑 진아 씨가 어쿠스틱 듀오를 했다고 들었다.

진아 : 현준이는 일단 학교 후배였고 학교에서 드럼을 치던 모습이나 다른 밴드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 지원이랑 드럼을 구해보자는 얘기를 마쳤을 때 현준이가 생각나서 페이스북으로 같이 해보자고 연락을 했던 거죠. 사실 그때는 전혀 친분이 없었는데 합주를 해보고 다들 좋아서 같이 밴드를 하게 됐어요. 심지어 지원이는 이런 애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고 하더라고요.(웃음)

 

 

Q. 둘이 어쿠스틱 듀오를 결성하며 영국을 갔다고 들었다. 당시 상황이 어땠나.

진아 : 결정하는데 고민은 많이 하지 않았어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이에게 “가자”라고 말을 꺼냈고 지원이도 “그래 가자!”라고 하면서 일을 하고 돈을 모으기 시작했죠.

지원 : 결심을 하고 출발하는 데까진 별다른 어려운 게 없었는데 가서 고생을 정말 많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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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한 미소

 

 

 

Q. 두 분이 영국에서 엄청 싸웠(?)다고 하던데.

진아 : 그 좁은 방에 같이 있다 보니... 서로 등을 돌려도 맞닿아 있을 정도고...

지원 : 어떤 경우는 친구끼리 5박 6일 여행 다녀와서 절교하고 그러기도 하는데 오죽 했겠어요.(웃음) 게다가 금전적이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보니 생활 자체에 날이 서있고 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오히려 돈이 많았다면 안 그랬을 것 같아요.

진아 : 돈이 많았다면 방을 따로 썼겠지(웃음).

 

 

Q. 지금은 별일 없나.

진아 : (영국 가기)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매우 평화롭죠.

 

 

Q. 영국에서 곤란한 일은 없었나.

지원 : 아무래도 금전적인 게 제일 컸어요. 돈을 많이 가져간 것도 안고 거기서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죠.

진아 : 그리고 일을 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돈을 벌 수 있는 건 버스킹 정도? 그 쪽이 워낙 버스킹 문화가 활성화 되어있다 보니 한 번 하면 그날 밥값과 약간의 술값 정도를 벌 수 있었어요.

지원 : 근데 버스킹조차도 목숨 걸고 하고 싶진 않았어요. 정말 쉬고 즐기고 놀러 간 거라서 해도 며칠에 한 번 꼴로 30분 정도 했었죠. 그러다 여유가 생기면 비행기 티켓을 끊어 유럽 내륙지방에도 가고 그랬어요.

 

 

 

 

01.jpgQ. 한국으로 돌아와 첫 번째로 발표한 EP에선 일렉기타를 사용했다. 악기구성에 변화를 준 이유가 무엇인가?

진아 : 일단 일렉은 좀 더 다양한 소리를 만들기가 어쿠스틱보다 좋아요. 그리고 혼자일 때보다 앰프와 함께 할 때 더 힘이 커지는 악기라... 앰프와 같이 일렉기타를 쓰면 “악~!”하면서 놀 수 있잖아요(웃음).

지원 : 사실은 일렉기타를 쓰는 게 변화라고 하기 어려운 게 이 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일렉기타를 쳤었거든요. (영국에 가고 버스킹을 다니면서)통기타를 쳤던 게 진아한텐 오히려 도전이었죠.

 

 

 

 

 

 

Q. 첫 번째 EP [빌리카터]는 정통 블루스라기보다는 로커빌리나 사이키델릭 같이 블루스에서 파생된 다양한 장르의 특성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진아 : 저희는 딱히 이런 장르를 한다고 말하고 싶진 않아요. 다양한 음악을 좋아해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지원 : 의도가 있어서였다기보다는 저희가 3인조가 되면서 하고 싶은 얘기를 담은 곡들이 생겨났고 그 중에 저희가 ‘빌리카터’라고 인사드릴 수 있는 곡들을 골라서 EP로 낸 것이었어요. 장르나 스타일보단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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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사를 대부분 영어로 쓰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지원 : 노래하는 사람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가사의 의미 말고도 말의 리듬이 있어요. 그런 리드미컬한 부분을 생각하면 한국어랑 영어가 좀 다르더라고요. 곡을 만들 때 가사를 먼저 써놓는 것이 아니라 멜로디랑 같이 나오다 보니까 영어가 멜로디에 자연스럽게 붙으면 영어를 쓰고 한국어가 그렇다면 한국어를 쓰곤 해요. 그리고 내용적으로 언어의 색깔이 다른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Q. 세 명이서 같이 편곡을 하던데 각자 역할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진아 :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웃음) 현준이는 드럼을 열심히, 지원이는 노래를 열심히 하고 저는 기타를 열심히 치고... 그러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이렇게 해줘”라는 정도에요.

지원 :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같이 얘기를 해요. 그런데 저는 편곡이라는 것을 나 혼자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만으로 마쳐서 곡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밴드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내 머리에서 나오지 않는 것들도 곁들여져서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나오기도 하는 거죠. 그런데 다행히도 둘 다 그런 부분의 센스가 좋아서 더 좋은 것도 많이 나오고 편곡을 하는 과정에서 터치를 하지 않게 돼요. 서로 믿고 가는 게 있는 거죠.

 

 

 

 

 

 

Q. 앨범 [빌리카터]가 5~60년대의 느낌이었다면 올해 1월 발매한 EP [THE YELLOW]에선 오히려 초기의 블루스로 회귀한 느낌이 든다. 이번 앨범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진아 : 이번 앨범은 저희가 초기에 같이 했던 곡들을 위주로 실었어요. 지원이랑 둘이서 먼저 했던 것들 위주로요.

지원 : 한국에서부터 했던 곡들도 있고 영국에서 만들어진 곡들도 있고 오랫동안 했던 곡들인데 현준이가 리듬파트를 재미있게 편곡해줘서 그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죠. [The Yellow]가 굳이 초기블루스를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기보단 EP라는 짧은 앨범을 만든다면 어쿠스틱으로 표현력을 극대화시키는 곡들을 담아보자고 했어요.

 

 

Q. [빌리카터]나 [The Yellow]나 노래들이 직설적인 매력이 있다.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하는 것처럼 은유나 상징 등을 통해 돌려 말하지 않는다

지원 : 일단은 [빌리카터] 앨범은 'The Red'라고 해서 ‘빨간 앨범’정도로 생각하고 발표를 했는데 앨범 명을 안 넣었더니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된 사연이 있어요. 어쨌든, 이 [빨간 앨범]같은 경우 직설적이라고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직설적인 곡들도 있지만 어떤 곡들은 비유나 은유도 많이 있지 않나 생각해요.

진아 : 가사든 음악이든 무엇이든 듣는 사람들이 머릿속에서 해석을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는 것도 있어요. 저희는 그냥 저희의 얘기를 할 뿐이라는 그런 생각으로 음악을 하죠.

지원 : 사실 자극적인 단어를 쓴다고 해도 비유나 은유가 없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침묵>이란 곡 같은 경우 직설적으로 보이지만 강하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고 무력함을 느꼈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밝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처절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마 각자가 겪고 있는 상황을 투영해서 해석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Q. 지원 씨, 진아 씨 모두 ‘할 말은 한다’라는 인상을 준다. 걸 크러쉬 이미지랄까.

지원 : 참 재미있는 게 ‘센 언니’란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는 진아 같은 경우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이고 애교도 되게 많은 성격이고, 저는 낯가림이 심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서 부정적이고 웅크리는 게 있지 파워풀한 사람은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단순히 할 말 한다는 이유로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시는 것도 같고 공연할 때나 곡을 쓸 때는 듣는 사람을 배려하기보다는 저희가 하고 싶은 것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들 생각하시기도 하나 싶어요. 저희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뿐이지 ‘ 나는 센 사람이야!’, ‘모든 걸 짓밟아 버릴 거야!’와 같은 생각을 일부러 하며 곡을 쓰거나 공연한 적은 없어요.

 

 

 

 

 

Q. 현준 씨는 밴드의 청일점이다. 고충은 없는지?

현준 : 주변에서 그런 말을 많이 하고 궁금해 하고 걱정도 하곤 해요. ‘아니 그런 센 여자들이랑...?’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정말로 전혀 괴롭힘 같은 건 없어요.

진아 : 사실 반대인데...

 

조용히 듣고 있던 매니저 ‘베베’가 난입했다.

 

베베 : 악마에요… 얘가 제일 사람을 괴롭게 해요.

168 : 폭로는 언제든지 환영한다. 독자들도 원할 것 같은데.

현준 : 아니, 본인이 나설 자리가 아니지…(억울 +1)

지원 : 얘가 이런 식이라니까요. 베베가 많이 당한 게 있죠.

168 : 베베 씨가 할 말이 많아 보인다.

지원 : 우리 베베 같은 경우는 빌리카터 준비하기 전부터 오랜 친구였고 지금은 회사 동료이기도 하고…. 저희를 살려주는 엄마 같은 존재에요. 음…. 둘이 친해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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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버튼즈 1집 발매기념 공연에서 퍼커션을 연주중인 이현준.

 

 

Q. 예전에 현준 씨를 데드버튼즈의 공연에서 연주하는 걸 본 것 같다. 사진도 있는데 그때 참 멋있었더라.

지원 : 얘가 정말 나쁜 게 남의 단독공연에 가서 자기 혼자 안보이게 하고 오는 거에요. 사람들이 다 이현준밖에 안 보인다고…(웃음)

현준 : (지원에게) 아니, 그건 그 사람들의 잘못이지...(억울 +2) 그럼 성의 없게 하고 와? 저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웃음).

지원 : 얘가 무대광증이 있어요(웃음). 완전 ‘씬 스틸러’라니까요,

베베 : 제가 이런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 오전에 다른 팀들이랑 영상촬영을 했었는데 동행한 직원 분이 사진을 보내주는데 (현준이가) 가운데에서 자리를 잡고 나오지를 않는 게….

현준 : (마지못해)제가 무의식 중에 그런 욕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할로윈 공연 때 맥도날드 분장은 압권이었다. 향후 공연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 높아졌는데, 맥도날드를 능가할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원 : 저희는 할로윈 끝나자마자 항상 그 고민을 하곤 해요. 그 중에서 재미도 있으면서 현실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는 걸 택하죠. 작년 할로윈 땐 온 몸에 붕대를 감고 나오는 의상을 생각했었는데 그러면 기타를 칠 수가 없잖아요?

진아 : 연주를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생각하죠. 작년 같은 경우 처키 가족 분장을 했었는데 지금도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되어있어요. 올해 하면 바뀔 지도 모르겠어요. 올해의 컨셉은 비밀이에요...(웃음) 아, 좋은 게 생각 났는데. 이건 어때? (쑥덕쑥덕)

현준 : 음… 괜찮네.

168 : 기대 많이 하겠다.

진아 : 기대는 하지 마세요.

 

 

 

Q. 첫 EP를 내며 K-루키즈 top6에 오르고 한국대중음악상에도 노미네이트되는 등 데뷔 연차에 비해 이룬 것이 많다. 멤버들 각자 생각하고 있는 다음 목표가 있을 것 같은데

진아 : 세계투어를 가고 싶어요. 어디든 다 가보고 싶어요. 아프리카도 가보고 싶고 남극도 가고 싶고... 옛날에 메탈리카가 남극에서 라이브 하는 걸 봤는데 꼭 한 번 해보고 싶더라고요.

지원 : 사실 가장 큰 목표는 멤버들과 음악을 오랫동안 하는 거에요. 사실 마음 맞는 멤버를 만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 얘기도 잘 통하고 같이 있으면 재밌고 힘든 것도 같이 감수할 수 있는 멤버들을 만났으니 기왕이면 같이 오랫동안 하고 싶어요. 몸이 힘든 건 괜찮은데 음악을 그만둬야 할 사정이 생긴다거나...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진아 : 이번 생이 끝날 때가지 즐겁게 함께하고 싶은 그런 것?

 

 

 

 

 

Q. 정규 1집에 대한 팬들이나 평단의 기대감도 늘어나는 것 같다. 정규앨범 작업은 진행 중인지.

진아 : 이미 하고 있는 중이에요. 사실 이번 달에 공연을 안 잡고 일정을 비워놨는데 정규1집 준비를 위해서였어요. 아마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부터 녹음을 시작하지 않을까 하고 있어요.

지원 : EP 앨범 같은 경우 저희가 하던 곡들 중에서 몇 가지를 골랐던 것들이기 때문에 공연은 하고 있지만 발표가 되지 않은 곡들도 있었어요. 공연 때만 하던 곡들도 있고, 이번 앨범에서 처음 선보이는 곡들도 있고, 조금은 색깔이 다르다고 느끼실 곡이 있기도 하고... 그런 곡들을 정규 1집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아주 옛날에 아이디어를 냈던 곡들이나 둘이서 하던 곡들을 편곡한 것들도 있어요. 어쨌든 모두들 기대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웃음). 무엇을 기대하든 실망시켜 버릴 테야...

 

 

 

Q. 얼마 전 했던 EBS공감의 공연을 보니 세션으로 첼로를 더했더라. 사운드에 대한 고민이나 풀밴드에 대한 욕심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원 : 그게 직업이다 보니 항상 생각하는 것이긴 하죠.

진아 : 사실 악기가 중요한 게 아니고 사람이 중요한 것이라 엄청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난다면 멤버로서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단순히 악기가 필요한 것이면 말씀하신 공연처럼 같이 하며 특별한 걸 만들어보는 정도인 것 같아요.

지원 ; 어떤 곡에 필요한 사운드가 있다면 굳이 그 사운드를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같이 팀으로 활동 하려면 마음이 맞아야 되는 것 같아요. 현준이가 그랬던 것처럼 합주해보고 좋다는 느낌도 들고, 활동도 같이하고 싶다면 멤버가 늘어날 수도 있지만 굳이 사운드를 위해 누군가를 찾아 헤매고 싶진 않아요.

 

 

 

 

 

 

Q. 모든 밴드가 그렇듯이 빌리카터 또한 어떤 밴드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진아 : 개인적으로는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사실 살만큼 살고 가는 거라... 서로 건강하게 짧고 굵게 잘해보자 이런 생각이에요.

지원 ; 진아가 말한 것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이번 생은 망했어요. 자신의 평화를 위해서 싸워야 할 때도 있지만 그 싸움의 대상을 천천히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Q. 168 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린다.

진아 : SNS는 그만 보고 시간 날 때 하늘을 한 번 쳐다보면 디스크에도 도움 되고 좋아요. 하늘을 쳐다보시면 좋겠어요.

168 : SNS하니까 갑자기 생각난 것인데 빌리카터는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편인 것 같다.

지원 : 아, 그건 제가 맡아서 하고 있어요. 각자 맡은 파트가 있는데 진아는 회계역할을 하고 있고 전 SNS포스팅 담당이고…

진아 : 각자가 제일 잘 할 수 있는걸 하고 있죠. 현준이 같은 경우는 아름다움? 얼굴마담….(웃음)

현준 : 정규 1집 기대해주세요.

지원 : 정규 1집 기대하지 마시고...(웃음) 어차피 세상에 그렇게까지 큰 희망은 없으니 망했다 생각하시고 다들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무엇을 강요하는 세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강요해봤자 쉽게 변하지 않잖아요? 아! 그리고 독자님들께 소개하고픈 공연이 있는데요, 날짜는 6월 19일이고 저희와 오랜 시간 친구이자 동료로 함께 활동한 데드버튼즈와 함께하는 콜라보 공연이 있습니다. 홍대 클럽 프리버드에서 ‘죽은 카터 씨네 블루스’에요. 재미있는 컨텐츠 많이 준비했으니까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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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카터씨네 블루스 Dead Carter’s Blues]

데드버튼즈 Dead Buttons X 빌리카터 Billy Carter

 

일시: 2016.06.19(Sun) PM 6:00

장소: 클럽 프리버드(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17길 19-22)

예매: 12,000원 / 현매 15,000원

예매처 : 하나티켓 (링크▶http://bit.ly/24fZWuh)

예매문의 : 일렉트릭 뮤즈(facebook.com/Electricmuse)

# 본 공연은 차카게 살자 프로젝트 프리프롬올의 후원을 받아 기획된 공연입니다.

 

글 : 김세영(ngksy1012@onair168.com)

사진 : 조용찬(lifeinagony@onair16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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