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페이퍼
감성지향 10회 출연자 : 르 메리무스
주체할 수 없는 끼로 우리들의 배꼽을 몽땅 앗아갔던 그녀들이 돌아왔다!
단아한 외모와는 다른 충만한 개그 감.
그것을 내심 기대하면서 여성 3인조 ‘르 메리무스’와의 만남을 시작해보…려고 했는데. 이런, 과소평가했구나.
인터뷰 시작 전부터 핵폭탄 급 웃음을 빵 터뜨리고 시작하는 그녀들의 봄 수다.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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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
감성지향 (이하 감) : 어머머! 은주 씨, 바지춤에 옷이 걸려있어요!
류은주 (이하 류) : 어머머! 급하게 준비하고 나오느라. 옷 갈아입던 중에 같이 따라왔나 봐요. 정신 좀 봐!
(그렇게 메리무스 씨의 허리춤에 괴상하게 걸려있던 ‘화이트 색상의 발열내의’는 가방 속으로 풀려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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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안녕하세요. (웃음) 인터뷰 전에 역시나 빅 재미를 주시네요. 독자 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김정은(이하 김) : 네, 저는 ‘르 메리무스 밴드’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맏언니, 김정은 입니다.
박솔잎(이하 박) : 저는 드럼을 치고 있고, 나이는 20대 중후반이지만 막내를 맡고 있는 박솔잎 입니다. 코러스도 맡고 있어요.
류은주(이하 류) : 저는 보컬이자 중간 언니(?)인 메리무스, 류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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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메리무스 밴드’에서 ‘르 메리무스’밴드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류 : 우선 메리무스의 뜻은 ‘Melody & Rhythm in Movie Story’에서 따온 것으로 제 활동명이에요. 밴드 이름을 한창 정하려고 저희 페이스 북 페이지에 후보도 올리고 했었는데요, 결국 ‘르 메리무스’로 결정했어요. ‘르’ 라는 단어가 영어의 ‘the’ 라는 의미에요. ‘L’은 ‘솔잎’의 잎, ‘E’는 ‘정은’의 은을 포함하고 있죠.
감 :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감성지향> 녹음 당시에는 5인조로 활동을 하시다가 본격적으로 이번 앨범부터 세 분으로 활동을 시작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김 : 네. 멤버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보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활동을 계속하게 되었어요.
감 : 아리따운 여성 3인조로 탈바꿈한 ‘르 메리무스’의 활동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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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방송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김 : 꾸준히 정규 앨범 준비를 했어요. (인터뷰 당시 2월 말) 발매일은 3월 6일이고, 지금은 거의 후반작업을 하고 있는 단계에요. 녹음은 끝났고 이제 믹싱작업이랑 앨범 재킷 디자인 진행을 하고 있어요.
감 : 앨범 재킷 촬영의 경우 SNS를 통해서 실시간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뮤직비디오촬영도 하셨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순백의상에서 천사의 느낌을 받았는데요, 여러분들은 결과물이 마음에 드시는 지요?
류 : 지금 저희도 확인을 못 한 상태라서 무지 궁금해요. 제가 조금 욕심을 부려서 두 곡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어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잘 끝내서 하나를 더 하고 싶어하던 참에, 마침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감 : 어떤 아이디어였나요?
류 :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장면을 넣는 거였는데, 촬영장소로 쓸 유치원을 섭외하는 게 참 힘들었어요. 그런데 지인 분이 유치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여쭤봤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율동과 의상도 말씀드렸더니 모두 알아서 준비를 해주셨죠.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감 : 뮤직비디오 촬영하는 현장사진을 봤는데 직접 출연을 하신 것 같았어요.
류 : <언제부턴가>라는 곡의 티져 영상에는 저희가 안 나오는데 <훌쩍>이라는 타이틀 곡에는 저희가 출연해요.
감 : 출중한 세 분의 미모를 확인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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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이번엔 <감성지향> 라디오에 관한 질문을 드려볼게요. 처음에 라디오 섭외연락이 왔을 때 어떠셨나요?
류 : 굉장히 반가웠어요.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임했습니다. 안그래도 이번 정규 앨범 발매가 되면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연락을 주셔서 오늘 기대하면서 나왔어요.
감 : 방송당시에 ‘SES, 태티서, 오렌지카라멜’이 언급되면서 미모의 여성 삼인조로 소개가 됐습니다. 그 때의 수식어가 마음에 드셨나요?
김 : 영광이었죠!
류 : 저희가 이번에 재킷사진을 찍을 때도 과감하게 순수한 컨셉을 도전했습니다. (웃음) 평소 모습과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소개가 될 것 같아요.
감 : 그렇다면 ‘SES, 태티서, 오렌지카라멜’ 중에는 가장 마음에 드는 수식어를 골라주신다면?
김 : 요즘 대세인 소녀시대를 반영해서 ‘태티서’를 고르면…, 셋 다 저희랑은 거리가 먼 것 같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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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감성지향> 코너 중에 ‘내가 제일 잘나가’라는 이름의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 어마어마한 장기자랑이 나왔었죠? 솔잎 씨만 해도 엄청났는데요, 그 이후에 또 새로운 장기자랑을 개발하신 게 있나요?
류 : 녹음 때문에 개인기가 늘진 않고 술만 늘었어요.
박 : 저는 방송 때 너무 많이 공개해버려서 새로 만들어내려고 해도 어렵더라고요. 조금만 공개할 걸 그랬나요, 하하.
감 : 솔잎씨는 ‘닥터감지의 고민상담소’에서 다이어트가 고민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청취자들에게 ‘망언’ 판정을 받았어요. 아직도 그 고민이 유효하신가요?
박 : (쭈삣쭈삣)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인 고민이에요.
류 : (솔잎씨 보며) 그 때보다 정말 많이 빠진 것 같은걸요.
감 : 그 때도, 지금도 다이어트가 전혀 필요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요. 참 불편한 자리입니다. 세분의 최근 고민은 무엇인가요?
류 : 저는 녹음 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얼굴에 살이 빠졌어요. 그 바람에 더 늙어 보이는 것 같아요. 그게 고민입니다.
김 : 저는 방송에서 논문이 고민이라고 했었는데요. 논문을 끝내고 나니까 마구 먹기 시작하면서 살이 찌더라고요. 보이지 않는 곳에 계속 살이 쪄서 그게 고민이에요.
감 : (찌릿)
김 : 아…. 다이어트는 모든 여자들의 고민이지 않을까요? 저도 여자니까, 하하.
감 : 네, 역시 여성 3인조 밴드다운 고민이지만 ‘르 메리무스’의 재킷사진을 보면 독자분들이 또 다시 ‘망언’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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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민제 DJ, 용찬 DJ, 채호 DJ와 함께 방송을 했습니다. 보고 싶은 DJ 한 분을 지목해 주신다면?
류 : 저는 채호 DJ님이요. 그 때 말씀하시는 게 되게 귀여웠어요. 그게 기억에 남네요.
박 : 저는 오늘 오신 용찬 DJ님이요! 이전에 축제 현장에서도 뵌 적이 있어서 더 친숙하게 느껴지세요.
김 : 저는 그럼 민제 DJ님을 해야겠죠?
류 : 저희가 세 명이라서 다행이에요.
감 : 또 한 번 라디오 출연을 하신다면 같이 출연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류 저희가 3월 30일에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해요. 그 때 호소씨가 게스트로 서주시기로 하셨어요. 그래서 호소 씨와 함께 출연을 한다면 재밌을 것 같아요.
감 : 만약에 호소 씨와 나온다면 어떤 특집이 좋을까요? 비즈니스 특집…?
류 : 하하. 그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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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라디오에서 나눌 수 없었던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눠볼게요. 탄생비화라고 할까요? ‘르 메리무스’ 밴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류 : 제가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을 때, 정은 언니에게 피아노 세션을 부탁했어요. 이후에 공연을 같이하자고 했을 때 언니가 흔쾌히 응해주어서 쭉 함께 해오고 있어요. 솔잎이는 다른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끼도 보이고 코러스도 잘 맞을 것 같아서 제가 데려왔죠.
감 : 세 분이 학연이 있으시던데요.
류 : 저랑 정은언니는 대학원에서 만났고, 언니랑 솔잎이는 알고 보니 같은 학교더라고요.
감 : 솔잎 씨는 어떤 경로로 드럼을 배우게 되셨나요?
박 : 교회에서 악기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드럼에 관심이 가서 그때 처음 시작했어요. 그러다 중학교 때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밴드부를 만들었고, 고등학교 때도 밴드부 활동을 했어요. 이후로는 독학을 하다가 실용음악으로 입시를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드럼을 배웠습니다.
감 : 은주 씨는요?
류 : 가수라는 꿈이 확고했어요. 어릴 적에는 댄스가수가 꿈이어서 노래보다 춤이 더 좋았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노래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입시를 준비했어요. 대학교에 와서야 작사 작곡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알게 되고, 대학가요제도 나갔어요. 그 때는 댄스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과 제가 작사 작곡한 곡을 부르는 것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돌아보면 지금 선택을 잘한 것 같아요.
감 : 춤에 대한 열정은 아직 남아있으신지?
류 : 네, 그럼요. 댄싱나인 오디션이 다시 시작 했더라고요. 욕심이 좀 나긴 해요.
김 : 그런데 지금은 퓨어한 컨셉이니까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하하.
감 :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른 두 분도 춤을 잘 추시나요?
박 : 저도 고등학교 때까지 춤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지하철역에서 친구들이랑 종종 춤도 추고 다녔어요.
감 : 와- 멋있는데요! 정은 씨는요?
김 : 저는 그냥 막춤 수준이에요.
감 : 그렇다면 다음 앨범에 안무를 넣으실 의향이 있는 건가요?
류 : 사실 앨범작업 초반 아이디어를 내던 중에 뮤직비디오 하나를 스윙댄스로 찍어보려고 했어요. 그래서 다른 두 친구한테 춤출 의향이 있냐고 물어봤어요. 솔잎이는 자신 있는 것 같았는데 정은언니는 질색을 해서 그만뒀어요.
김 : 아, 제가 막은 게 되네요?
감 : 하하, 다음 뮤직비디오에서 여러분들의 댄스를 꼭 한번 보고 싶습니다.
류 : 아,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코믹버전으로 한번 시도해봤는데요. 서로 세션을 바꿔서 치는 시늉을 냈어요. 정은언니가 보컬을 하고 솔잎이가 건반을 쳤어요. 거기서 약간의 율동도 들어갔는데 그 장면이 실릴지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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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은주 씨는 오늘도 등장부터 발열내의를 허리에 두르고 오시면서 빵빵 터지는 에피소드를 만들어주셨는데요. 방송 이후 활동 중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 : 재킷 촬영 때 서로 의상을 돌려 입어야 했는데 민망한 것까지 다 돌려 입었어요. 저는 은주 속옷에, 솔잎이가 신던 양말도 신어야 했어요.
박 : 저는 작가분이 입고 있던 재킷을 입었어요.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촬영했죠.
김 : 솔잎이가 신던 신발을 제가 신고, 제 것은 솔잎이가 신고 그랬죠. 직접 의상을 준비했어야 해서 신발이든 양말이든 빠짐없이 다 돌려 입었어요.
김 : 완성 본이 보기에는 예뻐 보이는데 실제론 양말도 속옷도 모두 공유…. 좀 그랬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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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정규앨범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가 있다면?
박 : 시간 맞추는 거요. 그리고 모든 파트 녹음할 때마다 은주언니가 일일이 와서 봐야 해서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은주언니가 살도 4~5kg가 빠졌고, 제가 잘 도와드리지 못해서 많이 미안해요.
류 : 자체 제작이다 보니까 매니저, 제작사, 편곡자, 작곡자, 리더 역할을 다 해야 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이래서 사람들이 기획사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 같아요.
감 : 이전 작업과 차이가 있다면?
류 : 그 때는 4곡뿐이었고, 이번에 11곡을 스스로 다 해야하다보니까 부담감이 컸어요.
감 : 그렇다면 가장 행복했던 때는 언제인가요?
솔 : 최근에는 재킷 촬영을 했을 때랑 언니들이랑 밖에서 사적으로 대화 나누었을 때요. 요즘 워낙 바쁘다보니까 그럴 시간이 없었거든요. 서로 힘들었던 일들 얘기도 하면서 위로가 많이 됐어요.
김 : 저는 결과물이 하나하나 나올 때 기분이 좋았어요.
류 : 녹음이 거의 한달 간 진행되는 것을 감독하다가 마지막에 보컬 녹음을 했어야했어요. 지쳐있는 상태에서 겨우 끝내고 났을 때 너~무 홀가분해서 소리치고 싶을 정도로 행복했어요. 그 날 저희 집에서 맥주한잔씩 했는데 눈도 오고 마음이 되게 편했어요.
감 : 굉장히 후련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 준비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류 : 몇 개월에 걸쳐서 만들어진 곡도 있고 앨범준비 직전에 만들어진 곡도 있어요. 본격적으로 기획단계까지 합치게 되면 4개월 정도입니다.
감 : 첫 번째 정규앨범 인만큼 색다를 것 같은데요. 이 앨범은 ‘르 메리무스’ 밴드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박 : 저의 경우 이전 앨범에는 같이 참여를 못했기 때문에 밴드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제 이름으로 나오게 된 앨범이에요. 뜻 깊습니다.
김 : (웃음) 저에게는 대박으로 갈 수 있는 열쇠 같은 의미요!
류 : (피곤함이 역력하며) 고생의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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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노래 외에 평소에 가지고 있는 관심사가 있나요?류 : 브라질!
김 : 남자!
감 : 의외의 낱말들이 나오는데요. 연관성이 있는 건가요? 관심사가 브라질 남성이신가요?
류 : 제가 월드컵을 워낙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월드컵을 하는 도시에 가서 직접 보는 게 꿈이었어요. 이번에는 무조건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던 도중에 정은언니도 마음이 맞아서 계획을 짜고 있어요.
감 : 솔잎씨는 같이 안가시나요?
솔 : 저는 학교를 다녀야하는 상황이라 못 가서 아쉽네요. 언니들이 동영상으로 찍어주기로 했어요!
감 : 정은 씨가 말씀하신 ‘남자’는 어떤 의미인가요?
정 : 하하, 모든 여성들이 그렇듯 항상 제 관심사죠.
감 : 이번에 브라질에 가시면 브라질 남성분들과 만나는 기회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김 : (소녀의 표정으로) 브라질에서 한국 사람과 운명적으로 만나길 바라고 있어요.
감 : 솔잎 씨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박 : 졸업을 해야 되서 졸업연주가 가장 신경이 쓰이네요.
류 : 저도 이번 해에 논문을 제출해야하는데 브라질만 생각하고 있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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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은주 씨는 애견사랑이 극진한 걸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류 : 네. 이름이 ‘까꿍이’인데요. 이번 곡 중에 <안아 주고 싶어>라고 까꿍이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 있어요.
감 : 까꿍이가 출연도 하나요?
류 : 뮤직비디오는 없지만 제가 유튜브에 올릴 정도의 동영상을 제작할 생각이에요. 제가 직접 가사를 썼는데 정은언니가 계속 이게 까꿍이의 마음이 아닐 거라고 하더라고요.
김 : 은주가 평소에는 까꿍이한테 잘하지만 가끔씩 스트레스를 풀 때가 있어요. 그걸 보면서 까꿍이가 마냥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 하하.
류 : 가사 내용이 ‘보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안아주고 싶다’는 내용인데 언니가 자꾸 까꿍이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귀찮게 할 때가 많긴 해요.
감 : 까꿍이 자랑을 한 번 맘껏 해주신 다면요?
류 : 까꿍이가 덩치가 커서 안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듬직해서 좋아요.
감 : 다른 두 분은 키우고 싶은 애완동물이 있나요?
박 : 친구가 키우고 있던 개가 있었는데 갈색 푸들이었어요. 털이 치킨 튀김 같아서 치킨 브랜드명을 따서 이름을 ‘네네’라고 지었어요. 그 친구가 이사를 가서 지금은 못 보는데 나중에 개를 키우게 된다면 ‘네네’처럼 갈색 푸들을 키우고 싶어요.
김 : 저는 지금 개를 키우고 있어요. 이름이 ‘따따’인데, 얼른 좋은 짝을 만들어 줘야하는데 아직 못 찾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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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앞으로 ‘르 메리무스’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류 : 앨범이 발매 되었으니까 공연도, 홍보도 열심히 해야 하겠죠? 지금은 앨범 발매 기념 공연 기획을 하고 있어요. 항상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해요. 코믹한 것부터 분위기 있는 것까지 다양한 ‘르 메리무스’의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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