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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1.jpg

 

 

 

"홍, 여기는 맛있는 데 없어?" 
 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회의를 마친 뒤 점심 메뉴를 안내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뭐 별다를 것 없이 맛있는 집을 추천할 수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오기가 생겼다. 새로운 맛집을 선 보이고 말겠다는 오기.
 상수와 합정, 홍대 근방은 눈 감고도 공연장을 찾아갈 정도로 많이 다니며 근처 음식점들은 모두 섭렵하셨기에 메뉴 선정이 쉽지는 않았다. 일식을 좋아하시는 편집장님의 취향과 음식이란 자고로 MSG라는 지론을 가지고 계신 부편집장님의 취향을 모두 저격할만한 것이...있을리가! 싶겠지만 있다. 있었다. 바로 탄탄면!

 

탄탄2.jpg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음식점은 '탄탄면'이 주 메뉴다. 
 탄탄면은 원래 중국 사천의 대표적인 면요리로, 참깨와 땅콩가루의 고소함에 매콤한 육수가 매력 포인트다. 고소하면서도 맵고 칼칼한 맛에 한 번 숟가락을 들면 쉽사리 내려놓기는 어렵다. 사천풍 탄탄면은 고춧기름을 약간 넣어 느끼함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탄탄면 공방에서는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탄탄면을 내 놓는다. 중식보다는 일본 라멘 특유의 담백, 깔끔함을 더해 느끼한 맛을 잡으면서 탄탄면 특유의 고소함과 매콤, 얼큰함은 그대로 가져왔다. 사천식보다 국물이 많은 건 일본 라멘의 특징이 더해져서 인 듯 싶다.

 

1. 국물 
 '밥 말아먹으면 딱이겠는걸?'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국물의 중독성이 강하다. 간이 센 편이기에 짜다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흠. (음식은 짜야 맛있는 것 같다...) 고소함과 매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맛에 처음 접하는 이들은 '이게 무슨 맛인가' 골똘히 생각할 지도 모른다. 굳이 표현하자면 콩비지 찌개와 약간 유사한 면이 있다. 


2. 면발 

 면은 국물에 적당히 적셔져 있으면서도 팽팽해서 호로록 빨아들이면 쫀쫀하게 올라온다. 면은 꼭 볶음김치와 함께 먹길 추천한다. 으아, 맛이 장난 아니게 잘 어울린다.
 

3. 맵기
 맵다, 맵다 이야기가 많아 걱정하실 분들! 너무 걱정은 마시길. 기본 탄탄면은 육개장 라면 정도의 맵기다. 매운 감보다는 칼칼한 맛이 훨씬 강하다. 

 

4. 그릇 
 이 집의 재미는 그릇이기도 하다. 오목한 그릇에 나오는 면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재미있다. 사실 먹기에 마냥 편하지는 않아, 주인장이 왜 그러한 그릇을 고집하는 지는 의문이지만 무튼 먹다보면 재미있다.

 

탄탄3.jpg

[탄탄면. 상당히 고소하다.]

 

 

- 메뉴 종류 소개 
기본 탄탄면
(담백+고소+얼큰이 적절히 조화된 맛, 얼큰의 정도는 약하다.) 
카라이 탄탄면 (기본 탄탄면에 청양고추를 더해 매운 맛을 강화한 버전, 신라면 정도 맵기. 해장으로 GOOD) 
해탄면 (기본 탄탄면의 해물 버전, 왠지 모르게 육수가 더 진하다. 홍슐랭 추천!) 
연어 볶음밥 (볶음밥이다. 음, 볶음밥이다. 여긴 탄탄면 집이고 얘는 볶음밥이다.)

 

탄탄4.jpg탄탄5.jpg

[춘권과 물만두. 사진을 찍기 전 물만두를 잽싸게 빼가는 젓가락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사이드 메뉴
 

반볶음밥: 양이 최고야! 난 밥을 먹어야 해! 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 보기보다 양 많다.
물만두: 파채가 올려져 있는게 특징이다. 중국풍의 물만두로 피가 쫄깃하다. 
네기 가라아게: 닭튀김인데, 매운 맛과 간장 맛으로 소스 선택이 가능하다. 간장이 훨씬 나았다. 
새우춘권: 먹기 편한 크기의 춘권, 깔끔하다. 가격대비 괜찮다. 
(어느 사이드를 선택하든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었기에 날에 따라 개인 기호에 맞춰 선택하시길.)

 

- 가격 
면종류 6000원 
사이드 3000원 
면+사이드 세트 8000원 
(사이드를 2000원에 먹을 수 있다. 세트로 양껏 먹자.)

 

- 위치 (맛집은 숨겨져 있다. 이 집 처음이라면 찾기 힘들다.) 
 상수역 1번출구에서 가장 가깝다. 1번출구에서 나와 왼편으로 내려와서 지도상 던킨도너츠를 찾는다(지금은 핸드폰 가게라고합니다) -> 앞 선 건물을 끼고 큰 길 안 쪽으로 들어와 킹콩마더스김밥까지 온다. 그 후 미니스탑이 보이는 길 안으로 들어온다. -> 미니스탑 바로 옆에 붙어있는 설빙을 지나면 다른 건물이 나오기 전에 골목길이 하나 있다. 의심스러워도 들어가시길. 
들어가면 오른편으로 일본의 심야식당같은 분위기의 건물이 나오는데, 바로 탄탄면 공방이다.

 

+사진은 순서대로 전체 주문 메뉴, 해탄면, 춘권, 물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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