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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신 : 첫 번째 손님

조은나래’ 리포터

 

 

좋은 날에 조은나래씨를 만나고 왔습죠.

 

 

1. 안녕하세요. 조은나래씨.

채널 168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섬머 시즌에 이어 윈터 시즌에도 롤챔스 MVP 인터뷰를 맡게 된 조은나 래입니다. 다시 만나 뵙게 돼서 너무나 기분이 좋고요.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LOL을 사랑해주시는분들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이제는 자기소개를 안해도 될 정도의 인기에요!

정말 그럴까요?(웃음) 사실 전 아직도 제가 인기가 많다는 걸 실감은 못하겠어요. 인기가 있다는 사실 조차 잠 못 이루는 밤에 충동적으로 만든 페이스북 팬 페이지를 보고서야 알았거든요. 근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댓글 써주시고, 좋아요도 눌러주시고해서 너무 감사했어요.

 

3. 요즘에 MVP 인터뷰 하실 때, “안녕하세요. 조은나래 입니다.”하면 팬분들 반응이 엄청나요. 예전에는 박수소리가 방청객들한테 유도해서 나오는 것 같았는데(웃음). 이제는 길에서도 알아보는 팬들이 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없어요(웃음). 용산 E-Sports 현장이나 부산 BEXCO 현장에서는 말 걸어주시는 팬분들도 몇몇 계시고, 치어풀도 등장했었는데, 평소에 거리를 지나갈 때 알아봐 주시는 팬분들은 한분도 못 봤어요. 화장 전 후가 많이 다른가 봐요(웃음).

 

4. 사진 작가분한테 노 메이크업이 더 예쁘다고까지 들으 신 분이 겸손하시네요. 사진은 이미지가 남아서 거짓말을 못하거든요. 게다가 직접 마주보니 성격도 참 소탈하신 것 같아요. 처음 리포터를 맡게 되었을 때, 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하셨나요?

의식적으로 ‘이러이러한 모습을 보여줘야지.’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저 혼자서 생방송 인터뷰를 해야 하니깐 너무나 긴장하고 떨려서 연습한대로, 대본대로 하기도 벅찼거든요. 그리고 제가 그런 생각을 할 만큼 치밀하지도 못하고요. 다만 아나운서 준비를 했던 경험이 있으니깐, ‘방송에서는 아나운서처럼 차분하고 정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야지’ 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그래서 처음에 시청자분들이 보기에도 딱딱하다고 느끼셨을 거에요.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게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인터뷰를 하기 때문이라고?시청자분들에게 오해도 샀고요. 그런데 사실 LOL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는 아니었어요. 솔로랭크를 하 지 않았을 뿐, 노말게임으로 만렙도 찍었었거든요.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알고 있었죠. 다만 솔로 랭크는 노말게임보다 아비규환(?)이라고 들어서 겁이 나서 못하고 있어요(웃음).

 

5. 하지만 롤드컵 때 보여주신 청순한 모습과 개막전 팝스타 아리 코스튬으로 많은 시청자분들이 조은나래 씨를 친근감 있게 바라보게끔 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롤드컵 때는 의상부터 화장까지 제가 스스로 챙겨야 해서 자연스럽고 수수한 평범한 의상을 입었어요. 다만 평소에 입고 다니던 옷이다 보니깐 심적으로도 평온해지고 또, 혼자서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고 초브라 씨와 진행하다보니깐 부담감이 좀 덜하더라고요. 그래서 딱딱했던 기존의 인터뷰와는 다르게, 평소와 가까운 모습으로 방송에 나가게 되었고 시청자분들도 친숙하게 저를 대하게 된 계기가 된 거 같아요. 저에겐 좋은 경험이었어요. 팝스타 아리 코스튬은 처음엔 너무 부끄럽고 저에게 어울리지도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아리와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개막전 방청객분들과 현장에 있던 선수들이 예쁘다고 해주셔서 즐겁게?할 수 있었어요. 시청자분들도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웃음).

 

6. 시청자분들이 점점 조은나래씨를 친근하게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선수들과의 인터뷰도 굉장히 자연스러워졌는데 실제로 선수들과 친하신가요??

마음으로만 친한 것 같아요(웃음). 사실 선수들은 코치님이나 감독님의 지시 아래 숙소생활을 하면서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연습을 하다보니깐, 사회생활 하듯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선수들을 만날 기회라고는 경기 전이 대부분인데, 마치 수능을 앞둔 학생의 마음과 비슷할 것 같아서 쉽게 다가갈 수가 없더라고요. 경기 전 집중력을 해칠 수도 있으니까요. 

 

7. 선수들 나이가 대체로 어린 편인데, 집에 남동생도 있으시니 괜히 친근감이 들진 않나요?

MVP를 자주 받는 선수나 SK T1팀 같이 자주 볼 기회가 많을수록 좀 더 친숙한 감정이 드는 것 같아요. 선수들 나이가 대체로 어리다 보니까 남동생을 대하는 듯한 편안한 감정도 들어요. 하지만 게임에 들어가면 저는 절대로 하지 못할 플레이들을 하는 걸 보면서 ‘역시 프로 선수구 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괜히 명장면들 따라해보려고 하다가 벽 점멸 쓰고, 이즈리얼 비전이동도 벽 때문에 막히 고 하거든요.(웃음)

 

8. 실제로 선수들과 친하시진 않으시지만, 이 질문. 안 물어볼 수 없네요. 샤이선수와 마치 연인이 대화하는 듯한 인터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입장표명 좀 해주시죠?

저는 좋아요. 어리잖아요(대폭소). 아니 그날따라 샤이선수가 너무 말을 재밌게 잘 하더라고요. 원래 샤이선수는 그렇게 인터뷰를 잘한다기보다는 그냥 편하게 인터뷰를 하는 선수 중 한명이었어요. 근데 샤이선수가 그날따라 제 눈도 잘 맞춰주시고 하니까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인터뷰가 나온 것 같아요.

 

9. 그럼 샤이 선수 외에 조은나래 씨와 잘 맞는 선수는 또 누가 있을까요?

저랑 잘 맞는다기보다는 원래 인터뷰를 잘 하는 선수로 노페 선수가 정말 말을 잘하세요. 노페 선수랑 인터뷰를 하다보면 마치 머릿속으로 리플레이 영상이 펼쳐지는 것 같아요. 또 레퍼드 선수도 인터뷰를 잘 하시는데 요즘 만날 기회가 없어 아쉬워요. 또 페이커 선수와 피글렛 선수를 비 롯해서 SK T1팀 선수들은 대체로 인터뷰를 잘 해요. 말을 화려하게 잘 하지는 않지만 인터뷰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려고 하고, 또 그런 모습을 보면 인터뷰어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이 좋거든요. 그리고 페이커 선수는 제가 아리코스튬으로 인터뷰를 하니깐 마치 약간 민망해하는 누나를 위해 남동생이 누나 예쁘다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귀엽고 고마웠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막눈 선수를 인터뷰 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아직까지 제가 막눈 선수를 인터뷰를 하진 못했지만 워낙 스타성이 있는 선수라 어떤 애드리브가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되거든요.

 

10.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인터뷰와 가장 슬펐던 인터뷰를 말해주세요.

가장 재미있었던 인터뷰로는 음.. 역시 샤..이..?(대폭소)

선수와의 인터뷰에요. 정말 섬머시즌부터 지금까지 했던 인터뷰 중에서 제가 가장 많이 웃었던 인터뷰였던 것 같아요. 헬리오스 선수가 인터뷰 할 때도 두 분이 가끔씩?만담처럼 대화한 것도 웃겼고, Frost의 정글러였던 이현우해설위원이 해설하던 날이라 세 분이 얽 히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재밌었어요.?그리고 가장 슬펐던 인터뷰로는 섬머 시즌 16강 진출에 실패한 프레이 선수와의 인터뷰였어요. 그때 팀의 에이스 프레이 선수가 MVP에 올랐지만 팀은 16강에서 떨어진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MVP 인터뷰를 하러 올 때부터 손을 벌벌 떠시면서 오시더라고요. ‘정말 얼마나 마지막에 급박했고 이기고 싶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인터뷰 내내 눈물을 참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안쓰러웠어요.

 

11. 인터뷰 중에 가끔씩 선수들이 방송중에 어색한 혹은 부적합한 용어를 사용할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생방송이다 보니깐 어쩔 수 없이 그냥 진행하게 되요. 다행히도 시청자분들께서 그런 면을 나쁘게 안보시고 오히려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사실 예전에 1:1 영혼의 ‘맞다이’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 있었어요. 그 말을 하는 순간 아차 싶었어요.

 

12. 사실 스포츠는 경쟁관계, 라이벌 구도같은 게 있어야 재미가 있어요. 그런 스토리를 형성하기 위해서 대본에 없는 도발을 불러일으키는 질문들을 한 적이 있으세요?

잘 안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그런 것이 있어야 스포츠가 더 재밌어진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선수 본인이 원하지 않는 모습으로 포장돼서 방송에 나가면 상처받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항상 조심해요. 하지만 예를 들어, 피글렛 선수 같은 경우에 임프 선수의 도발에 응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적도 있었고, 로코도코 선수도 삭발매치 같은 걸 하면서 LOL 팬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삭발이 걸린 경기 자체도 화제가 되었잖아요. 때문에 그런 라이벌 구도 형성을 위한 질문을 잘 받아들이고 또 그런 이미지를 부담스러워하지 않으실 것 같아서, 선수 성향에따라 그런 화제성 있는 질문 같은 걸 해볼까하는 생각도 한번씩 해요.

 

13. 이제부터 PGR 공식 질문인데요. 별명이 ‘GOOD DAY’인데, 이 별명을 이현우, 강민 해설위원들이 지어줬다고 들었어요. 캐스터분이나 해설위원분들과도 친분이있으신가요?

이번 롤드컵을 계기로 많이 친해졌어요. 그런데 퇴근 후에 따로 술자리를 가질 정도는 아니고 있으면 갈 수 있는 정도?(웃음) 근데 강민 오빠는 이상하게 많이 반가워요. 인간적인 모습이 많으셔서 그런 것 같아요.?

 

14. 사실 이 질문을 물어보려고 친하게 지내시는지 물어봤어요. ‘강민 존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웃음) 처음에는 그게 분명 비판의 의도로 지어진 별명이지만, 어쨌든 별명이 있다는 건 팬들의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분명 강민 오빠가 그런 별명을 통해 팬들로부 터 피드백을 받으면서 좀 더 해설에 노력하는 계기도 되었고, 또 진짜로 해설 실력이 점차 향상되었고, 강민 오빠가 스스로 별명에 당당해지면서 그 별명을 오히려 캐릭터로 잡아가는 모습, 그리고 가끔씩 개그 소재로 사용하시는 모습이 오히려 쿨하게 느껴져요.

저도 사실 제 별명 중에 ‘리안드리’라고 있잖아요? 근데 저는 그런 별명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꽁해있거나 마음이 상하진 않아요. 그래서 윈터 시즌 개막전 때 오프닝 멘트로 예를 들어“안녕하세요. 섬머 시즌에 이어서 돌아온 ‘리안드리’ 조은나래입니다.” 라고 해볼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강민 오빠, 동준 오빠, 그리고 현우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너무 셀프 디스인 것 같다고 해서 포기했어요.(웃음)

 

15. 클템의 리신 코스프레와 본인의 아리 코스프레를 비교해서 점수를 매긴다면?

(한동안 웃음을 참지 못하고)아.. 질문이 좀 어렵네요. 하지만 역시 제가 더 완성도가 높지 않나(웃음)? 생각합니다. 현우의 리신 코스프레는 뭔가 ‘이쿠 이쿠 ’하면서 시끄럽기만 하잖아요. 리신 코스프레를 한다 길래 정말 눈가리고 상반신 탈의하고 음파 CG나오고 그럴 줄 알았거든요(웃음).

캐릭터 재현이 코스프레의 목적이라면 제가 아리랑?어울리는 얼굴은 아니지만, 의상적인 면에서 더 완벽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9개의 꼬리가 은근히 무거워서 중심 잡기가 힘들었어요(웃음). ??

 

16. 예쁜 여성들에게는 숙명적인 질문이죠. LOL 관계 자들 중에서 누가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하세요? 1등만 뽑아주세요.

음... PD님?, 아니 아니 알았어요. 화내지 마세요. (온게임넷 PD님, 조은나래 씨가 스프링 시즌도 어떻게 잘 부탁드린다고 합니다.) 음.. PD님이 아니면 전 역시나 샤..이..? 선수가 제일 좋아요. 얼굴 하나만 기준으로 삼는다면 역시나 플레임 선수지만, 전체적인 인상으로 봤을 때 샤이선수를 뽑고 싶네요(웃음).

 

17. 이제 마지막 PGR 질문입니다. 온게임넷 관계자분들한테 대시를 받아본 적 있으세요?

아뇨... 없어요...(쓸쓸한 표정을 짓는다) 관계자분들이 대체적으로 저를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실 필요 없으신데(웃음).?

저 좀 많이 사랑해주세요!!

 

18.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신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음악, 영화 관련 팟캐스트도 진행하시는데 코너 제목도 ‘Muse’에서 파생된 ‘Museum’이라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음악을 좋아하시는지?

저는 밴드 사운드를 좋아하긴 하는데, 고루고루 듣는 편이에요. 굳이 뽑으라면 'Oasis'를 뽑을게요. 특히 <Live Forever>을 좋아해요. Oasis가 해체하고 많이 아쉬웠는데, 작년에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Beady Eye'가 온다고 해서 냉큼 갔었어요. 정말 신나게 웃고 노래도 부르면서 놀았는데, 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감정이 벅차 올라서 울 뻔 했어요.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분명 내가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 누구보다 감정적으로 완전히 일치된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게 록 페스티벌의 매력인 것 같아요. 

 

19. 록 페스티벌에 자주 가는 편이세요?

네. 올해에는 바빠서 서울 재즈 페스티벌밖에 못 갔지만, 작년엔 지산을 갔었고, 재작년에는 펜타포트를 갔었어요. 서울 재즈 페스티벌은 게이트 플라워즈의 기타리스트 조이엄 씨가 추천해주셔서 다녀왔습니다.

 

20. 인디 뮤지션들과 안면도 있으시고, 인디 음악에도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요. 한국의 인디 밴드 중에 좋아하시는 밴드 있으세요?

검정치마를 정말 좋아하다 못해 사랑해요(웃음). <Antifreeze>를 가장 즐겨 들어요.

 

21. 영화도 좋아하신다고 들었어요. 특히 홍상수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님이에 요. 왜 좋아하시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저는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영화를 좋아하는데, 일상을 영화 소재로 많이 삼으시는 홍상수 감독님이 그렇다고 생각해요. 일상생활들을 롱테이크 신으로 처리하면서 익숙해져 무뎌진 것들을 다시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여유를 주거든요. 그래서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현실을 단순히 묘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간간히 감독님식 코미디를 집어넣어서 재밌게 연출하는 것이 딱 제 마음에 들더라고요. 

 

22. 지금까지 대화를 해보니깐 감성이 굉장히 풍부하신 것 같네요. ‘뮤즈(Muse)’라는 단어를 왜 좋아하시는지 알겠어요. 보통 음악의 여신, 광기, 영감, 감성 등의 의미로 쓰이는데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뮤즈’에 의존하시는 편인가요?

네. 보통 저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계단 밟듯이 단계별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충동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편 이에요. 이거 좋을 것 같은데? 싶으면 하는 편이죠. 물론 그런 식으로 살다보면 안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아요. 도수코 참가가 대표적이죠(웃음). 하지만 그렇게 살아가면 하지 못해서 생기는 후회는 남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장점과 단점이 있는 거죠.

 

23. 마지막으로 지금은 리포터를 하시지만 아나운서가 꿈이라고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도 톤도 외모도 아나운서에 가까우신데 최종적인 꿈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인생의 롤모델이 있다면?

예전에는 아나운서라는 꿈이 명확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이것 저것 하다보니깐 점점 생각이 트이면서 할 수 있을 때 여러 가지를 해보자는 주의로 바뀌었어요. 현재는 뭔가 인생의 갈림길에 서있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아직 아나운서라는 꿈을 버린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여러 가지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정말 나에게 맞는 건 뭘까 하고 다시금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인생의 롤모델은 ‘엄마’에요. 정말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시고, 상냥하세요.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가족애도 넘치시고요.?항상 제가 도전해보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언제나 응원 해주시는 든든한 저의 버팀목이세요. 또 선견지명도 있으신 게 제가 도수코 출전하는 것만큼은 반대하셨어요. 역시 엄마 말은 들어야해요(웃음).

 

인터뷰 : 전민제(applause@onair168.com)

유진영(topyjy@onair16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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