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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여신, 8등신 아나운서, 슈퍼모델 출신 아나운서, 맥심 완판녀

그 모든 수식어를 지운채

진짜 정인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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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대중들에게 이름이 각인된 몇 안 되는 아나운서가 되었고, 스포츠 아나운서로서 일한지도 4년이 지났어요. 신입사원 때와 비교하면 무엇이 달라졌나요?

신입사원이요? 아픈 기억(웃음). 신입사원 때는 남들이 원하는 답을 내려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게 정답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이제는 제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용기,?자신감이 생겼어요. 이 두 가지가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에요.

또, 시장 자체도 많이 달라졌어요. 누구나 정답이라고 생각할만한 답을 내놓는 사람은 이제 매력 없다고 평가돼요. 저도 동의하는 바이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새롭게 변화하려고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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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사원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굉장히 설레는 단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설레는 단어를 얻기까지 겪었던 아나운서 지망생 시절 이야기를 해주세요.

저는 23살부터 아나운서 시험을 봤어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니까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준비했어요. 아무것도 모르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웃음).?

24살부터는 치열하게 준비했어요. 한국어 시험 준비, 발성·발음 연습 등. 지금은 안 하는 것들(웃음)을 정말 열심히 했고,?내가 원하는 방송이 뭔지 계속해서 연구했어요. 예를 들어, 존경하는 선배가 방송을 어떻게 하는지,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인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나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했죠.

그러다 보니 가야 할 방향이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목표가 설정되니 거침없이 달리게 되더라고요. 목표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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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정인영 씨의 롤모델은 누군가요?

박지윤 선배요. 현재 방송에서 여자 MC로서 독보적으로 빛나고 있고, 무엇보다 그 자리에 그 사람이 없어서 어색하다는 말을 듣는 유일한 여자 MC?잖아요.

물론 지금도 이금희 아나운서나 정은아 아나운서 같이 쟁쟁한 분들이 계시지만, 예능이든 어디든 이 자리에 박지윤이 있었는데하고 생각나게 만드는 MC는 현재는 박지윤 선배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인간관계를 맺는 부분에 있어서도 선배한테 배울 점이 많아요. 장난치는 것 같다가도 진지할 땐 진지하고, 똑똑한 것 같으면서도 가끔은 백치미도 보여줬다가. 그런 모습을 닮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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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신입사원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 프로그램에 정인영 씨도 참가했었는데, 최종에는 오르지 못했어요.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준비를 5년 동안 하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했고 지금은 어떤 의미로 남았나요?

신입사원은 저에게 정말 고마운 프로그램이에요. 지금도 최종 24명 안에 들었던 사람들과는 주기적으로 만나고, 결혼식도 참석하고 그래요.?

하지만 그 24명 안에 들기까지는 정말 피가 말리는 상황의 연속이었어요.?매주 같은 꿈을 갖고 있는 몇 백 명의 사람을 만났고,?5000이 응시를 해서 16명이 남을 때까지 시험을 봤어요.?

또, 그 프로그램에 참가함으로써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이 아나운서 시험을 보러 가면 보통 일 대 다 면접을 하는 경우가 많고, 다 대 다 면접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그리고 지망생들이 같이 들어간다고 해도 많아봤자 3명에서 5명 정도가 같이 들어가지, 10명 이상이 다 같이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답하는지 볼?수 있는 기회는 없는데, 그런 흔치 않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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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우승하진 못하셨지만 확실히 좋은 경험이었을 듯해요.

그걸 하면서 정말 생각이 많이 트였다고 해야 되나? 저는 항상 아나운서는 이래야 해하는 틀 안에 저를 가두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원하는 대답을 내놓으려고 노력했는데, 오히려 아님 말고식으로 솔직하게 자기 모습을 보이는 게 훨씬 매력적이라는 걸 그때 깨달았어요.

리고 제가 다른 사람들이 대답하는 것을 봐도 솔직한 모습이 더 매력적이더라고요. 단지?멋있는 대답을 할 줄 알아서?방송에서 소위 먹힌다고 할지라도,?사람 자체가 매력이 없으면 어필하기가 쉽지 않아요.

지금 신입사원에서 뽑혀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매력이 있었다는 거죠. 신입사원은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여서 누가 봐도 아나운서인 사람을 뽑기 위함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최종으로 올라가진 못했지만 그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험은 저에게 큰 약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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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사원'으로 미루어 봤을 때, 처음부터 스포츠 아나운서를 꿈꾼 건 아닌 것 같아요.?다른 분야의 방송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요?

있었죠.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고(웃음). 언젠가 꼭 뉴스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공중파 아나운서가 되었으면 못했을 경험을 지금 굉장히 많이 하고 있잖아요.?그러니까 상쇄가 되는 거죠(웃음).

, 저는 지금 저희 회사 분들이 너무 좋아요. 회사 분위기가 굉장히 인간적이라서 같이 일할 때 행복해요. 원래 같이 일하는 사람이 싫으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도 힘들잖아요?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아서 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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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과 그걸 직업으로서 한다는 것은 다를 텐데, 힘든 점은 없나요?

스포츠를 좋아했었는데 그것을 업으로 삼으니 저에겐 행운이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물론 차이도 엄청나요. 팬일 때는 쉽게 말할 수 있고, 또 쉽게 말한 것에 대해서 용서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 생각을 뱉으면 안 되는 사람이니깐 항상 조심하게 돼요.

그리고 팬들은 선수에 대한 애증이라고 그러죠.?원래 사람이 어떤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도 좋다고 표현 잘 안하잖아요? 오히려 쓴 소리를 많이 하죠. 물론 방송 관계자가 보기에도 안 좋은 것들은 똑같지만, 그걸 밖에서 볼 때랑 안에서 볼 때가 또 달라요. 밖에서 볼 때는 결과만 보게 돼서,?얘는 프로인데 왜 이것밖에 못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안에?들어와서 보면 사정이 있거든요. 차마 방송에서는 말할 순 없지만 이 사람들이 어떤 이유 때문에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그걸 쉽게 비하할 수 없는?그런 부분들이 눈에 보여요.

그래서 최대한 그 사람을 보호해주고, 남들이 그 사람을 보듬어주고 감싸줄 수 있게 내가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 고민을 많이 해요.?덕분에 예전에는 비판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이제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게 됐고,?이 사람이 내가 인터뷰를 하는 대상인데, 어떻게 하면 매력적이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게 할까…'하는?생각을 많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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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현재 대중들이 인식하는 정인영의 이미지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글쎄요, 반반 아닐까요? 잡지, 화보 이런 거 찍으면서 어필하려고 하는 이상한 애(웃음). 아니면, 그래도 열심히 하는 애. 저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저를 정말 싫어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자부할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있어요. 저와 함께 한 번이라도 일을 해봤던 분이나 제가 어떻게 하는지 옆에서 지켜보신 분들은 제가 단순히 외형적으로만 신경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저는 화보를 찍어서 이슈가 되는 것을 즐긴다기보다는, 그것을 계기로 대중들이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을 더 기대해요. ‘그때 그 아나운서가 그걸 했구나. 나도 한번 봐야지하는 식으로 관심을 유도하는 도구라고 생각하지, 그 자체를 추구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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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나 공중파 아나운서였으면 못했을 경험을 많이 했다고 했는데, 스포츠 아나운서여서 행복했던 점, 스포츠 아나운서여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점이 있으신가요?

스포츠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어요. 유로 2010이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4년에 한번 있는 축구의 대 행사를 한 달 동안 내내 볼 수 있었고, 또 시청자들에게는 경기를 더 즐겁게 관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전 포인트나 스토리 등을 알려주는 역할도 했어요.?또 일 때문에 스페인같은 외국에도 가보고…,?남들이 인터뷰하기 힘들다고들 말하는 박주영 선수 인터뷰도 해봤고요.?그리고 우리나라는 프로 야구 인기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 중에서도 올스타전이면 정말 별들의 별들이 모이는 곳인데 그걸 2년 연속으로 현장에 나가서 인터뷰를 할 수가 있었죠. 그런 것들은 정말 스포츠팬들이 보면 복 받은 거죠.

그리고 남자들 퇴근하고 제일 먼저 하는 게 씻고 맥주 한 캔 들고 스포츠 보는 거잖아요(웃음). 그런데 그 행복한 것이 저한테는 일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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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행복한 순간에 딱 나오시니까 더 인기가 많으신 것 같아요.

맞아요. 정말 맞아요. 퇴근하고 나서 경기를 처음부터 보진 못했더라도 중간에서 제가 그걸 정리해 주고, ‘오늘 이 선수가 제일 잘했다고 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해주니까?스포츠 팬들에게는 그것만으로도 도움이 돼서?저를 더 아껴주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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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을 회고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때를 꼽는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예전에 저희 본사에서 새벽 생방송을 했던 적이 있어요. 새벽 6시에 온에어가 들어가니까 새벽 2시 반에 일어나요. 그때부터 방송 준비하고?새벽 6시부터 아침 8시까지 방송하고, 점심에는 회사에서 하는 오찬 행사 같은 것을 진행해요.

그리고 진행이 끝나자마자 차를 가지고 광주로 내려가서, 6시부터 프로야구 보고, 인터뷰하고 올라와서 집에 와보면 밤 10시 반?그리고는 4시간 후에 또 그걸 반복해야 하는 거죠. 그 와중에 제가 알아서 옷도 다 챙겨 입고, 운전도 스스로 하고요.

그런데?새벽 방송도 그렇고 점심행사도 그렇고 오후 스케줄도 그렇고 같이 일을 하는 사람은 계속 바뀌는데 저만 그렇게 일을 하다 보니까 결국?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문득 문득?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멍해질 때가 많아졌어요.?내가 이 일을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하면서 가끔은 서럽기도 했고요(웃음).

하지만 그렇게 투덜투덜 거리다가도 현장에 딱 도착하면 그래, 이래서 내가 하는 거지하면서 또 금방 기분이 좋아져서 일해요. 이상하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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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가 대전제이지만,?일을 즐겁게 만드는 요인은 여러 가지잖아요? 스포츠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또 다른 매력은?이많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없다는 거예요.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대학생,?고등학생 때부터 봐오던 선수들이 프로선수가 된 후 마주치는 경우가 많고요.?

또, 제 직업상 운동선수들이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걸 옆에서 지켜보니까?인터뷰하는 이들의 내년이 점점 궁금해지는거죠.?예를 들어, 그 선수가 예전에는 이랬는데,?비시즌 동안 피나는 노력을 해서 이번 시즌에 엄청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그 선수가 성장하면서 얼마나 힘들었고?노력했으며,?지금은 얼마나 당당해졌는지를 제가 옆에서 들려드리고 싶은 욕심이 나게 돼요.?내년에는 또 어떤 선수가 어떻게 바뀔까?’하면서 기대도 하게 되고요.

정말 스포츠 아나운서로서 그런 선수를 소개시켜줄 때마다 제가 다 흥분되고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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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운서 정인영에게 서른이라는 나이는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서른은 매력적인 나이에요.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보고 느끼고 있어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커지는 것 같고요. 의미 없는 것들에 얽매여서 나를 괴롭히지도 않고,?나를 괴롭히고 주변을 괴롭혔던 것들에 대해서도 자유로워졌어요.

그리고 특히나 여자 아나운서라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감성적인 면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저는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인터뷰를 하는 편이었어요. 인터뷰도 그렇고,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 할 때도 감성적인 것에 호소하는 걸 제 자신도 못하고, 상대방으로부터 끌어내지도 못했어요. 아예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조금 더 폭이 넓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사람의 행동을 분석하기보다는 이해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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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활동을 계속 하면서, 어떤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자리 잡고 싶으신지. 야구 여신이외에 바라는 나만의 수식어가 있으신가요?

사람들이 저에게 여신이라고 말할 때마다 저는 나는 여신 아니라 장신이다라고 말하곤 해요(웃음). 정말 제가 예뻐서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없다고 생각해요. 예쁜 사람 얼마나 많은데요. 제가 외형적인 걸로 어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키도 크고 덩치도 좀 있고 그러니까 어떨 땐 누나 같기도 했다가, 어떨 때는 형 같기도 했다가 그렇게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시청자들에게도 그리고 인터뷰 상대에게도요.

퇴근하고 들어와서 동네에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치맥과 함께 스포츠 이야기 할 수 있는 누나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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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영을 사랑하고, 정인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아나운서를 꿈 꾸는 이유가 화려한 것, 보이는 것 때문이라면 정말 심사숙고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물론 그 어느 곳보다도 사람냄새 맡으면서 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런 것들을 꿈꾸는 친구들이라면 다른 방송보다도 스포츠 아나운서 쪽에서 재밌게 일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항상 어디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반대로 너무 아집도 부리지 않는, 항상 중간에서 편안하게 흘러가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쉽진 않겠지만(웃음).

그런 마음을 늘 가지려고 했으면 좋겠고, 많은 것을 경험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웃음)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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