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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대톡] e-Sports 레전드 특집

'영웅' 박정석




e-스포츠 레전드와 함께한 성대한 만남이 어느새 그 마지막을 맞이한다. 첫 번째 ‘황신’ 홍진호, 두 번째 ‘황제’ 임요환. 그 다음 레전드는 모두가 예상했듯 ‘영웅 프로토스’ 박정석. ‘영웅’ 박정석 감독의 훌륭한 등짝과 함께한 황홀한 시간, 바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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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토크]



정 : 안녕하세요. 나진e엠파이어의 감독을 맡고 있는 박정석입니다.

효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정 :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을 끝마치고 잠시 휴식 중입니다. 또 다음 시즌의 개막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요.

효 : 휴식을 취하실 때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정 : 영화랑 운동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토르’를 보았고요 곧 개봉하는 친구2도 기대됩니다.

효 : 최신작을 섭렵하셨군요. 어떤 장르 좋아하세요?

정 : 딱히 안 가리고 다 좋아하는 편이에요. 재밌게 본 영화는 다크나이트, 살인의 추억... 말해놓고 보니, 다소 어두운 영화들이네요.(웃음)





[롤드컵]



효 :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3을 마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정 : 사실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우리나라 최초로 두 번 가는 거라, 결승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4강에서 SK를 만났죠. 2:1로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해서 선수들도 저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지난 시즌에는 8강 이번에는 4강, 한 단계 한 단계 밟아나가고 있기에 내년 가을 롤드컵에서는 준우승 혹은 우승까지 노려봅니다.

효 : SK가 우승했을 때 조금 배가 아프셨을 것도 같아요. (웃음)

정 : 약간은 있어요. (웃음) SK 김정균 코치가 와서 약을 올려서요. 처음에는 솔직히 우리나라가 우승할 때 기왕이면 나진팀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SK가 우승한 모습을 보니 축하하는 마음이 더욱 큽니다.

효 : 우리나라 팀들이 좋은 성과를 내주어 아주 기뻤습니다.

정 : 선수들 LOL실력이 출중해서 세계대회보다 국가대표선발전이 더 어렵습니다. 이번 대회를 출전하면서 우리나라의 LOL 수준이 굉장히 앞서 있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고마운 친구]



효 : 롤드컵 4강 진출 당시, 슈퍼주니어 김희철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친구 박정석이 감독하고 있는 LOL 'NAJIN BLACK SWORD'팀이 롤드컵 4강에 올라갔다. 축하한다"라고 올려 화제가 됐었는데요, 보셨나요?

정 : 게임도 같이 하고, 편한 사이에요. 제가 LOL을 잘 몰라서 배우는 시기였을때, 이 친구랑 음성채팅하면서 게임을 하면 마치 라디오를 듣는 것 같았어요. 장난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 엉뚱한 얘기도 하고…. 배우는 시기라 게임에 재미를 붙이는 게 중요했는데 그 친구의 영향이 컸죠.

그런데 한번은 이 친구가 저에게 갑자기 스타크래프트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되겠냐고 했는데 (웃음) 아예 못할 줄 알았는데 기본적인 것들은 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엔 이친구가 활동을 재개해서 같이 게임하면 ‘이 친구 많이 (실력이) 죽었구나.’ 생각하죠.

효 : 김희철씨가 “자신이 연예인 중 LOL 최고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객관적으로 LOL실력을 상중하로 평가하신다면?

정 : 제가 볼 때 CS 먹는 거는 상이에요. 진짜 잘 먹어요. 다른데서 교전 일을 하는데도 CS를 먹고 있고…. 아, 그런데 이런 이야기 하면 삐질 거예요. 제가 많은 도움을 받은, LOL하면서 친해진 친구입니다. 진중하고 의리 있는 친구에요.

효 : 감독님이랑 찍은 사진이 없어서 손담비씨와 찍은 사진을 올려주셨는데 다음에 만나실 때 같이 찍은 사진 한 번 올려주세요. (웃음)

정 : 만나면 술 한 잔 하고 게임하니까 딱히 남자들끼리 찍을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만나게 되면 찍어보겠습니다. (웃음)




[Pgr21.com이 박정석 감독에게 묻다.]



효 : Pgr21 사이트를 통해 팬 분들이 직접 보내주신 질문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방문하신 적 있나요?

정 : 제가 선수일 때 Pgr대회도 개최 됐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게임커뮤니티였고 저희가 놓치는 부분을 분석해주시는 글들이 많아서 종종 들어갑니다.



영웅토스, 무당스톰, 등짝 등 여러 별명이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 : 다 마음에 듭니다. 솔직히 제 별명 중에 듣기 거북한 건 ‘말’이라는 별명인데요, 좋은 별명들만 많다가 제가 얼굴이 긴 편이라 붙여진 별명이었어요. 그것 외에는 다 좋아요.

효 : (웃음) 마음에 드는 별명은 ‘말만 아니면 된다.’ 인건 가요?

정 : 음‥. 그 중에서도 꼽자면 영웅토스가 제일 좋아요. 영웅이라는 건 난세에 혜성처럼 나타나서 평정하는 느낌인데, 그 자체가 좋았습니다. 등짝은 제가 운동 좋아하니까 팬 분들이 붙여주셨는데 선수 시절 별명으로 인해 의식적으로 운동을 더했던 기억도 납니다.

효 : 훌륭한 등짝으로 유명하신데, 화보집으로 보여주기를 원하는 팬분들도 계시던데, 의향이 있으신 지.

정 : (웃음) 아니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많이 했었어요. 선수 때 앨범도 냈었고, 방송시상식의 시상자도 해보고, 공중파 예능 방송에도 나가고, 헌혈홍보대사를 하는 등 많았지만 그건 안 당기네요, 하하.

효 : 앨범을 냈다고 하셨는데 평소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정 : 어두운 영화를 좋아하듯 음악도 잔잔한 음악을 좋아해요. 김광석, 김동률 노래는 전부 다 좋아합니다.

효 : 군대에서는 주로 걸 그룹 음악을 많이 듣곤 하시는 데 그땐 어떠셨나요?

정 : (웃음) 그때는 듣죠. 주변에서 가요 프로를 보니까 저도 봤지만 항상 차에 김광석 앨범 들고 다니면서 들어요.



2013년 롤 스타에 베스트 감독으로 뽑혔는데 내년 롤 스타에도 뽑힐 자신 있으신가요?


정 : 제가 뽑힌 건 의외였어요. 그래서인지 부담이 컸어요. 제가 부족한 걸아니까 코치진과 함께 해외 팀의 경기 자료 분석하고 많이 준비했었죠. 같이 준비한 코치들과 잘 따라와 준 선수들 그리고 팬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감독으로서의 롤 모델은 누구인가요?


정 : 현 웅진감독이시자 저를 프로게이머가 되게 해주신 이재균 감독님이십니다. 선수 시절 전에 알고 지내던 지인분이 이재균 감독님의 선수였는데 이 분이 군대를 가면서 저를 추천해주셨어요. 그래서 테스트를 봤는데 제가 다 져서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뽑아주셨어요. 가능성을 봐주신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때부터 감독님 밑에서 많이 배우고 우승도 했습니다. 배울 점 많은 분이고 감사한 분이시죠. 감독님과는 지금도 안부 연락드리며 지냅니다.



KT은퇴하시고 잠깐 해양회사에서 근무하셨다고 알고 있는데, 그 때 직장생활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정 : 제가 학창시절이 끝난 직후부터 꽤 오랫동안 한 직업을 하다 보니 매너리즘도 있었고, 다른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그런데 절대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해오던 일과 전혀 다른 일을 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그 회사에 계시던 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나올 때 많이 죄송했습니다.

효 : 처음에는 스카우트를 거절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 : 왜냐하면 LOL게임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감독을 잘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스러웠어요. 그래도 이석진 대표님이 정신적으로 선수들을 신경써줬으면 하셨고, 꼭 왔으면 하는 마음을 보여주셔서 결정을 했습니다.



나진팀은 실드건 소드건 다전제에서 한 번 사용한 픽밴을 똑같이 사용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정 : 그런 경우가 발생하는 건 저희끼리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까 괜찮았던 조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챔프의 폭도 중요성하기 때문에 다양한 챔프들 연습시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 윈터 시즌에 개인적으로 주목하는 선수/팀은?


정 : 가장 최근에 우승했던 SK팀의 고전파 선수인데요, 그 팀은 다 잘해서 누구를 꼽기 힘들지만 고전파 선수가 강력한 경기를 많이 했어요.

효 : 나진에서는 어떤 선수를 주목하고 계신가요?

정 : 백영진 선수인데요, 새로운 챔프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어서 어떤 챔프든 짧은 시간 내에 소화하는 선수입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죠. 보통 선수들은 크게 노력형과 재능형으로 나뉘는데 이 선수는 둘 다 게임을 활용하는 능력이 좋은 데 노력까지 하고 있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 허영무, 도재욱, 김택용 등 쟁쟁한 프로토스 선수들이 잇단 은퇴를 선언하는데, 감독님이 보시기에 뒤를 이을 프로토스의 새로운 신성은 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LOL을 많이 신경 쓰다보니까 다른 게임을 볼 시간이 부족합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제 고향 같은 게임인데 말이죠. 그래도 최근 백동준 선수가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에서 우승하는 등 활약하고 있다고 접했습니다.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효 : 한창 잘 나가실 때지 않나요?

정 : 네, 사실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그거 할 것 같아요, 하하.

효 : 그럼 15년 전으로 가신 다면요?

정 : 제가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중학생 때 한 일화가 있는데, 아버님이 롯데 자이언츠 야구 팀 팬이시고 부산 (박정석 감독 고향) 사람들은 광적으로 좋아했어요. 그러던 중 야구장에서 배팅 연습하고 있는 김응국 선수에게 야구 선수가 정말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어요. 그런데 조금 늦은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셔어린 나이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웃음) 덕분에 빨리 접을 수 있었죠.

저는 1%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는 건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린 마음으로 돌아가면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다시 생길 것 같지만 지금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제 인생을 바꾸고 싶진 않습니다.



현역시절에 내 생각에 가장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정 : 사실 저는 제가 한창 활약하고 나름 괜찮다고 느낄 때는 홍진호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팀이 되다 보니까 대결할 일이 없어졌었죠. 제가 진호 형을 극복하기 어려웠을 때 라이벌은 진호 형이었고, 나중에 지나서는 제가 라이벌 이라고 인식하기 전에 팬분들이 라이벌로 만들어주신 최현성 선수가 있습니다. 현 SK감독이고 친구에요. 이 친구 별명이 괴물인데 나오자마자 다 휩쓸었죠. 이 친구랑 게임하면 엄청난 난전이 일어나고 팽팽했어요. 우주 배에서 3:0으로 이겼는데 그 친구한테 이기는 거 자체가 힘겨웠죠.

효 : 우주배 경기는 압사라는 느낌으로 강했는데요.

정 : 전략이 많이 적용됐어요. 사실 최현성 선수와 하면 재미있어요. 서로 물량으로 승부를 거는 게임스타일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 : 많지만 잘 안 알려진 경기로는 정형주 선수와 했던 경기가 생각납니다. 아슬아슬한 경기의 시작이 아니었나 싶어요. 시작부터 시종일관 계속 싸웠던 경기입니다.

유명한 걸로는 진호 형과의 2002 SKY 4강전이 있어요. 결승전보다 진호형과의 4강 5경기가 기억에 남죠. 왜냐하면 첫 결승무대를 밟게 해준 경기기도 하고 천적이던 진호형을 처음으로 이겼어요. 이 두 경기가 기억에 남아요.



군 생활할 때 그렇게 홍진호선수를 괴롭히셨다는데, 사실인가요?


정 : 진호 형이 처음 왔을 때 작은 오해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사회에서 알고 지내던 게임 동기들이 많아서 경례도 제대로 안했었는데 직속인 제가 한번 혼냈어야 했어요. 제 동기들이 워낙에 여렸기 때문에 군대 위계질서를 위해서 제가 한 번 불러내서 한소리 했었죠.

효 : (웃음) 개인적인 감정은 없으셨어요?

정 : 그럼요. 얼차려를 줬다는 이야기가 있는 데 사실이 아닙니다, 하하.



공군동기로써 목 쪽이 불편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괜찮아지셨나요? 더불어 군대에서 기억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정 : 목은 직업병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데도 잠자리가 항상 불편해요. 베개높이도 예민하고요. 군대에서 행군할 때 방탄 헬맷을 오래 착용하는데, 목에 무리가 많이 가서 전투모 쓰고서 했던 기억이 있어요.

효 : 군대에서의 에피소드는 무엇이 있나요?

정 : 지금은 이해되고 별 것 아닌 것들인데 당시에는 화나는 것들이 많았어요. 체육관에서 옷을 배부하고 그 자리에서 입어본 후 교환하는 걸 일괄적으로 해요. 아무런 이유 없이 하얀색 삼각팬티만 입고 있는 채로 불려나갔죠. 이렇게 이유 없이 혼난 적이 많죠. 그런데 다녀오고 나니, 자신의 위치나 신분을 다 내려놓고 계급에 맞게 움직이는 걸 경험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대에 가서는 축구 할 때가 기억에 남는데요, 선·후임 떠나서 다 같이 웃으며 뛰었던 게 생각납니다. 다들 한번 보고 싶네요.



가장 충격적(?)이었던 팬과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정 : 2000년도 초반에 팬 미팅 겸 생일 파티를 가졌었는데요, 남성 팬이 망사팬티를 줬었어요. 제 머리카락 갖고 싶다고 해서 머리카락 뽑아 준적도 있고, 선물이랑 편지 들고서 저희 집에 찾아온 팬들도 있었어요. 부모님이 많이 놀라셨는데 손님들이니까 커피 한 잔씩 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대부분 학생 팬들이라 귀엽기도 하고 짓궂기도 했어요.

효 : 인상 깊었던 여성 팬들이 있다면?

정 : 그 분이 보시면 다시 떠오르실까봐 주저되는데요, 한 부부가 아이를 유산하는 고통을 겪으셨어요. 그 때 제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두 분도 역경을 딛고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하셨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아이 둘과 행복하게 살고 계세요. 누나동생 사이로 연락을 하고 있는데 제가 한빛소프트에 있을 때 이불, 그릇, 음식들을 챙겨주셨어요.

효 : 또 뿌듯하셨던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 : 지금 선수활동 중인 전태양선수가 어렸을 때 제 우승행사에 왔었는데요. 그때 같이 찍은 사진이 있어요. 이 친구와 같이 경기 한 적도 있는데, 신기했습니다. 저를 보면서 꿈을 키워 온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하게 되는 게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감독님의 이상형은?


정 : 예전부터 참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효 : 다른 조건은 없나요?

정 : 나이를 들면서 느끼는 건 제가 무언가에 꽂히면 다른 어려움이 있어도 내가 좋아하니까 다 극복하려고 해요. 이성도 다른 사람이 키가 작거나 뚱뚱하다고 해도 제가 어떤 매력에 반하면 끝이에요.

효 : 멋진 말이네요. 많은 여성분들이 또 반하시겠어요.



e-스포츠 시장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혹은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 : 감독으로써는 롤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며, 전체적으로는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이 꿈입니다. 프로게이머도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이고 다른 스포츠랑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랑해주시는 팬들도 많으시고요. e-스포츠의 수혜자 중 한명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팬 분들에게 한마디.


정 : 제가 감독하는 선수들의 팬들을 보다가 ‘나한테도 팬이 있었나?’라고 잠시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다 오랜만에 ‘정석동 (팬 카페)’에 들어갔는데 보고 싶다는 글과 안부를 묻는 글들을 보면서 제가 팬들에게 많이 소홀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정석동 외의 팬분들도 지금 직장인이 돼서 바쁘시지만 일상에서 마주 칠 때마다 응원해주시는 게 정말 큰 힘이 되고 이렇게 팬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걸 느낍니다. 팬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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