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4 15:13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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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송가연 프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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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파이터 송가연
그녀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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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정한 파이터로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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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7일. 로드걸 출신 송가연이 로드FC 서두원 GYM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데뷔 전을 앞둔 소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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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룸메이트>에 “궁지에 몰렸을 때 더욱 강해 지는 것 같다”며 “항상 꿈꿔왔던 시합이었다”고 당찬 데뷔전 포부를 밝힌 송가연은 기자회견에서도 8월에 자신이 격투선수로 정식 데뷔 하게 됐음을 알리며, “많은 관심 가져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열심히 준비해서 화끈한 경기 펼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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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자리에서는 정문홍 로드 FC 대표가 직접 그 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송가연 선수의 상대에 대한 정보를 살짝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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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송가연 선수와 비슷한 아마추어 전적을 가지고 있고, 프로 데뷔전을 이번에 치르게 되는, 송가연 선수와 많은 공통점을 가진 일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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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녀 파이터’에서 ‘미녀’는 수식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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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은 '시합을 하다가 얼굴 다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그런 질문 정말 많이 받는다. 그런데 하나도 걱정되지 않는다."며 "싸우다가 얼굴이 찢어지면 꿰매면 되는 거고, 멍들면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니까 괜찮다."고 쿨한 답변을 내어놓았다.
?또한 '미녀파이터로 이름을 알렸는데, 정말 성형수술을 전혀 하지 않은 자연미인이냐'고 묻자, "한 곳도 손 댄 곳이 없다. 내 입으로 말하기가 부끄럽지만 어릴 때부터 예쁘장하다는 소리를 조금 들어왔었다"며 "돈이 아까워서 성형수술 할 생각조차 못 해봤다"고 덧붙였다.
?3. ‘미소녀 파이터’는 현실에서도 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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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마법소녀나, 안경 여자 캐릭터가 잘생긴 남자 주인공과 길에서 부딪히고 넘어지면서 안경이 벗겨지면 미소녀가 되듯이 ‘변신’은 ‘미녀’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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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걸에서 로드 파이터로 변신한 송가연도 마찬가지다. 만화에서나 가능했던 ‘미소녀 파이터’라는 직업을 가진 송가연은 여러 매체들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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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만화와 다르다. ‘예쁜 캐릭터일수록 강하다.’라는 애니메이션의 법칙, 게임의 법칙은 현실에서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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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시합에서의 승리는 별개라고 잘 알고 있는 송가연은 7월 7일 기자회견에서 로드 FC의 파이터로서 승리를 위해 화끈한 타격을 주 무기로 체중 감량과 함께 맹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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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의 경우 시합이 잡히지 않은 비 시즌에는 근력 강화를 위해 체력을 불려놓는데, 현재 체중은 56kg으로, 시합 체중 48kg 조건을 맞추려면 한 달 안에 8kg을 감량해야 한다. 꾸준히 운동을 해왔고 몸의 대부분이 탄탄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어 감량이 쉽지는 않지만, 혹독한 훈련과 식이요법을 통해 감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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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송가연 선수는 맹훈련의 성과를 말로만 전하지 않고 서두원 코치와의 스파링을 통해 몸소 보여주었다. 강력한 킥과 돌주먹은 서두원 선수가 아픔을 호소할 정도로 강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