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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홀릭 페스티벌2014

EXIT X 젠틀몬스터





어라, 지난 웹진 6월호 레이블가이드북에서 본 듯한 이 포스터?

눈썰미가 좋은 당신. 그렇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몽환의 숲

입장이 곧 EXIT가 되는 마술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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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도 결코 막을 수 없었던

신개념 아트 뮤직 축제

사운드홀릭 페스티벌2014’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 지난 봄, 3월 한 달간 홍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펼쳐졌던 홍대페스트를 기억하는가? 68개 공연팀들의 특색 있는 컨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홍대 페스트 이후 3개월이 지났다. 그후 잠잠하던 사운드홀릭이 또다시 어마무시한 페스티벌 한 가지를 대중들에게 꺼내놓았다.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국내 실력파 아티스트만으로 꾸며낸 본격 애국 페스티벌, ‘사운드홀릭페스티벌2014 EXIT X 젠틀몬스터(이하 사홀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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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홀페는 국내 다양한 분야의 아트 디렉터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색다른 에너지를 발산했다. 여러 컬쳐씬에서 맹활약 중인 디렉터와의 작업을 통해 단순히 듣는 공연이 아닌 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오디오 비주얼 페스티벌을 시연한 것이다.

포스터 또한 눈길을 끈다. 기존 페스티벌의 전형적인 포스터를 탈피하여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본 포스터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컴퍼니 엘리펀트와 사운드홀릭의 성공적인 합작품이다.


? 또한, 페스티벌 명칭에도 등장하는 젠틀몬스터는 사운드홀릭과 파트너쉽을 맺은 국내 EYEWEAR 디자인 브랜드이다. 스페셜 MD티켓 제작, 쇼룸 전시 등 사운드홀릭과의 끈끈한 파트너쉽을 페스티벌 현장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사운드홀릭은 혁신과 창의성, 트랜드함을 추구하는 젠틀몬스터와 본 페스티벌의 방향이 나란하고, 아티스트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중요시하는 기업 마인드가 부합하여 파트너쉽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 또한 이색적인 프로그램 아트1000’도 함께 자리했다. 공고모집을 통해 아트 작가들을 모집하여 페스티벌에 작품을 전시, 퍼포먼스 할 수 있도록 한 이 프로그램은 작가들에게는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관객에게는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 이렇듯 다양한 문화들의 긍정적인 충돌로서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사홀페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여 팀의 밴드가 참여했다. 621-22일 이틀 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서문 주차장일대에서 펼쳐졌으며, 세 곳의 특설무대가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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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홀페의 ‘EXIT’는 일종의 상징적 의미이다. ‘EXIT’사홀페가 준비한 음악을 통해 상상력과 환상, 아트가 공존하는 세계로의 입장, 그리고 답답한 도심에서의 탈출을 뜻한다.


? 이렇게 완벽한 준비를 마친 사홀페2014’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악천후. 공연 도중 쏟아지는 빗줄기와 음향장비를 위협하는 벼락으로 인해 실외에 위치한 공연장에서는 공연이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그러나 사운드홀릭은 신속하게 관객들에게 우의를 배부하며, 공연재개에 대한 안내방송을 이어가는 등 나름의 대처를 해나갔다.

? 이러한 대처에도 야속하게도 멈추지 않는 악천후로 인해 공연은 장시간 지연 되었다. 중단시간이 길어져 감에 따라 공연장 한 켠에서는 관객들의 불만의 소리가 점점 더 거세져 갔고, 잠시 공연장 전체에 혼란스러운 기운이 감돌긴 했지만 각 밴드들의 셋 리스트를 줄이는 과감한 결정을 통해 예정된 공연 시간을 맞추어 아티스트의 공연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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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수 같은 빗방울과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1회 사운드홀릭 페스티벌 2014’는 이렇게 끝났다. 해외 라인업을 배제하고 국산 밴드들만으로 락 페스티벌만을 꾸리려 했던 특유의 패기, 그리고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자극하는 여러 구성물들로 기존의 단순한 락 페스티벌을 탈피하려 했던 사운드홀릭의 시도는 높게 인정받을 만 했으나, 공연이 끝난 후 가슴 속에 남는 진한 아쉬움의 여운만큼은 어쩔 수가 없었다. 다만, 페스티벌을 위해 동분서주한 아티스트들과 주최 측의 노력이 함께 휩쓸려 내려가는 듯하여 안타까웠을 뿐인데, 내년에 있을 2회 사운드홀릭 페스티벌 2015’는 천재지변이라는 악재에서 자유로운 진정한 일상 탈출구가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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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콜라보 무대를 보여준 매드소울차일드와 러버소울과의 인터뷰이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진실> 안녕하세요. 매드소울차일드의 진실입니다.

러버소울> 러버소울의 예슬, 글라라, 최초아입니다.

Q> 오늘 두 팀이 화려한 콜라보 무대를 준비해주셨는데 어떤 무대인가요?

진실> 저와 러버소울 모두 페스티벌 무대와 콜라보 모두 처음이다 보니까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을 가장 많이 생각했습니다. 매드소울차일드만의 무대, 러버소울 만의 무대 또 안무팀과 함께한 무대 등 다양하게 꾸며보았습니다.

Q> 근황에 대해 말씀을 해주신다면.

진실 > 저는 영화 <우는 남자> 티져에 참여했고 새 싱글 준비 중입니다. 영화음악은 이정범 감독님과 두 번째 작품이어서 처음보다는 수월했지만, 제 음악적 색과 영화의 연출이 어떻게 하면 잘 어울릴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Q> 신인그룹 <러버소울>을 아직 접하지 못한 대중들을 위해서 어떤 음악을 하는 그룹인지 소개해준다면.

러버소울> 요즘 반복되는 멜로디로 중독성 있는 곡들이 많이 흥행하지만, 러버소울의 음악은 가사가 지닌 진정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공연 중에 비를 맞으면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셨는데, 준비된 것이었는지.

A> 즉흥적인 것이었어요. 무대 위에 천막이 쳐져 있긴 했지만 관객들이랑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싶어서 앞으로 나갔습니다. 더위에만 대비하고 왔던 터라 처음에는 당황하긴 했는데 특별하고 즐거웠습니다.

Q> 러버소울의 앞으로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앞으로 활동계획은. 계속해서 활동 할 거라는 거? (웃음) 앨범 열심히 작업하고 있어서 9월쯤에는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러버소울,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현장에서 열정이 가득한 밴드, 로큰롤라디오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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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랜만에 뵙습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A> 공연 많이 하고 지내면서 새로운 곡 작업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여러 축제에서 로큰롤라디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지곤 하는데, 그 에너지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저희 멤버들이 별다른 취미가 없어요. 그래서 연습도 더 많이 하고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공연도 많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축제는 이렇게 즐겨야 한다! 로큰롤라디오가 제시하는 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무엇인지.

A> 아무리 덥고 비가 오고 눈이 와도 기왕에 놀러왔으니까 무작정 즐기는 거죠. 축제에 왔을 때는 근심, 걱정 잠시 내려놓으시고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로 누구보다 축제를 만끽하고 갈 수 있을 겁니다.

Q> 오늘 사홀페2014’의 셋 리스트를 짤 때 고려한 점이 있다면.

A> 아무래도 놀러 온 자리니까 노는 노래들로 채웠어요. 쉴 틈을 주면 안됩니다. (웃음) 빼놓을 수 없는 3연타 퍼포먼스도 넣었습니다.

Q> 오후 2, 가장 더운 시간에 공연을 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

A> 무대에 천막이 준비되어 있어서 직접 햇빛을 받진 않았어요. 그런데 날씨도, 관객들의 열기도 후끈하다보니 공연하는 동안 계속 땀이 비 오듯 내리더라고요. 그래서 해질 녘 쯤에 조명과 함께 공연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웃음)

Q> 여름 휴가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멤버들 개인적인 휴가계획은 알아서 하고, 밴드끼리는 아무래도 바닷가 쪽으로 공연을 많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도 공연 간 김에 회도 먹고 바다 구경도 하는 거죠.

Q> ‘사홀페2014’만의 특별함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고, 못 보던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색다른 축제가 아닐까 합니다.

Q> 앞으로 활동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A> 올해 안에 싱글앨범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 10월 중에는 미국에 한 번 더 나가서 공연을 하려고 합니다.

Q> 독자 여러분께 한마디 해주신다면.

A> 로큰롤라디오, 열심히 하고 있으니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더위 조심하셔서 여름 잘 나시기 바랍니다. , 여름이라고 너무 무리한 다이어트하지마시고 자신 있게 노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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