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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한 모든 것. 이 아닌, 계체의 모든 것.

체중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도, 선수들에게도.

특히, 당신에게는 더욱. 핫핫.

 

 

 

 

 

 

 송가연 선수의 데뷔무대로 화제가 되었던 로드FC 017’이 열린지 어언 열흘 남짓. 경기장 안팎에서 화제가 되었던 경기인 만큼 대회가 끝났음에도 경기장의 열기가 인터넷 세상을 한가득 뒤덮고 있는데, 화젯거리를 뒤로한 채 지난 30로드FC 018’ 대회가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의 메인 매치는,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국내 웰터급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며 이름을 알려온 김훈, 그리고 전 UFC 파이터로 에릭 실바, 맷 브라운 등과 대결하여 화제가 된 브라질 출신의 루이스 라모스의 대결이었다. 이외에 아시아 종합격투기 여제함서희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알리오나 라소히나, 로드FC의 대표 미남 파이터 김석모와 김창현의 라이트급 대결이 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끌었는데, <애니웨얼>에선 '체중계 위에서'를 주제로, 기존의 인터뷰 형식이 아닌, '로드FC 018’의?실계체 현장을 취재해 보았.

 계체량은 프로 파이터들이 경기를 하는 데 필요한 자기관리의 기본요소로 여겨지지만, 한편으로 선수의 컨디션과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비중 있는 요소이자, 경기를 준비해가는 과정, 땀방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지면에서는 여러분이 궁금해 할 계체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다.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를 쓰자면, 김훈과 루이스 라모스의 메인 매치는 무승부로 끝났다.

 

 

 

 

 

계체량~?

 

 

 계체량(計體量)이란, 말 그대로 몸의 무게를 측정하는 일을 말한다. , 경기에 앞서 경기자의 몸무게가 시합에 앞서 신청해 놓은 계급의 중량에 맞는지를 측정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는 로드FC 뿐만이 아니라, 복싱, 유도, 레슬링 등 체급을 나누는 종목에서는 예외 없이 존재하는 절차이다. 여타의 종목들을 모두 포함하면, 경기 24시간 전에 계체량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계체량에 실패한 선수들은 일정한 페널티를 받아들여야 하고 때에 따라 출전 자체가 금지될 수도 있다. 1차 계체에서 실패할 경우 일정한 시간을 두고 2차 계체가 이루어지며, 2차 계체에서 실패할 경우 출전이 무산된다. 로드FC에서는, 초과 범위가 200g 미만시에는 대전료 50% 삭감, 200g 이상 500g미만일 경우에는 대전료 60% 삭감 및 라운드별 1점 감점, 500g 이상 800g 미만을 때는 대전료 80% 삭감 및 라운드별 2점 감점이 적용된다. 800g을 초과했을 경우 상대가 수락을 해야만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46일에 열린 로드FC 03 권아솔 VS 지오반니 디니즈경기에서 권아솔이 규정 체중 1.4kg 초과로 2차 계체에 실패했지만 경기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인 예. 지오반니 측에서 권아솔의 대전료 몰수와 라운드별 승점 2점 삭감이라는 조건을 받아들였기에 경기진행이 가능했다.)

 이날 로드FC 018은 대회 시작 28시간 30분을 앞두고 계체가 이루어졌으며, 1차 계체 실패 시 1시간 내에 2차 계체를 진행하기로 되어있었다.

 계체가 실패했을 경우 1, 2차를 가리지 않고 운동복을 탈의하고 다시 계체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며, 여성 선수들의 경우 남성 선수들에 비해 착용하고 있는 복장의 무게가 더 나갈 수밖에 없으므로 탈의 시 체중 변동 폭이 더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여성선수들의 현장탈의가 진행될 시엔 현장 프레스의 사진촬영은 금지되며, 남녀 선수들의 탈의장면은 현장 스태프들에 의해 가려진다. ?여러분, 음란마귀 따위에게 정신을 지배당하지 마세요!

 

 

 

 

 

감량을 하는 이유?

 

 

 선수들이 본래 체중으로 체급을 신청하지 않고 굳이 시합전날까지 몸무게를 줄이려는 시도를 하는 것은, 격투기에서 체급이 높음신체조건이 유리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본래 체급보다 낮게 체급을 전환 할 수 있다면, 동체급의 상대에 비해 신장의 우월함에서 비롯된 리치의 이점, 혹은 근력의 차이에서 비롯된 이점들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감량 한계치까지 체급을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이는 시합에서 더 좋은 조건을 누리기 위한 선수 개인의 선택일 뿐, 필수 선택사항은 아니다. 감량에서 오는 신체기능과 컨디션 저하를 우려한 나머지 감량을 꺼리는 선수도 물론 있다.

 선수들과 경기 전 감량에 대해 이야기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괴로움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게 일반적인데, 그도 그럴 것이 경기를 앞 둔 프로선수들이라면 체내 체지방이 바닥을 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이 이상의 감량이 필요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방법이 바로 수분 섭취 제한인데, 이는 말 그대로 물을 안 먹어서 몸을 비쩍 마르게 만드는 방법(...)이다. 체내 수분을 날려버리는 만큼 감량효과는 좋지만 당사자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되며, 건강, 특히 신장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게 특징이다(?). 학창 시절을 무난히 보낸 10, 20대의 청년 장정 여러분이라면, 동네 빵 셔틀이 권투 챔피언으로 환골탈태한다는 더 파이팅이라는 권투 만화를 한 번 쯤 봤을 텐데, 중간에 마모루가 브라이언 호크와의 대전을 위해 해골이 되어가는 장면을 기억하시면 될 듯하다. 만화의 장면들처럼, 수분 제거에 애로사항을 느끼는 경우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설사약 등을 이용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한다(!).

 이렇게 신체를 바짝 말린 후, 계체에 성공하면 남은 시간 동안 충분한 수분과 영양분을 섭취하며 컨디션을 올리는데 집중하게 되는데, 이때 수분 및 영양소 섭취를 통해 일어나는 체중 회복 현상을 리바운드라고 부른다. 이날 로드FC 018 계체 현장에서도 계체가 끝나자 세컨드들이 가져온 음식물을 섭취하며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선수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과자를 집어먹는 루이스 라모스 선수부터, 쿨하게 직접 칼질을 하면서 수박을 베어먹는 김훈 선수까지, 계체 현장의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로드FC 체급 구분 (201491일 기준)

 

 

체급(체중상한선) - 챔피언 성명

미들급(84kg) - 공석

웰터급(77kg) - 공석

라이트급(70kg) - 권아솔

페더급(65.5kg) - 최무겸

밴텀급(61.5kg) - 이길우

플라이급(57kg) - 조남진

 

 

 현 로드FC의 체급 분류는 위와 같이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 대회에선 함서희 선수가 출전한 48kg?아톰급 경기가 치러지기도 했다. 상기 체급외에 진행되는 또다른 경기로는 계약체중경기가 있다. 계약체중이란 두 선수가 기존의 규정체중 외에 합의한 체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로드FC 018'에선 영 건스 017’의 김원기 vs 안준영 경기, ‘로드FC 018’의 김지연 vs 카미카제 유키미의 경기가 각각 72kg, 60kg의 계약체중으로 진행되었다.

 

 

 

 

계체량 진행

 

 

 이날 계체량 진행은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 홀에서 13시에 진행되었다. 일반적으로 계체량은 경기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정확한 시간에 진행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계체에 지각한 선수에 대해서는 파이트머니 삭감 등의 페널티가 가해진다.

 계체 진행장에는 로드FC 부대표를 역임 중인 가수 박상민 씨가 참여했으며, 계체가 끝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긴장된 분위기를 완화시켰다. 여담인데, 표지사진에서 보이듯 긴장+살벌함이 감도는 선수들 사이에서 검은 선글라스에 미소를 띈 박상민 부대표의 모습은 뭔가 ㅋㅋㅋ한 느낌이 든다.

 13시가 되자 영건즈 17 선수들의 계체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계체가 진행되었고, 계체가 완료된 선수들은 상대 선수와의 포토 타임을 가진 후 단상을 내려왔다. 영건즈 17 선수들의 계체 이후 로드FC 018 출전 선수들의 계체가 시작되었으며, 계체가 종료된 이후 단체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다. 이후 룰 미팅을 통해 본 대회의 규칙이 전달되었고, 1시간 후 1차 계체 실패자들의 재계체를 종료함으로써 이날의 계체량은 마무리 되었다.

 

 

 

 

 

룰 미팅

 

 

- 엘보우 공격은 오로지 수평으로만 허용된다. 이는 백 포지션을 잡힌 상태를 비롯하여 어떤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엘보우나, 상위 포지션에서의 엘보우 공격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 상대방이 무릎을 바닥에 꿇은 상태에서 날리는, 일명 사커 킥은 허용되지 않는다. 상대방의 양팔과 무릎이 바닥에 맞다은 4점 포인트 상태에서의 안면 니 킥은 허용되지 않으며, 오직 바디에만 공격이 가능하다.

- 스탬핑 킥은 허용되지 않는다. 반면, 그라운드에서의 업 킥은 허용된다.

- 출전 선수의 몸에 이물질을 바르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발각 시 실격 처리한다.

 

 

 

 

계체결과

 

 

Young Guns 017

#1 라이트급 매치

박찬솔 (70.45kg)

여명구 (70.45kg)

 

 

#2 밴텀급 매치

강종한 (61.5kg)

김용근(61.85kg)

 

 

#3 라이트급 매치

손진호 (70.15kg)

윤성준 (70.25kg)

 

 

#4 웰터급 매치

손규석 (77.5kg)

배정민 (76.45kg)

 

 

#5 페더급 매치

조병옥 (67.3kg)

조영준 (67.5kg)

 

 

#6 72kg 계약체중 매치

김원기 (72.0kg)

안준영 (72.5kg) 1차 계체 실패 -> (70.8kg) 2차 계체 통과

 

 

 

 

?

 

ROAD FC 018

#1 라이트급 매치

김창현 (71kg) 1차 계체 실패 -> (70.5kg) 2차 계체 통과

김석모 (70.25kg)

 

 

#2 페더급 매치

장덕영 (65.6kg)

이레이 노부히토 (65.6kg)

 

 

#3 여성 60kg 계약체중 매치

김지연 (60.1kg)

카미카제 유키미 (60.0kg)

 

 

#4 밴텀급 매치

문제훈 (61.60kg)

Marcos Vinicius (61.85kg)

 

 

#5 여성 아톰급 매치 (48kg)

함서희 (48.3kg)

알료나 래소하이나 (47.5kg)

 

 

#6 웰터급 매치 - 메인 매치

김훈 (77.45kg)

루이스 라모스 (77.45kg)

 

 

 

 

 

 

 

 이렇게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로드FC 계체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았다. 비록 계체 진행과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다고 해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며 느끼는 고통을 공감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궁금증 정도는 해결할 수 있으니() 여러분의 지식의 풀 확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아울러, 앞선 애니웨얼에서 최무겸 선수의 인터뷰에서 언급되었듯, 선수들의 감량 방법은 리바운드를 노린 단기용 감량으로, 그 목적에 있어서나 방법에 있어서나 일반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니 혹여 다이어트를 위해 파이터식 감량을 원하는 분이 있다면 그 마음 고이 접어 나빌레길 바란다. 어쨌든. 로드FC를 비롯하여, 오늘도 멋진 파이트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의 안녕을 빌며, 이번 애니웨얼 로드FC 특집은 마치겠다. 여러분,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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