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3 14:11

04.[애니웨얼] 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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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renew.jpg

 

 

 

 

 

 

 

Anywhere

- 연습실에서 -

 

 


Not a footprint to be seen.

발자국 하나 보이지 않아.

A kingdom of isolation and it looks like I’m the queen.

고독의 왕국, 내가 이곳의 여왕처럼 보여.

It’s time to see what I can do.

이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시간이야.

To test the limits and break through.

한계를 시험하고 극복하기 위해.

 

 

                                                                                                (Let it go 가사 중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책상 한 칸이 전부인 독서실이,

춤을 추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한 보폭이 허락되는 안무실이,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땀 한 방울들이 적시는 경기장이.

 

모든 사람에게는 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연습실이 존재한다.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그곳에서 우리를 위로해주는 것은 음악이다.

Anywhere, 연습실에서 디아를 만나다.

 

 

 1.  D i a   ++++++++++++++++++++++++++++++++++++++++++++++++++++++++++++++++++++++++++++++++??디아02-0.jpg

 

디아 : 안녕하세요, 올해로 데뷔한지 5년을 맞이한 가수 디아입니다

Anywhere (이하 Any) : 반갑습니다. 최근 영화 겨울왕국OST 곡을 불러 핫 이슈이신데요, 인기 실감하시나요?

디아 : 5년 동안 저를 알려왔던 것 보다 OST <Let it go>로 더 알려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 먼저 연락이 오고, 팬 분들도 이제야 뜨는 것 같다며 내심 기뻐해주세요.

Any : 디아 씨 외에 많은 가수 분들이 동일한 곡을 불렀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버전이 있다면?

디아 : Idina Menzel이 부른 원곡이요. 많은 가수 분들이 부르셨지만 저 또한 제가 부른 것보다 원곡이 좋아요. 극중 캐릭터를 직접 연기했고 누구보다도 감정 선이 완벽하게 해석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디아02-2.jpg Any :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1994’OST, <날 위한 이별>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곡을 녹음할 당시 이정도로 인기를 얻게 될지 예상하셨나요?

디아 : 드라마의 인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응답하라 1994’라는 드라마와 김혜림 선배님의 <날 위한 이별>이라는 곡이 만난 시너지 효과가 아닐까요? 사실 드라마 자체가 인기가 좋아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 안했다면 거짓말이에요. (웃음)

Any : 다년간 솔로로 활동하시다가 그룹 키스 앤 크라이로 활동을 시작하셨는데요, 달라진 점이 있다면?

디아 : 외롭지 않아요. 그게 가장 큰 부분이에요. 또한 솔로활동 할 때와는 다르게 팀 무대에서는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더욱 많아요. 제가 부족했던 단점들을 멤버들이 채워줘서 든든해요.

 

 

 2. Anywhere - 연습실에서   ++++++++++++++++++++++++++++++++++++++++++++++++++++++++++++++++++++

디아02-1.jpg

Any : ‘연습실과 어울리디아03-1.jpg는 음악으로 디아  씨의 노래가 선정되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디아 : 지금 현재 서울 예술 대학교 실용음악과 보컬전공으로 재학 중 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많은 분들이 제 노래로 입시를 치른다고 들었어요. 후배 분들 중에도 제 노래를 불러 합격하신 분들도 있다고 해요. 정말 영광이죠. 아마도 많은 실용음악과 입시를 준비하는 분들이 제 노래로 많이 연습해주시니까 이렇게 선정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제 노래 불러주시는 분들 모두 합격하셨으면 좋겠어요.

Any : 평소 연습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되시는지.

디아 : 저는 시간을 정해두고 연습하지 않아요. 그때그때 컨디션에 따라 조절해요. 이동 중인 차안이 될 수도 있고, 학교가 될 수도 있고, 우리 집 화장실이 될 수도 있어요. 이렇게 따지면 자는 시간 빼고, 하루 종일 연습실 불을 켜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Any : 힘겹게 연습을 할 때 가장 힘이 되어주었던 것은 무엇인지.

디아 : 군것질이요! 당이 부족하면 쉽게 지쳐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군것질을 좋아하나 봐요. 당 떨어지면 노래하기 너무 힘이 듭니다.

Any : 연습실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BEST 3를 뽑는다면?  

디아 : 최근 순으로 꼽자면. 첫 번째는 <Let it go>에요. 영상으로 화제가 된 뒤에도 계속 들어요. 제가 이제껏 발매해 왔던 곡들보다 이 곡이 훨씬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기도 한데, 그건 제가 이런 목소리를 냈을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분석중이에요.

두 번째는 니키 야노프스키<I believe>라는 곡입니다. 연습실에서 지칠 때 혼자 많이 들어왔던 곡이에요. 독자 여러분도 우울하고 지칠 때 꼭 들어보세요. (웃음) 디아가 추천합니다.

마지막 BEST 3위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입니다. 봄이 다가올 때여서 그런지 요즘 많이 찾는 노래에요. 듣고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벚꽃구경을 하는 기분이 들어요.

Any : ‘연습실은 000이다.’ 라는 문장을 채워주신다면.

디아 : 저에게 연습실은 놀이터입니다. 연습실은 시간 때우는 곳이 아니라 즐겨야 하는 곳이라 생각해요. 그 즐긴다는 게 꼭 신나고 행복해야만 하는 건 아니고, 때로는 우울하고 지칠 때도 있어요. 혼자 고독을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는 의미에서요. 누가 날 강제로 집어넣고 시간 때우는 곳이 아니라, 내가 오고 싶고 계속 있고 싶어지는 그런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Any : 연습실 외에 디아 씨의 음악이 어울리는 장소가 있다면?

디아 : 카페요. 제 노래 중에 카페에서 어울릴만한 곡들이 많아요. 커피 한 잔 여유롭게 즐기면서, 비 오는 날 카페 테라스에 앉아서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어울릴 것 같아요.

 

 3. M. U. S. I. C   ++++++++++++++++++++++++++++++++++++++++++++++++++++++++++++++++++++++

 

Any : 가수가 된 배경은?

디아 : 처음에는 참 막연했어요. TV에 나오는 가수분들 보고, ‘나도 노래하고 싶다. 재밌겠다.’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으니까요. 지금도 가수를 하는 이유를 질문 받으면 이렇게 답해요. ‘재밌어서라고요. 재미없어지면 안 할 거예요. (그럴 일 없겠지만 말이에요.)

Any : 92년생으로 올해 23살이 되시는데, 데뷔는 벌써 5년차 가수입니다. 보통의 23살의 삶과 다른 자신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디아 : 사실 고생 많이 했어요. 나중에 성공하고 나면 내가 어떤 고생 했는지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다들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고, 제 인생만 유난히 특별하다고도 생각 안 해요. 그냥 나름 만족하고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Any : 23살 소녀의 마음으로, 지금 가장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디아 : 남자친구 사귀고 싶어요. 연애를 해야 노래실력도 분명히 늘고, 감성이 달라질 텐데 말이죠.

디아04-2.jpg디아04-1.jpg

 

Any :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어떤 꿈을 꾸셨을지.

 디아 : 디자이너요. 의류디자인, CD 재킷 디자인 등 가수 일을 하면서 배워왔던 것들이 몇 가지 있어요. 가수가 아니었다면 친언니와 더불어 디자인 방면으로 열심히 나아가고 있었을 것 같아요.

 Any : 디아 씨의 노래는 주로 이별노래가 많습니다. 그 노래들로 여성들의 아픔을 위로해주는 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디아 씨만의 무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디아 : 이런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연애를 정말 가슴 아프게 해본 적이 없어요. 그저 부모님이 제 목소리를 이렇게 낼 수 있게 낳아주신 게 가장 큰 무기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도 한창 배워가는 중이에요. 계속해서 분석하고 있어요. 어떻게 소리를 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노래를 불러야 그 감정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지를 말예요. 사실 청승맞은 발라드는 30살 이후에 하고 싶어요. 나이에 맞는 음악 하고 싶거든요. 너무 벌써부터 슬프고 애절한 척 해버리면 나중에 어떻게 더 슬퍼질까요.

Any : 가수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와 가장 행복했던 때가 있다면.

디아 : 가장 행복했던 때가 가장 힘들었던 때에요.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힘든 거니까요. 아무런 활동도 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그때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제가 이렇게 회사에 들어와서 활동하고 있는 거죠. 힘든 일은 행복한 일의 발판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걸 좋아하는 편인데, 무난한 삶을 살고 있으면 전개, 발단에서 머무르는 것 같아서 싫어요. 힘든 일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제가 원하는 결말을 얻어 내려고 해요. 놀고 먹고 아무 생각 없는 것보다 차라리 힘들고 고생하고 싶어요.

Any : 디아 씨의 곡 중 가장 아끼는 곡과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디아 :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라는 곡이에요. 처음으로 제 감정이 통한 곡이에요. 이 곡을 듣고 제 지인들도 울었대요. (수줍게) 그게 바로 공감과 교감 아닐까요. 이 곡이 제게 그것들을 처음 알게 해준 곡이에요.

 

  +++++++++++++++++++++++++++++++++++++++++++++++++++++++++++++++++++++++++++   4. 소녀, 디아

 

디아05-1.jpgAny : 최근 관심사가 있다면.

디아 : 다음 앨범 내는 거예요. 다음 앨범은 뭔가 특색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곡 선택이 가장 큰 관심사이자 고민거리에요.

Any : 여가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디아 : 드라마 보기입니다. 평소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다가 응답하라1994’ OST를 부르면서 극 중 스토리를 맞이하게 됐어요. 그게 곡 해석에 큰 도움이 되었죠. 또 드라마를 보면서 간접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대신 만족하는 거죠. 최근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다 봤어요.

Any : 공연이나 앨범작업하면서 일어났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디아 : 이번에 키스 앤 크라이의 노래, <도미노 게임> 녹음하면서 일어났던 일이에요. 당시 멤버 해나 언니가 녹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당시 부스 밖에서 저를 포함해 12명 정도가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해나 언니가 자기 파트의 노래를 부르려는 찰나 갑자기 아아아~’라며 이상한 멜로디를 부르는 거 에요. 그래서 작곡가님이 해나야, 너 왜 이상한 멜로디를 부르냐?”라고 물으니 해나 언니가 ?, 저 지금 노래 안했는데요?” 라는 거예요. 분명히 밖에 있던 12명 전부 다 들었는데 난리가 났었죠. 엔지니어분도 녹음된 소리가 아니라며 이런 일 처음이라고 하셨어요. 아직도 으슬으슬해요.

 

++++++++++++++++++++++++++++++   5. 내일의 디아

 

Any : 디아 씨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디아 : 앨범 꾸준히 내고 싶어요. 기회는 언젠가 올거라 믿어요. ‘응답하라 1994’ OST로 음원사이트 한 곳을 제외하고서 모두 1위를 했는데, 다음번에는 음원차트 올 킬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웃음) 야망 있는 디아입니다.

Any : 계획되어있는 앨범이나 공연이 있다면.

디아 : 4월에 디아의 이름으로 싱글 앨범이 나와요. <Let it go>에서 찾게 된 제 음색을 이어나갈 곡이 아닐까 합니다. , 418일부터 20일까지 디아 그리고 키스 앤 크라이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라이브 콘서트가 있어요. 처음으로 3일 연속 공연을 하는 건데,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6. B y e , D i a !   +++++++++++++++++++++++++++++++++++++++++++++++++++++++++++++++++++++++++

Any : 마지막으로 채널168 독자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디아 : 우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모르셨던 분들은 지금 바로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사귈 만큼 사귀었어>, <날 위한 이별>을 꼭 들어주세요.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가수 디아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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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열정이 묻어있던 연습실에서 마주한 음악은 결연하면서 부드러웠다. 막막한 벽들로 사방이 둘러싸인 연습실. 사고의 흐름과 무관하게 고독 속에서 사방으로 몸을 내던져야 했던 순간들. 자욱한 고독의 순간, 역설적으로 혼자가 아니란 것을 깨닫는다. 보이지 않지만 땀을 훔치며 위로해주는 음악과 함께하며.

 디아의 노래가 감동적인 이유는 속이 뻥 뚫리는 가창력도, 나도 모르게 몸 안의 리듬을 느끼게 하는 소울 때문도 아니다. 그녀의 고독과 결실이 귀를 타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디아0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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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3.[애니웨얼] 펍 그리고 월드컵 <피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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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2.[애니웨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포토그래퍼 3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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