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 그렇습니다. 뭐 여러 가지 이유를 갖다 붙인들 사실은 다들 본인에 대한 책임감으로 하루를 견디고 또 버티고 있습니다. 저 또한 희한한 시대를 맞이해 희한한 방법으로 버티고 또 버텨내며 저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의 끝을 보고 있는데요. 상대의 눈에 보이지 않는 해괴한 수를 쓴다고 해서 사실이 거짓으로 뒤덮일 수는 없습니다. 만보소에서나 볼 수 있는 멘트일 것 같은데 결국

'정의는 승리하니까요'

무슨 얘기냐, 수요일의 나체주의, 목요일의 포켓몬... 아니 조주관등 독자들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MSG 식당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저는 꼭 여러분께 파인 다이닝의 정수를 보여드리고 말겠습니다. 아 쓰고 보니 이것이 바로 열폭이군요...... (열폭이라 논리가 없어요.....) 쓸데없는 말이 길었습니다. 올여름 투어를 준비하고 있는 다섯팀의 다섯곡을 소개합니다.

1. 5Seconds of Summer _ She Looks So Perfect


01.jpg



조금 낯설 수도 있을 텐데 5Seconds of Summer(이하 5oS)는 호주 출신 펑크록 밴드입니다. 한국팬들과 유일한 접점이라면 카카오 뮤직 CF에 이들의 데뷔 싱글이 사용되었다는 정도겠죠. 원디렉션의 월드투어의 오프너로 활약했던 이 밴드는 18~21세 사이의 멤버들로 이루어진 펑크록의 미래입니다. 저는 특히 이들에게 SUM41의 향수를 진하게 느끼는데요, 저돌적인 팜뮤트를 사용하면서 메인 멜로디는 경쾌하게 가져가는 '젊음'이 돋보입니다. 
이들의 대표곡 'She Looks So Perfect'의 문법은 정확하고 간단하지만, 이들의 본성이 펑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여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시원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2BYmmTI04I


2. Foo Fighters _ Walk


02.JPG



한국팬들에게도 푸 파이터스를 만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너바나 드러머 출신 데이브 그롤의 푸 파이터스가 안산M벨리 록페스티벌을 찾아옵니다. 오늘 선곡한 'Walk'는 데이브 그롤형의 메쏘드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꽉 막힌 도로에서 <COLDPLAY> , <Thank You President Bush>와 같은 데이브 그롤에겐 생각만 해도 짜증 나는 문장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 술 더 떠 'F word'를 날리는 어린이가 예열한 그의 분노는 벽에 걸린 <PUNK IS DEAD>에서 극에 도달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는 버리고 기타만 챙겨서 내려버립시다. 뒤차 따윈 알 바가 아닙니다. 배터리도 없는 휴대폰? 한강에 물고기 밥으로 선물합시다. 자 그렇게 어떤 일탈을 시작합니다. 마치 여러분의 출근길도 이와 같을 테죠.
꽤나 인상적인 M/V 오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으로 그리고 귀로 확인하시죠. (아참 데이브 그롤이 콜드플레이를 싫어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이것은 단지 뮤직비디오 설정 정도랄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4PkcfQtibmU


03.JPG


04.JPG




3. Imagine Dragons _ Radioactive


04.png



롤드컵 주제가 'Warriors'로 친근한 임예진 드래곤스의 내한이 전격 결정되었습니다. 이미 썸머소닉2015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국내 팬들과의 약속을 페스티벌로 지킬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8.13 단독 내한 공연이 확정되었죠(1차 예매는 전석매진, 2차는 6/2 16시입니다) 이들의 음악은 하이브리드 그 자체로 다양한 장르가 밴드 사운드안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려 빌보드 87주 기록을 수립 한 메가 히트 싱글 ' radioactive'를 필두로 'On The Top of The World', 'Warriors'를 필청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Radioactive는 제목만 알면 끝까지 떼창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담으로 보컬 댄 레이놀즈는 롤드컵 때 내한해서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데요, 닭 숯불구이 햄버거가 맛있다며, 미국보다 한국이 햄버거를 더 잘 만든다고 극찬 했죠. 영상은 미국판 SNL에서 켄드릭 라마와 함께한 'Radioactive' 입니다. 사실 켄드릭 라마와는 SNL 전에도 그래미 어워드2014에서 함께 공연해 이미 호평을 받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HFfejYUX-U

독자들의 세줄 요약 요청을 피하기 위해 나머지는 2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부에서는 'Ed Sheeran' 'Talyor Swift'를 소개하겠습니다.




  1. 화요일의 재즈이야기 - 빌리 할리데이

    화요일의 재즈 이야기 “당신을 원하는 난, 바보겠지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원하거든요.” ‘I’m a fool to want you’란 곡의 도입부 가사.. 간혹, 늦은 시간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진한 스카치, 그리고 양질의 시가가 생각난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과...
    Date2015.05.19 By호솜 Views503
    Read More
  2. 화요일의 재즈 이야기 - 위플래쉬

    늦은 시간, 어두운 통로 끝으로 부터 누가 연주하는지 알 수 없는 드럼 비트가 흘러나온다. 흰 내의가 땀으로 흠뻑 젖은 채 연주에 열중하는 한 남자,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앤드류 네이먼’이다. 이 영화는 재즈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한 빅밴드의 재즈 드...
    Date2015.06.23 By호솜 Views998
    Read More
  3. 홍슐랭 가이드 - 피맛골 3대장

    홍슐랭이 보여주는 피맛골 3대장 A.K.A 홍슐랭의 3대천왕 나도야 한 번 찍어보자 수요일마다 모여 고품격 음식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사람들부터 전국의 맛집(?)이 아닌 음식점들까지 모두 찍을 기세로 투어 중이신 백주부님까지. 너도나도 음식점들을 줄 세우...
    Date2016.04.21 By홍홍 Views1463
    Read More
  4. 한국 인디, 포크 가수는 많은데 포크의 다양한 모습은 없다.

    "더이상 시대의식을 공유하지 않는?한국 포크" ? ? 시끄러운 세상이다. 멀쩡한 강바닥을 파헤쳐 조져놓는 것조차 무덤덤해질만큼 먹고 살기 힘든 요즘이다. 그런데 요즘 포크 가수들은 통기타 한 대 둘러메고 풋풋한 새내기들의 사랑 노래를 하고 있다. ? ? ? ...
    Date2013.07.10 ByGT Views4749
    Read More
  5. 한국 건반 음악의 계보, 신해철부터 윤하, 메이트까지

    신해철과건반미학 ? ? ? ? 잭 화이트의 노래는 대부분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곡 중 하나는 [You Don't Understand Me](The Raconteurs)이다. 잭 화이트의 노래 중에서 짜릿한 순간들은 대부분 강렬한 기타 드라이브가 연출해내고 있지만, [...
    Date2013.06.09 ByGT Views6534
    Read More
  6. 편집장주관 - 고전게임 다시보기 '대항해시대2'

    바다를 지배한 그들의 서사시 '대항해시대2' - 지금이야 나관중 없었으면 미래가 불투명했을 정도로 '삼국지', '진 삼국무쌍' 시리즈를 우려 먹는 코에이지만(정확히는 코에이 테크모) 한때 에어매니지먼트, 대항해시대로 대륙을 넘...
    Date2015.07.01 By호솜 Views1737
    Read More
  7. 편집장 '선곡표' - 01. 자숙

    0. 세상에서 가장 바쁜 아침 8시에 독자들을 만나 온 편집장 연재가 선곡표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1. 어떤 개인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거나 개인적인 문제를 겪게 되면 자숙 기간이라는 것 뒤에 숨는다. 이는 각 사안의 경중에 따라 혹은 당사자의 심적 ...
    Date2015.11.25 By호솜 Views575
    Read More
  8. 편슐랭 - 하얀 굴 짬뽕이 인상적인 을지로 "안동장"

    1. 을지로4가의 기적 수 많은 맛집의 홍수에서 차별화된 편집장만의 식당을 알려주고자 노력하였으나 새로운 식당에 가졌던 기대감이 거품처럼 가라앉아 과거 방문했던 최고식당 중 하나에 대해 얘기해드리고자 한다. 을지로4가 (구)168 본사 근처에 있는 짬뽕...
    Date2015.05.30 By호솜 Views922
    Read More
  9. 토요일 : 감탄고토(甘呑苦吐) - 달면 삼키고 원래 토해진 비문학 이야기

    스물 세 번째 이야기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선정의 변(辯)> - 마지막 사랑이 언젠지 헤아려봅니다. 공개하고 싶진 않지만 좀 오래된 건 분명합니다. 이번 감탄고토에서 소개할 <11분>은 그리 거창한 의도에서 선정한 건 아닙니다. 선정의 변은 '봄도 다 지...
    Date2015.05.30 ByJYC Views973
    Read More
  10. 재즈이야기 - 글렌 밀러

    화요일의 재즈이야기 - Glenn Miller | Alton Glenn Miller 오랜만이다. 겨울을 이겨낸 필자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노트북 앞에 앉았다. 성숙해짐의 의미는 각자의 판단이겠지만 피둥피둥 살이 찐 채 아저씨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점점 재즈와 어울...
    Date2016.04.21 By호솜 Views1105
    Read More
  11. 일요일 - 재활용의 여행일기 : 청량사

    ? ? 가을가을한 청량산과 청량사에 색을 배우다. ? ? ?책 읽기 더할 나위없는 계절이다. 가방에 책을 한 권 넣고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한 장씩 넘겨도 어울리는 가을. 동네 도서관도 좋고, 도심의 공원 벤치에 앉아도 좋다. 가을바람을 교향곡 삼아 흥얼거리...
    Date2015.12.06 ByJYC Views980
    Read More
  12. 인디게임 추천선, 슬렌더맨(Slender : The Eight Pages)

    ? ? ? ?인디게임에 대해 아시는지. ?홍대씬으로 대표되는 인디음악, 독립영화로 인해 인디문화의 존재, 그리고 '인디'의 정의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일반인들에게 아직까지도 생소한 인디문화가 있으니. '인디게임'이다. ? ?과거의 인디게임은, '인디문...
    Date2016.04.20 ByJYC Views1501
    Read More
  13. 월요일은 편집장입니다. 여성 보컬의 현재형 해답 Florence + the Machine - 'Ship to Wreck'

    여성 보컬의 현재형 해답 Florence + the Machine - 'Ship to Wreck' 0. 오늘 소개할 앨범은 Florence + the Machine'의 <How Big How Blue How Beautiful>이다. 2007년 런던에서 결성된 이 팀은 지난 앨범 'Lungs'와 'Ceremonials&#...
    Date2015.07.06 By호솜 Views999
    Read More
  14. 월요일은 편집장입니다 - 예비군 특집

    월요일은 편집장입니다 - 예비군 특집 0. -이겨놓고 싸운다. -지금 당장 이대로 싸운다. 어떤 분들에게는 익숙한 표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뜬금없이 싸우자가 웬말이냐 싶겠지만, 이 모든게 오늘 있는 필자의 예비군 소집일 때문입니다. 폼나게 팔도 접고......
    Date2015.06.21 By홍홍 Views1121
    Read More
  15. 월요일은 편집장입니다 - 여름투어를 준비중인 다섯 팀(1)

    0. 그렇습니다. 뭐 여러 가지 이유를 갖다 붙인들 사실은 다들 본인에 대한 책임감으로 하루를 견디고 또 버티고 있습니다. 저 또한 희한한 시대를 맞이해 희한한 방법으로 버티고 또 버텨내며 저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의 끝을 보고 있는데요. 상대의 눈에 보...
    Date2015.06.02 By호솜 Views738
    Read More
  16. 월요일은 편집장입니다 - 여름에 대한 책임감으로 선정한 다섯 팀(2)

    0. 감기 메르스 공포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과거 '감기'라는 영화가 개봉했을 때 무슨 감기가 전역을 뒤덮느냐며 비웃었는데, 김성수 감독에게 사과해 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그의 영어완전정복을 좋아합니다) 메르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출...
    Date2015.06.08 By호솜 Views741
    Read More
  17. 월요일은 편집장입니다 - Mas que nada!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서 절대로 놓치지 말지어다! '세르지오 멘데스'

    0. 한 주를 돌아보며 지난 주 문화지168은 정규 취재 외에도, 3년째 기획을 맡아 온 건국대학교 쿨하우스 공연과 편집장의 국민대학교 특강이 있어 매우 바쁜 한 주를 보냈다. 그 사이 신참 에디터가 맡게 된 수요일 칼럼 '만화를 보는 소년'의 연재가 시작되...
    Date2015.05.18 By호솜 Views692
    Read More
  18. 월요일은 박판석입니다 - 나의 팝 음악 답사기, 20세기 힙합은 Eminem 아닙니까?

    - 소위 팝이나 해외 음악과 인연이 없습니다. 가사를 중요시하는 편인데,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기에 저절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팝은 일을 할 때, 주위의 소음을 차단하는 용도 혹은 Robin Thicke의 ‘Blurred Lines' 뮤직비디오를 100번쯤 돌려보는...
    Date2015.05.26 By호솜 Views516
    Read More
  19. 수요일-조보소(조용찬이 보는 만보소) : 두치와 뿌꾸

    민폐왕 둘리 패거리의 아성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 두치 패거리의 <두치와 뿌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토리보다 한치두치세치네치 하던 요상하게 중독성있는 주제가를 기억하는데, 만화도 만화지만 그만큼 주제가는 상당한 명곡이었다. 패러디도 자주 ...
    Date2015.07.01 By호솜 Views2051
    Read More
  20. 수요일 만화를 보는 소년 - 카우보이 비밥

    ? ? ?단언컨대 아버지 세대의 남자의 로망은 강하지만 과묵한 이소룡이었고, 삼촌 세대의 남자의 로망은 주윤발, 담배 한 개피 꼬나물고 코트의 깃을 세우는 ‘하드보일드한 간지’. 두 롤 모델의 공통점은 사랑(혹은 의리)를 위해 홀로 적진에 뛰어들 줄 아는, ...
    Date2015.07.11 ByJYC Views119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 7 Next
/ 7

로그인 정보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