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 그렇습니다. 뭐 여러 가지 이유를 갖다 붙인들 사실은 다들 본인에 대한 책임감으로 하루를 견디고 또 버티고 있습니다. 저 또한 희한한 시대를 맞이해 희한한 방법으로 버티고 또 버텨내며 저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의 끝을 보고 있는데요. 상대의 눈에 보이지 않는 해괴한 수를 쓴다고 해서 사실이 거짓으로 뒤덮일 수는 없습니다. 만보소에서나 볼 수 있는 멘트일 것 같은데 결국

'정의는 승리하니까요'

무슨 얘기냐, 수요일의 나체주의, 목요일의 포켓몬... 아니 조주관등 독자들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MSG 식당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저는 꼭 여러분께 파인 다이닝의 정수를 보여드리고 말겠습니다. 아 쓰고 보니 이것이 바로 열폭이군요...... (열폭이라 논리가 없어요.....) 쓸데없는 말이 길었습니다. 올여름 투어를 준비하고 있는 다섯팀의 다섯곡을 소개합니다.

1. 5Seconds of Summer _ She Looks So Perfect


01.jpg



조금 낯설 수도 있을 텐데 5Seconds of Summer(이하 5oS)는 호주 출신 펑크록 밴드입니다. 한국팬들과 유일한 접점이라면 카카오 뮤직 CF에 이들의 데뷔 싱글이 사용되었다는 정도겠죠. 원디렉션의 월드투어의 오프너로 활약했던 이 밴드는 18~21세 사이의 멤버들로 이루어진 펑크록의 미래입니다. 저는 특히 이들에게 SUM41의 향수를 진하게 느끼는데요, 저돌적인 팜뮤트를 사용하면서 메인 멜로디는 경쾌하게 가져가는 '젊음'이 돋보입니다. 
이들의 대표곡 'She Looks So Perfect'의 문법은 정확하고 간단하지만, 이들의 본성이 펑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여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시원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2BYmmTI04I


2. Foo Fighters _ Walk


02.JPG



한국팬들에게도 푸 파이터스를 만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너바나 드러머 출신 데이브 그롤의 푸 파이터스가 안산M벨리 록페스티벌을 찾아옵니다. 오늘 선곡한 'Walk'는 데이브 그롤형의 메쏘드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꽉 막힌 도로에서 <COLDPLAY> , <Thank You President Bush>와 같은 데이브 그롤에겐 생각만 해도 짜증 나는 문장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 술 더 떠 'F word'를 날리는 어린이가 예열한 그의 분노는 벽에 걸린 <PUNK IS DEAD>에서 극에 도달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는 버리고 기타만 챙겨서 내려버립시다. 뒤차 따윈 알 바가 아닙니다. 배터리도 없는 휴대폰? 한강에 물고기 밥으로 선물합시다. 자 그렇게 어떤 일탈을 시작합니다. 마치 여러분의 출근길도 이와 같을 테죠.
꽤나 인상적인 M/V 오프닝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으로 그리고 귀로 확인하시죠. (아참 데이브 그롤이 콜드플레이를 싫어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이것은 단지 뮤직비디오 설정 정도랄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4PkcfQtibmU


03.JPG


04.JPG




3. Imagine Dragons _ Radioactive


04.png



롤드컵 주제가 'Warriors'로 친근한 임예진 드래곤스의 내한이 전격 결정되었습니다. 이미 썸머소닉2015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국내 팬들과의 약속을 페스티벌로 지킬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8.13 단독 내한 공연이 확정되었죠(1차 예매는 전석매진, 2차는 6/2 16시입니다) 이들의 음악은 하이브리드 그 자체로 다양한 장르가 밴드 사운드안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려 빌보드 87주 기록을 수립 한 메가 히트 싱글 ' radioactive'를 필두로 'On The Top of The World', 'Warriors'를 필청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Radioactive는 제목만 알면 끝까지 떼창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담으로 보컬 댄 레이놀즈는 롤드컵 때 내한해서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데요, 닭 숯불구이 햄버거가 맛있다며, 미국보다 한국이 햄버거를 더 잘 만든다고 극찬 했죠. 영상은 미국판 SNL에서 켄드릭 라마와 함께한 'Radioactive' 입니다. 사실 켄드릭 라마와는 SNL 전에도 그래미 어워드2014에서 함께 공연해 이미 호평을 받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HFfejYUX-U

독자들의 세줄 요약 요청을 피하기 위해 나머지는 2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부에서는 'Ed Sheeran' 'Talyor Swift'를 소개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01.[소품집] 어머니의 최근 검색어 file 호솜 2014.07.30 1680
01.[소품집] 밑줄 친 책 file 호솜 2014.07.01 1560
02.[소품집] 국수 file 호솜 2014.03.13 1496
03.[소품집] '그' file 호솜 2014.08.30 1375
10분이면 OK! 달래무침 file 호솜 2016.04.20 895
BIRD 찰리파커 (1부) file 호솜 2015.11.23 968
BIRD 찰리파커 (2부) file 호솜 2015.12.01 643
[eerie - 악마의 로큰롤] 서태지의 시간은 거꾸로간다 file 내이름은김창식 2013.06.13 5700
[EERIE 의 악마의 로큰롤] 악마적 경험의 다양성 - Black Sabbath의 악마주의와 Burzum의 악마주의 file 호솜 2013.07.14 3021
[EERIE의 악마의 로큰롤] 뛰는 악마 위에 나는 악마 file 내이름은김창식 2013.08.10 2358
[EERIE의 악마의 로큰롤] 서쪽은 어디인가 - Pet Shop Boys의 <Go West> file 내이름은김창식 2013.09.15 4383
[eerie의 악마의 로큰롤] 포스트모던 마녀사냥 - CocoRosie와 Lupe Fiasco file 호솜 2013.10.21 3968
[Floyd의 음악이야기] [News] 2014년 여름 락페스티발 정보 모음 file 냉동보관 2014.07.01 1698
[Floyd의 음악이야기] [Review] 박성하 2'st 싱글 file 냉동보관 2013.11.13 4321
[Floyd의 음악이야기] [소식] 2014년 상반기 내한 공연 아티스트 모음 file 냉동보관 2014.01.14 2705
[Floyd의 음악이야기] 비긴어게인 file 냉동보관 2014.09.30 1332
[Floyd의 음악이야기] 언더그라운드 뮤직 연재 - 1990년대 언더 = 인디 file 헤워 2013.07.12 2624
[Floyd의 음악이야기] 언더그라운드 뮤직 연재 - 2 언더그라운드 문화와 인디(Indie) file 헤워 2013.08.08 3325
[Floyd의 음악이야기] 언더그라운드 뮤직 연재-3 클럽 문화와 인디 file 헤워 2013.09.10 4206
[Floyd의 음악이야기] 영원히 함께하는 시대의 목소리, 김현식 file 냉동보관 2013.12.12 479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 7 Next
/ 7

로그인 정보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