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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사용설명서

<트랜스포머 30주년 기념 오리지널 아트워크 전

& 카페 마조앤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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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장소

<트랜스포머 30주년 기념 오리지널 아트워크 전>

 

? 옵티머스 프라임? ? 너 신고. 내 심장에 입주신고.

그런데 내 남자친구 나이가 벌써 30주년 30?

오토봇의 매력에 심쿵당한 분들을 위해

탄생부터 변신 로봇의 Top Secret 변신비법까지 공개한다.

 

그나저나 옵티머스 프라임의 탄생?

그럼 그, 그것도 볼 수 있는 건가?, 있잖아. 그거 보이는 사진.

남자친구 생후 100일 사진 같은데 보이는 거



전시 일정 : 2014717-20141010

관람 시간 : 무휴 오전 10:00-오후 10:00

전시 장소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터 알림2

주차 : 입장권 소지 시 LOTTE FITIN 무료 주차 2시간



 

 ‘Optiums Prime’, 오토봇들의 총사령관. 그가 동굴 목소리로 치는 명대사, “I am Optimus Prime.” 이 한마디에 나나는, 지배당해버렷!

 남자 사람보다 나은 오토봇의 매력! 그런데 그 매력이 사실은 30년 동안 갈고 닦은 것이란다. 역시 옵대장님의 농후한(?) 매력은 단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사랑에 빠지면 그 남자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 그 욕망을 충족시켜줄 트랜스포머 30주년 기념 오리지널 아트워크 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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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낭군이 방한한 곳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알림터 알림2관이다. 2,4,5호선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한 후 1번 출구 혹은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DDP가 나온다. A1 게이트를 찾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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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표소 앞에 도착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 오후 6시 이후 입장 시 50% 할인이 된다는 점을 참고하자. 또한 애니메이션이나 디자인 전공자의 경우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입장권 2만원 이상 구입 시 기념엽서 혹은 노트를 받을 수 있고 3만원, 4만원 이상 구입 시 24천원 상당의 장난감을 받을 수 있다.

 집에 어린 아해가 있다면, 같이 전시회를 보러가자고 아이를 꼬시면 된다. 아이가 가면 일가족이 동원되고, 당신은 트랜스포머 장난감을 얻을 수 있겠지.

 입장하면 색칠공부 종이와 엽서, 장난감들이 있는 테이블이 있다. 주목! 색칠공부 종이를 받아 완성한 후, 이벤트 존에 가면 전 세계에 하나 밖에없는 트랜스포머 기념엽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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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박동하는 덕심(?)을 만삼천이백오십배는 더 뛰게 만드는 큐브가 나를 반겨준다. 어마어마한 큐브의 힘에 홀릴 것 같다면 얼른 시선을 옮겨보자. 84년 제작된 개당 300만원짜리 장난감이 여러분의 정신을 화들짝 들게 해줄 것이다.

보통 인간의 안구와 쓸개가 170만원, 130만원정도 한다던데, 너란 녀석내 눈을 멀게 하고 쓸개도 갖다 바쳐야 가질 수 있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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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가 처음 제작된 1984년 당시에는 트랜스포머라는 이름이 아닌 ‘Generation1’ 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Generation1’ 시절의 영상과 그림을 보면, 우리가 알던 모습과는 다르게 귀여운(?)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메가트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웅과 악당의 어린 시절이다.

당시 옵티머스 프라임이나 범블비보다 훨씬 인기가 많았다는 그림록 장난감도 있다. 현재는 구할 수 없다는 이 장난감의 가격은, 놀라지 마시라. 500만원이다. 트랜스포머 덕후가 되려면 만수르라도 되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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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려 몸값이 2000만원!, 게다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 역시 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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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점.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트랜스포머의 완구가 완성되는 작업 과정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변신 로봇이 변신 과정을 공개하다니. 악의 무리에게 이 소식이 전해지면 지구의 평화가 위험하다. 하지만 더 나은 로봇을 만들어 나갈 미래 세대를 위해 트랜스포머는 자신의 비밀을 기꺼이 공개했다.

트랜스포머 완구가 로봇으로 변신하고, 완성되는 과정을 스케치한 것과 목업 모델, 완성모델을 볼 수 있는 희귀한 기회다.

훗날 완구제작에 뜻을 품고 있는 독자 분들이 있다면 꼭 관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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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으로 전시를 즐긴다! 전시관 내 이벤트 존에서 내 손으로 트랜스포머 완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조립 설명서에 묘사되어 있는 것보다, 훨씬 창의적인 로봇들을 만들어내는 어린아이들을 보면, 한국의 로봇공학의 미래가 참으로 밝다(?). 완성된 장난감은 가져갈 수 없고, 다만 명예의 전당(?)에 헌정할 수 있다.

주말에는 이곳에서 종이접기 선생님이 와서 종이로 트랜스포머를 만드는 방법을 강연한다.

이벤트 존에서 판매하고 있는 완구류는 현재 독점 판매 중으로 시중에서 판매될 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 무려 30%? 저렴한 가격, 덕심, 지름신의 삼위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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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존 내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사진을 찍으면 멋진 오토봇들과 합성된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여기서 한 가지 Tip. 전시관 내 대형로봇과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혹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후 스텝에게 제시하면 트랜스포머 엽서를 받을 수 있다. 아쉽게도 주말에만 가능하다는 점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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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대장의 듬직함과 범블비의 귀여움,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에 취해 잠시 잊고 있었다. 바로, 트랜스포머 전시회에 방문한 수많은 커플들 속에 혼자 있는 나. 아무리 옵대장이 나의 이상향이라지만, 그리스 신화의 피그말리온에게 일어난 기적이 나에게 올 리가 없잖아. 갑자기 우울해진다. 아 당 떨어져.

 

두 번째 장소

<카페 마조앤새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점>

 

마조앤새디 10만 덕후 양병을 위한 최전방 기지

카페 마조앤새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점!

 

홀로 카페에 앉아 차를 마셔도 외롭지 않아요.

내 옆에 마조 오빠 있고요. 새디 언니 있거든요.

주륵.

 

마조앤새디 덕후들의 성지순례가 끊이지 않는

마조앤새디 카페에 가서 폭발하는 귀여움을 맛보자!


 

 1. 이용시간 : 10:00~22:00 연중무휴

 2. 주 소 : 서울특별시 중구 광희동2172

 3. 주 차 : ‘공휴일카페 앞 주차 가능(06:00~20:00)

 4. 특이사항 : DDP에서 10분 거리

 5. 이 벤 트 : FaceBook에서 상시 개최(https://www.facebook.com/cafemajosady?fref=ts)

 6. 공식블로그 : http://blog.naver.com/cafemajos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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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조앤새디 웹툰이 정말 현실 속에 존재한다면?,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마조, 새디, 루이가 가득한(?) 카페 마조앤새디가 DDP에서 도보 1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3, 4번 출구를 통해 신당역 8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금방 도착한다. 광희문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으니 광희문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 카페 바로 앞에 도착하는 05, 421, 463번 버스정류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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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다. 의성어로 대체한다. “하악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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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지름신 접신이 시작된다. 빙의 현상으로 덜덜 떨리는 내 손을 보며, ‘넌 결국 나를 만질 수밖에 없어.’라고 비웃는(?) 루이가 반갑다.

 특히, 피규어라고 착각할만한 퀄리티의 마조앤새디 캐릭터 USB가 가장 눈길을 끈다. 저것만 있으면 전산실(?) 트렌드 세터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 18,500~30,500원으로 저장용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또한 인기 만점 쓸쓸한 루이는 크기에 따라 9,800, 15,000, 38,000원에 쉽게 가질 수 있는 남자가 되었으니, 그의 쓸쓸함을 덜어주자.

그 외에 콜드 컵, 부채, 백팩, 노트 등 감각적인 상품들에 정.. 눈이 돌아갈 수 있으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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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조와 새디 얼굴 모양의 팬케이크라니. 폭발하는 덕심에 현기증이 난다. 과연 내가 이 귀여운 것들을 아까워서 먹을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하며 주문한 뒤 2층으로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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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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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고 아기자기한 공간에 마조앤새디의 웹툰이 현실로, 진짜로 펼쳐져있다. 코피 퐝, 코피 퐝, 코피 퐝퐈아아앙.

알록달록 감각적인 색채와 곳곳에 귀여운 캐릭터들. 심지어 이곳은 자연광도 좋고 조명도 좋아서 셀카도 예쁘게 나온다. 정말 완벽한 공간이야.

한 쪽에는 독립된 공간이 있어, 구석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그나저나 오늘은 어떤 이가 혼자 온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까. , 저기 인자해 보이는 마조오빠가 앉아있다. 마조오빠! 오늘 내 친구가 되어줘요!(귀찮아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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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폭신한 팬케이크에 생크림, 라즈베리, 레드커런트, 블랙커런트가 올라간 베리베리 3층 빵탑(8,500)’.

팬케이크, 샐러드, 소시지, 스튜가 함께 나오는 마조앤새디 브런치(9,500)

이름부터 먹으면 맛있어서 죽을 것 같은 이것은 살인미슈(5,800)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생과일 퐁당 에이드(5,500)'

4가지 메뉴가 카페 마조앤새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점의 TOP 4. 처음 성지에 방문하는 순례자들은 이 3가지 중 한 가지를 고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후회할지도. 너무 귀여워서 못먹을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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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미슈를 한 입 먹고 너무 달달한 나머지 사망하게 된 에디터 장. 그래도 죽기 전에 다잉 메시지는 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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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는 정녕 방문자를 암살하기 위한 곳인가? 귀여움의 지뢰가 곳곳에 깔려 있고, 음식마저 대놓고 살인미슈라니!

마조앤새디를 모른다 할지라도, 이미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철벽녀의 마음도 무장해제!

심지어 남자끼리도 자주 찾는다고 하니. 대체 이 카페 마조앤새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점이 발산하는 페르몬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그러니 이세상의 모든 덕후들에게 고한다. 이제 우리 모두 밖으로 나와 최애를 구경하자!마조앤새디 포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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