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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킹 포 루키

이인혜’ ‘배드로맨스’ ‘킬러포테이토




 

어마무시하게 많은 신인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신예들이 떴다.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이인혜, 귓가를 맴도는 사운드의 배드로맨스, 독특하면서도 흥을 돋우는 킬러포테이토.

제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이들의 공연을 채널 168이 함께 했다.



글 : 홍혜원(hyewon021@onair168.com)

사진 : 조용찬(cho8907026@onair168.com)/김보람(rachelkim502@onair168.com)

 

 

 

   


[무대 하나]

 


01.jpg   

 ‘어쿠스틱이 키워드였던 첫 무대는 무엇보다도 보컬 이인혜의 담담하면서도 다양한 분위기의 목소리가 돋보였다. 높지도, 그렇다고 너무 낮지도 않은 음역. 조용하지만 힘 있는 그녀의 목소리는 가사를 하나하나 곱씹어 보게 만들었다.

  이날 선보인 여섯 곡 중, ‘어느 새벽에는 특히나 이인혜의 잔잔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이었다. 사람이 그리울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는 설명을 굳이 듣지 않아도 그녀의 쓸쓸함이 느껴졌다.

    

  이승철의 노래로 잘 알려진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장필순 버전으로 소화하며 그녀는 자신의 잔잔한 목소리와는 다른 진한 울림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신예답지 않은 신예였다. 12월에 갓 데뷔한 그녀였지만, 공연을 보는 내내 그녀의 목소리에서 신예답지 않은 노련한 가수의 목소리가 묻어남을 느꼈다모든 악기가 빠지고 그녀의 목소리만 들리던 그 노래 그 구절이 아직도 귓가를 맴돈다늦은 새벽 혼자 생각에 빠지게 될 때면 아마 그녀의 노래가 생각나지 않을까.




[무대 둘]

 

 

02.jpg


 분위기를 반전시킬 네 남자들이 모였다. ‘끝이 아니길이라는 첫 곡으로 공연장을 강하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밴드 이름인 Bad Romance에 맞게 그들의 노래는 이별이나 나쁜 사랑에 대해 노래했다. 시리고 아픈 감정들이 엄습했지만 오히려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슬픔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들었으니까.

   

 하지만 노래가 끝난 후 그들은 다시금 소년으로 돌아가 있었다. 공연 도중에 간간히 오고 갔던 토크에서는 아픔을 간직한 겨울 남자보다 오히려 개구쟁이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물론 곡이 시작하면 다시 소년에서 남자로 돌아갔지만. 음악 속에서의 배드로맨스와 무대에서 보여주는 배드 로맨스. 그들의 두 가지 얼굴 기대된다. 지켜볼만한 루키!

 



[무대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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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 좁은 출입문 틈으로 들어오던 차가운 바람마저도 뜨거운 열기로 바꿔버렸던 킬러포테이토. 킬러포테이토는 일렉트로닉 디스코 록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의 음악을 하고 있지만 그건 중요치 않았다.

 그들의 음악은 그날 공연장에 온 모든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리기 충분했다. 눈에 띄는 점 비단 음악만이 아니었는데, 훤칠한 보컬의 외모는 관객들의 눈마저도 사로잡았다. 음악에 빠져 적극적으로 리듬을 타던 멤버들의 모습은 남자 관객들까지도 모두 매료시켰다. 이들을 보고 형 사랑해요를 외치던 관객마저 있었을 정도니 말이다.

 굳이 긴 말이 필요치 않다. 이들의 끼 넘치는 에너지가 어떻게 표출되는지 궁금하다면 킬러포테이토의 대표곡 ‘Get You'를 들어보길 추천한다. 필자는 확신한다. 노래를 듣는 순간 어딘가를 들썩이고 싶은 당신 모습을 스스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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