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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음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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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의 이름에 바른이 붙었다.

그 전의 음원은 올바르지 않았다는 뜻일까?

바른 음원 협동조합이 말하는, 혹은 꿈꾸는

음원 시장의 구조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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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음원 협동조합, 40%의 시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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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른음원 협동조합이 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의 음원서비스업체가 하는 일과 다를 바가 없다. 단지 멜론이나 올레뮤직 같은 음원서비스 업체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생산자의 입장에서, 바른음원 협동조합의 등장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음원서비스 업체가 총 음원 수익의 40%를 가져가고 있는데, 그 중 20%의 수익을 순차적으로 생산자에게 돌리겠다는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예상 수익의 절반을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바른음원 협동조합. 그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그들의 목적을 실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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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음원 협동조합의 출범 이유, “내가 왜 가난한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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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이 뜻을 같이하고 힘을 모아 자력으로 처지를 개선하고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든 경제조직을 말한다. 그렇다면 바른음원 협동조합의 출범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음원의 유통 구조가 누군가에게는 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가혹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 누군가는 음원 생산자. 따라서 바른 음원 협동조합이 주로 모집하고자 하는 조합원도 음원 생산자가 될 것이다.

현재 음원 수익 구조는 유통사 40%, 제작사 44%, 저작권자 10%, 가수 6%로 배분이 이루어져있다. MP3 음원 판매를 예시로 따져 보자. MP3 30곡 다운로드 상품이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면, 곡당 가격이 200원이고, 그 중 40%80원은 음원 서비스업체에게, 나머지 12원이 제작사, 저작권자, 가수, 실연자의 몫이 된다.

?음원 판매가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로 가면 상황은 더욱 열악해진다. 음원 스트리밍의 경우 회 당 2원의 요금이 가수에게 지급되는데, 당연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외에는 음악만으로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그저 음악을 전시해서 팔기만 할뿐인 음원 서비스업체가 수익의 40%를 가져가는 현행 구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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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음원서비스업체인 바른 음원 협동조합이 생산자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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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음원 협동조합의 취지는 간단하다. 음원의 수익을 음원서비스업체에서 생산자에게 더 많이 배분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른 음원 협동조합도 음원서비스업체인데 자기의 이익을 생산자에게 돌려주는 것이 가능한지 한편으로는 의문이 든다. 생산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이익을 포기한다는 것이기 그리 쉽게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관하여 바음협 이사장이자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 씨는 주주의 이익을 보장해야 하니 그들은 포함시키지 않는 선에서, 해법은 하나다.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음원 서비스업체가 나타나야 한다. 바로 협동조합이다.”라는 발언으로 모두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 주식회사가 주주의 입장을 대변한다면, 조합은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니, 조합원이 음원 생산자라면 바른 음원 협동조합의 이러한 자기배반적(?) 행위도 납득이 간다는 이야기이다.

?바른 음원 협동조합 자체의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비용만 남기고, 나머지는 조합원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그들의 발언이 허투로 들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있다. 주주는 소수고, 조합원은 다수다. 소수의 이익을 지켜주는 것이 다수의 생존권을 보장해주는 것보다 쉽고 저렴하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좀 더 저렴하고 질 좋은 서비스가 간다면 소비자는 기존의 소비 행태를 유지할 것이다. 다수의 이익, 즉 음악 생산자의 이익을 보장해야 음악 생태계가 올바르게 순환된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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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른 음원 협동조합은 다수인 생산자의 입장을 보장해주면서, 소비자에게는 똑같이 좋은 혜택을 줄 수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취지는 좋지만 냉정한 현실 속에 무너진 수많은 좋은 운동들을 보아왔다. 기존의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정액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바음협이 어떤 방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른음원 협동조합은 현실에서 어떻게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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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음원 협동조합의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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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음원 협동조합은 무제한 스트리밍을 제외하고 종량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이러한 방식의 음원 서비스는 필연적으로 기존의 무제한 스트리밍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살 수 밖에 없다. 기존의 음원서비스업체와 비교했을 때 약점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바른 음원 협동조합이 제시할 해법이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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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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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음원 협동조합은 그 자체가 협동조합이라는 것 자체가 크나큰 이점이다. 조합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조합의 성공이라 할 수 있으니, 조합의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양보할 이유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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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량제 스트리밍의 대안, 소비자들에게 돌려주는 낙전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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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음원 협동조합 이사장 신대철 씨는 소비자가 자신이 쓰는 상품을 모두 소진하지 못할 경우 나오는 수익(이를 낙전수익이라 한다)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주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서비스업체들의 경우 이러한 낙전수익을 기업이 가져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준다는 것이다.

?바른 음원 협동조합은 종량제 스트리밍을 실시하지만, 정말 소비자가 쓴 만큼만 지불하는구조를 구상 중에 있다. MP3 100곡을 다운받는 상품을 구매하였지만, 실제로 100곡을 전부 다운받는 경우가 없는 소비자들, 즉 헤비유저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구조가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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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양한 장르 음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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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중 음악은 특정 장르에 집중되어 있고, 그렇게 집중된 장르에서 대부분의 수익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싸이와 같은 걸출한 월드 스타가 배출되기도 하였지만, 대신 장르의 다양성이 없어지면서 다양한 장르 음악을 소비하기를 원하는 소수의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음원서비스업체도 좀 더 많은 대중이 원하는 음원만을 서비스하므로 장르의 편중현상은 심각해져만 갈 수밖에 없었다.

바른 음원 협동조합은 다양한 장르 음악을 인큐베이팅하고 인기 차트를 없애는 대신, 균등한 홍보의 기회를 생산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지금까지?소외된 아티스트들에게 홍보의 창구를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하는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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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음원 협동조합은 성공 사례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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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음원 협동조합의 이러한 도전이 생산자들의 저작권을 수호하고 바람직한 소비구조를 정착 시키는데 성공한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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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씨는 대한민국의 음원 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싸기 때문에 점진적으로음원 가격을 올리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현장에서 거듭 피력하였다.

?하지만 그 의도와 관계없이, 이러한 시도들이 음원 소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없이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진다면 외면 받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한때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커피 공정무역의 사례와 공정가격에 대한 담론을 음원의 사례에 적용하여, 종량제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이 생산자와의 공정한 거래를 수립하는 것이란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피력하지 않는다면, 바른 음원 협동조합의 시도는 실패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생산자에게는 생존권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바른 음원 협동조합. 궁극적으로 음원의 바른유통을 꿈꾸는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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