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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1433.JPG

 

<네스트나다 - Remarkable Nestnada>

 

특별한 공연장 네스트나다에서 본,

'주목할만한' 공연들.

 

 

 

 

 

 

 

 유난히 바람이 차던 어느 겨울날이었다. 추위를 피해 어디론가 도망치기라도 하는 듯 가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발길 속에서, 필자의 걸음도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바쁘게 발걸음을 옮겨 간 곳은홍대에 위치한 라이브 클럽 네스트나다'였다.

 공연시작시간에 조금 여유를 남기고 도착했다. 네스트나다에 들어서자마자 받은 느낌은 깔끔하고 쾌적하다였다. 공연장 전체를 감돌고 있는 노란빛 조명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품어주고 있었다.하에 위치하지 않고 건물 이층에 위치해 있다는 점 역시, ‘라이브 클럽은 어둡고 어딘가 접근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편견을 깨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었다.

 한창 공연장을 둘러보던 중, 어딘가 앳되보이는 여성과 마주쳤다. 바로 네스트 나다의 대표, 독고정은 씨였다. 공연에 앞서 네스트나다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공연장과의 차별화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시각 장애인 밴드들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공간이다 보니 사운드가 좋다는 거에요. 절대음감 시각장애인이 많거든요. 전체 공연의 30퍼센트는 장애인 뮤지션들이 공연하도록 하고, 30퍼센트는 무대에 서본 적이 없는 신인 뮤지션들에게 제공해요. 머지는 항상 오시던 분들이 설 수 있도록하죠."

 

 

 

공연의 수익금도 참여하신 뮤지션 수만큼 투명하게 n분의 1을 해서 정확히 나누고 있어요.“

 

클럽 네스트 나다에선 장애인 뮤지션을 위한다는 생각에서만 그치지 않고, 클럽에 공연이 없는 날에는 장애인 기관이나 단체에 무료로 클럽을 대여해주어서 졸업식, 크숍과 같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클럽의 수익금 중 60퍼센트를 취약계층 문화예술지원을 위해서 쓰이고 있다.

 

 

 

DSC_1366.JPG 찬바람을 맞으며 발걸음을 분주하게 옮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객석과 무대의 거리가 가깝고, 높낮이도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다. 관객들과 아티스트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어두운 지하에서 화려한 조명을 마주하게 했던 여타의 클럽들과 다르게, 네스트나다는 어딘지 친숙했고, 그래서 더 따뜻한 느낌이었다.

 

 

 

 

 

 

 

 

 

 

 

[Remarkable Nest NADA]

 

 

 

 

 

공연의 첫 순서는 진돗개 프로젝트였다. 진돗개 프로젝트는 진도에서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밴드이다. 밴드는 세월호 추모곡으로 썼다는 <디언>을 공연했다. 멤버들이 진도에 직접 가서 녹음해온 진도의 소리들이 인상적이었다. 시원하게 철썩이는 파도소리부터 자전거에 달린 벨이 딸랑딸랑 울리는 맑은 소리까지, 진도의 아름다운 소리가 곡에 들어있지만 연주하는 기타 소리가 비명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이 외에도 진돗개 프로젝트는 <우에>, <우주에서 미아가 된 소년> 등 총 4곡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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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는 배희관 밴드였다.배희관 밴드는 <찬>, <2loves> 등 총 5곡을 공연했다.

 

Q. 배희관 밴드의 1집 앨범 타이틀 곡 <찬>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려요.

 

A. 노래하는 사람들에 한정해서 혼자서 방구석에 쳐 박혀 있는 사람들, 꿈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 삶의 무게에 지친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만든 곡입니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함께 노래하고 연주하고 팔짝팔짝 뛸 때이다. 즉, ‘지금이 바로 기회다.’라는 뜻으로 '찬라고 이름 붙였어요.

 

배희관 밴드는 <I still love>라는 곡을 공연할 때 공연장의 불을 모두 끈 채로 공연하는 암전공연을 했다. 암전공연은 시각장애를 가진 밴드 멤버들이 느끼는 음악 세계와 똑같이 듣는 것만으로 음악을 느끼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암흑 속에서 배희관 밴드의 노래를 들어보니 단순히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 이상의, 새로운 감각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었다.

배희관 밴드라는 이름이 어려워서 잘 기억을 못하시는 분들께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배희관을 검색하면 배우, 희극, 관객이라는 연극의 3요소가 나와요. 의미부여를 하자면 저희 밴드는 공감을 추구하는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무대에서 연주하는 저희 배우들과 저희가 연주하는 곡인 희극, 그리고 여러분 관객이 하나가 되는 무대를 지향하는 밴드죠. 저희 1집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가사도 공감하며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가 노래하고 연주하는 것을 보고 꿈과 희망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

 

 

 

 

 

 

 

세 번째 팀은 아스트로 유니버스. 아스트로 유니버스는 <문을 열고>라는 곡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난다는 내용의 곡으로, 잔잔하게 시작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강해지는 사운드가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악몽>, <Liar>, <기운 달> 등 총 7곡을 연주했으며, 앵콜로 부른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Marry me>는 경쾌한 사운드에 사랑을 고백하는 직설적인 가사가 눈에 띄는 곡인데, 노래 중간에 나오는 널 사랑해라는 내레이션을 특정 관객을 지정하는 등,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아스트로 유니버스 특유의 흥이 잘 드러난다. 새로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음 공연은 앨범 쇼케이스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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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팀은 마이마이다. 동명의 워크맨 이름을 따서 만든 밴드 마이마이의 앨범 제목 선데이 서울에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는데, 본래 앨범명이 아닌 밴드명이 선데이 서울이었으나 팀의 데뷔 전날 선데이 서울이라는 팀이 데뷔를 했고, 거기에 이름이 같은 멤버까지 있었기에 포기하고 마이마이라는 이름으로 결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귀여운 이름으로(?) 데뷔 했지만 선데이 서울에 대한 아쉬움을 이기지 못했고, 앨범 컨셉을 선데이 서울로 잡아서 수록곡을 선데이 서울 잡지 속 컨텐츠 컨셉으로 총 5곡을 채워 넣었다. 첫 곡 선데이 서울은 멤버들 사이의 15살이라는 세대차이를 잡지와 컴퓨터로 비교해서 재미있게 풀어서 쓴 곡이다. 타이틀 곡 외에 <낱말 맞추기><I’m the man>, <Mr.Train> 등의 수록곡과 <슈퍼맨>, <앗차>를 연주했다.

 

 

다음은 공연 현장 사진.

 

 

<진돗개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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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밍 업!"

 

진돗개 밴드의 리더 왕돗개가 키보드를 만지며 손을 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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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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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창하는 전경환

 

 

 

 

<마이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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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마이의 박만성이 단추를 풀어헤친 채 연주하며 수컷향기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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