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니토드 공연 개막

by 호솜 posted Jun 22,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스위니토드 메인포스터.jpg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2016년 시즌 <스위니토드> 제작 컨셉 공개

프리뷰 공연 개막!

 

 ‘스티븐 손드하임최고의 걸작이자,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프로듀서 신춘수박용호, 연출 에릭 셰퍼)> 제작 컨셉을 공개했다.

 

 ‘2016년 최고의 기대작’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조승우, 양준모, 옥주현, 전미도, 서영주, 윤소호, 이승원, 김성철, 이지혜, 이지수 등 최강의 라인업으로  화제가 된 <스위니토드>는 특히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인 조승우와 옥주현이 함께 선보일 첫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고, 1,2차 티켓오픈 당시 예매전쟁을 펼치며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입증했다. 화려한 캐스팅만큼, 새로운 한국 프로덕션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개막에 앞서,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2016년 시즌의 제작 컨셉을 먼저 만나보자.

 

 기댈 것 없는 실험적인 무대, 배우들의 정면승부로 드라마의 흡입력 높여

 

 신춘수 프로듀서는 “배우들의 드라마 흡인력 높일 수 있는 ‘미니멀(minimal)’하고 실험적인 무대”라는 제작 방향을 밝혔다. “미니멀한 무대는 배우들에게 기댈 곳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는 무대에서 배우들이 연기로 정면 승부 할 수 있게끔 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에게 작품을 밀도 있게 전달 할 것이다. 2016년 시즌 <스위니토드>는 실험적인 무대에서 배우들의 연기로 정면승부 할 것이고, 이것이 이번 2016년 시즌의 중요한 제작 방향이자 백미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스위니토드_인물관계도.jpg

 

 새로운 미학적 시각의 무대 표, '스위니토드'의 분노와 복수의 공간

 

 2016년 시즌의 무대는 ‘스위니토드’의 분노와 복수를 그릴 수 있는 공간을 미니멀(Minimal)하게 표현했다. 폭발적인 복수를 위한 오븐(파이가게)과 계급사회, 그리고 눈이 멀어 밤낮으로 날지 못하는 새의 새장. 이 세 개의 요소를 시적 정서로 엮어 새로운 미학적인 시각으로 표현하였다. <스위니토드>의 무대는 상징인 ‘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강렬한 공간으로, 심리적 변화의 표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되었다. 에릭 셰퍼 연출은 한 인터뷰에서 “이번 무대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다”고 말한 바 있다.

 

 전선면을 이용한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조명의 표현

 

 이 작품의 중심적인 비주얼은 ‘광란의 굿판’인 ‘스위니토드’의 시간과 공간이다. 무대 세트가 내재하고 있는 선과 면의 하모니를 이루기 위해 조명 역시 점?선?면을 이용하여 ‘스위니토드’의 심리적이고 물리적인 공간을 표현하였다.

 

영상의 톤과 텍스쳐를 활용한 ‘심리와 공간’의 정서적인 설명

 

 영상은 크게 두 가지 방향성에서 출발했다. 먼저 상징적인 극의 심리와 음악적 포인트를 표현하였다. 인물들의 심리가 깊어지면서 영상도 세심하게 변화한다. 또 다른 방향은 영상을 통한 공간의 설명이다. 톤의 조절과 텍스쳐를 활용하여 추상적인 이미지로 공간의 분위기와 성격을 설명하였다. 어떻게 보면 영상이 정서적으로 조명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상호적인 면도 있다. 3면이 보이는 원 세트이다 보니, 행잉(Hanging) 작업이 어려웠으며 총 7개의 프로젝터를 사용했다. ‘피’라는 큰 모티브를 바탕으로 영상을 통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담아내고자 했으며, 관객들이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 어떻게 영상이 변화하였는지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캐릭터포스터_전캐스트.jpg 

 

찢기고 할퀴어진 그 자리에 깊게 남아있는 보랏빛 상처를 담은 의상

 

 <스위니토드>는 미움, 복수, 광기, 피로 가득 찬 작품이다. 찢기고 할퀴어진 자리에 남아있는 보랏빛 상처. 이 작품은 바이올렛 그 자체 라고 생각했다. 극중에 나오는 너덜너덜 하리만큼 찢겨져 살아 남으려는 캐릭터들의 끈질긴 영혼들을 가죽이라는 컨셉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대부분의 의상에 가죽을 감싸듯 어우러지는 것으로 상처를 감싸주는 소재인 거즈와 린넨을 활용했다. 이와 같은 의미로 모든 배역들 의상에 ‘바이올렛’이 사용되었으나, ‘터핀판사’와 ‘비들’의 의상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캐릭터와 각자의 스토리 연결 집중, 그로 인한 사건의 작품의 의미를 조명한 연출

 

 에릭 셰퍼 연출은 “스릴러뮤지컬이라는 부제는 앞 단계의 퍼즐을 맞춰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고, 공연이 끝나야 모든 퍼즐이 한꺼번에 맞춰지는 이 공연에 대한 완벽한 표현이다. 관객들은 <스위니토드>를 보고 나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특히 이번 프로덕션을 연출하는 데 있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캐릭터들과 각자의 스토리였다. 각 캐릭터나 음악적 모티브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구현되는지,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그것들이 어떻게 더욱 강렬한 열정을 품게 되는지, 전체 작품의 의미는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다시 조명하겠다”는 연출 방향을 전했다.

 

스위니토드_연습실_조승우.jpg

 

 

 

 


Articles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