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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킹 포 루키> - 발견! 유레카!

 

 

글 : 홍은희(ehhong0502@onair168.com)

사진 : 김동성(mediakpd@onair168.com)

편집 : 이혜원(hyou78@onair168.com)

 

똑똑똑! 좋은 루키 전하러 왔습니다~

 

수많은 뮤지션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홍대 거리에서 믿고 들을 수 있는 루키를 찾는다면 주목해야 할 공연이 있다. 바로 클럽 오뙤르<발견!! 유레카 오뙤르 루키열전>이 그것. 오뙤르의 루키열전은 루키밴드의 공연 외에 선배뮤지션의 서포트스테이지를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점에서 여타의 신예들을 소개하는 무대와 차이를 두고 있다.

신예 뮤지션 중 주목 받는 루키만을 선정해 갓 잡은 참치처럼 펄떡거리는 신선한 공연을 선보인 클럽 오뙤르의 루키열전은 벌써 뜨거운 호응과 함께 Vol.2를 달리고 있다. Vol.2의 주인공인 로즈(R.O.Z.Z), 더 루스터스(The Roosters), 웨이스티드 쟈니스(Wasted Johnny’s), 그리고 서포트 밴드 와이낫(Ynot?)을 만나 불타는 개천절, 그 뜨끈한 불판체험을 채널168’이 함께했다.

 

*Stage No.1 ‘로즈

첫 루키의 등장부터 클럽 오뙤르의 발칙한 거짓말이 시작되었다. 루키열전이라기엔 첫무대부터 숙련된 실력파 로즈ROCKJAZZ를 접목한 락재즈 밴드로 새로우면서도 불편하지 않은, 듣기 좋은 연주를 들려주는 밴드이다. 소프라노섹소폰과 테너섹소폰이 주된 멜로디를 이끄는 로즈의 곡들은 저절로 고개를 까딱거리게 만드는 경쾌한 매력이 있다. 이들의 잘 짜여진 합주를 들으면 해가 살짝 기운 황금빛 가을 저녁,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변을 달리는 기분이 든다. 마라톤 10km쯤은 가뿐히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은 상쾌한 연주로 듣는 이의 가슴이 벅차오르고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그들의 무대는 이미 루키를 넘어선 프로였다.

 

From 로즈 To 채널168 독자여러분

 

/밴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락재즈 밴드 로즈입니다. 재즈적인 어쿠스틱한 악기로 새로운 락음악을 추구하는 밴드구요, 재즈를 기반으로 하는 즐거운 음악을 하려고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밴드를 구성하는 악기 소개를 해주세요.

*악기구성은 피아노, 드럼, 테너섹소폰, 소프라노섹소폰, 콘트라베이스의 다섯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즈라는 밴드 이름의 의미는 뭔가요?

*로즈(R.O.Z.Z.)는 락의 ‘RO’와 재즈의 ‘ZZ’에서 따온 이름이구요, 락과 재즈를 접목시킨 이름을 저희 밴드의 이름으로 했습니다.

/오늘 공연하신 곡들 소개해주세요!

*저희가 쓴 오리지널 곡인, <Stream of Dream>, <Rose Spirit> 등을 공연했고, 연주한 곡의 대부분이 밝고 신나는 곡들이었습니다.

/앞으로 밴드 로즈가 지향하는 목표가 있다면?

*현재 구체적인 목표로는 1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구요, 빨리 앨범을 발매해서 여러분께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일단은 라이브와 공연 위주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공연과 라이브를 하려고 노력을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좋은 음악 만들고 많은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로즈였습니다!

 

 

*Stage No.2 ‘더 루스터스

? 이 귀요미들은 모다?모다!? 스테이지에 올라감과 동시에 클럽 안을 자신들만의 세계로 만들어버리는 더 루스터스는 평균연령 21세의 풋풋한, 루키열전이라는 타이틀에 딱 어울리는 밴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이 5,60년대의 로큰롤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다른 밴드와 차별화 될 수 있는 필요조건이 충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더 루스터스의 무대에서 느낄 수 있는 영한 에너지와 자신감은 젊은데 오래된 음악을 한다는 그들이 내세우는 모순된 정체성을 융합시키는 본드 같은 역할을 한다.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치기 또한, 필자에겐 날뛰는 젊은 수탉들만이 내뿜을 수 있는 매력으로 보였다. 더 루스터스가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디지털 싱글 <Take Me Away>를 들어보시길. ‘더 루스터스특유의 재기가 음악적 재능과 어우러진 흥겨운 로큰롤은 그들이 루키로 선정될 수 밖에 없음을 수긍하게 할 것이다.

 

*Stage No.3 ‘웨이스티드 쟈니스

세번째 루키로 소개된 웨이스티드 쟈니스’, 관객들은 이내 얼굴을 푹 덮은 검은 모자의 여성보컬에 집중한다. 모자를 벗어 던짐과 동시에 갸냘픈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격적인 목소리는 시선에 이어 모든 청각 세포들을 홀리고 만다. 이 언니, 매력 있다. 아니, ‘마력있다. 말랑하고 달콤한 여성보컬에 익숙해있던 최근의 인디뮤직 트렌드를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파격적인 보컬 색에 ,간지러웠던 귓구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위태로운 듯 묵직하고, 희미한듯 어두움이 짙게 깔린 웨이스티드 쟈니스만의 특별한 마력은 그들이 추구하는 블루스락 장르에서 특히 선명하게 드러난다.

 

 

From 웨이스티드 쟈니스 To 채널168 독자여러분

 

/밴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밴드 웨이스티드 쟈니스구요, 20121월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올해 6월에 첫 EP를 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분이 팀 결성을 하신 계기가 있으시다면?

*제가 처음에 베이스를 먼저 구했어요. 인터넷에서 친구를 찾다가,(잘 안돼서) ‘홍대 길바닥에 붙여볼까?’하고 종이에 써서 벽보를 여러 군데 붙였어요. 그러다 얘(닐스)한테 문자가 왔는데, 그때 얘가 한국말을 하나도 못했어요. ‘Hello I’m Nills from French, I’m 19 years old.‘라고 문자가 와서, ‘아 얘랑은 못하겠구나’(하하) 생각을 했죠. 그런데, 막상 만나서 같이 하다 보니 원래 그 다음해 런던이나 파리로 가게 되어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잘 되서 같이 (음악을) 하게 됐어요. 드럼치는 오빠는 ‘YJ’라고 합니다. 저랑 원래 술자리에서 자주 뵙던 분인데, 제가 같이 하자 제안해서 같이 음악 하게 되었어요.

/웨이스티드 쟈니스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다면?

*저희는 홍대에서 흔하지 않은 블루스락 장르를 고집하고 있고요, 저희의 매력이라면 역시 보컬인 안지가 생긴거랑 다르게 무대에서 미친 것 같은 그런 에너지와, 닐스가 프랑스인인데 한국말을 엄청 잘하는, 그런 점들이 저희 색깔 아닌가(싶어요).

/오늘의 각오와 다짐 한마디!

*저희가 오뙤르 루키열전의 루키로 선정된 것 정말 기분 좋구요, 사실 활동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요. 페스티벌이라던가, 올해 EP도 나왔고, 되게 바빴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희한테 루키라는 이름이 가장 어울리지 않나싶어요.

활동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조금씩 알아주고, 그 동안 지지부진한 밴드활동을 하다가 이런 마음 맞는 팀을 처음 만나서, 최근에 제일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요.

정규 앨범을 내는 것 외에 여러 가지 준비중인데,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재밌게! 롸켄롤!

 

*Stage No.4 와이낫

서포트 밴드로 루키들을 응원하러 온 와이낫의 무대 또한 오뙤르 루키열전의 놓칠 수 없는 포인트. 역시 선배밴드 다운 무대장악력으로 클럽을 뒤...... 와이낫, 코멘트를 안 할 수가 없다. 펑키한 리듬과 멜로디, 와이낫의 음악은 귀로 들음과 동시에 눈앞에 알록달록한 색깔로 나타나는 공감각적인(!) 마법을 부린다. 와이낫이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인디뮤지션의 선배로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이유역시 한 가지 컬러에 국한되지 않는 자유분방한 모습과, 팡팡 터지는 채도 높은 물감주머니로 공연장을 물들이는 듯한 그들만의 다채로운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루키공연에서는 나오지 않던 앵콜 요청으로 클럽 오뙤르 루키열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와이낫, 이것이 선배의 위엄일까?

 

루키열전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인디씬에서 인정받고 팬덤또한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는 세 밴드들과 와이낫의 공연은 15천원에 2인 입장이 가능한 착한 티켓값이 송구스러울 정도의 퀄리티있는 두시간으로 가득 채워졌다. 클럽 오뙤르의 발견 유레카! 루키열전의 기획자인 박성자 매니저는 발견 유레카!를 통해 공연장을 나가는 관객이 유레카! 이런 밴드가 있었다니!?”를 외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그녀가 기획한 이번 공연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직접 외쳤으니까. “헐 대박! 이런 밴드가 있었다니?!”

 

 

기획자 인터뷰 *클럽 오뙤르 매니저 박성자님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클럽 오뙤르 박성자 매니저입니다. 반갑습니다.

/루키열전 기획자로서, 루키열전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어요?

*루키열전은 말 그대로 루키들을 소개하는 자리에요. 루키열전이라는 타이틀은 서브타이틀이고요, 메인타이틀은 발견 유레카!’라고 해요. 그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홍대 씬에서 주목하고 있는 루키들을 많은 뮤직피플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자리를 만드는, 그래서 사람들이 이런 팀이 있었구나, 유레카!’ 를 외치면서 공연장을 나가게 하는 것이 취지인 공연입니다.

/오늘 전체적인 공연 진행 상황은 만족스러우셨나요?

*일단은 만족할 수밖에 없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서포트 스테이지로 와이낫분들이 와주셨잖아요. 아시다시피 인디씬에서는 와이낫 하면 정말 존경 받는 대선배님이거든요. 그분들이 흔쾌히 와주신 것 만으로도 성공적이었다 말할 수 있고, 또 공연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루키들이 너무나 열정적으로 열심히 공연을 해주었고, 재미있었잖아요?

/오뙤르에서 기획하고 있는 다른 공연이 있나요?

*시리즈로 진행하는 공연이 몇 가지 있어요. 기존에 재즈나 어쿠스틱 공연같이 조용한 공연을 많이 한다는 오뙤르의 이미지에서, 지금의 오뙤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고 있는 공연장으로 거듭났거든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오뙤르+, ‘오뙤락이라는 시리즈 공연을 만들어서 락공연을 하는 오뙤르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오뙤르의 가장 자랑거리라 할 수 있는 그랜드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그랜드피아노 데이라는 공연이 있어요. 현재 Vol.6까지 진행을 했구요, 1025일에 Vol.7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는 해피콘서트예요. 우울함을 치료해주고, 즐겁게 해주는 음악의 여러 기능 중 하나를 살려서 기획해 본 공연으로 왓어서커스라는 팀을 중심으로 현재 Vol.3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관객분들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이라, 다들이 너무나 행복해하면서 돌아가시곤 해요.

이번 발견 유레카!같은 경우는 오뙤르 중심의 기획 공연이라기보다는 순수하게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홍대 음악피플, 홍피에서 기획한 공연이에요. 오뙤르에서 두 번을 진행하게 됐지만, 아마 다음에는 또 다른 클럽에서 루키열전을 진행하고, 나중에는 클럽 연합으로 루키열전을 하는 식으로 발견 유레카!’의 메인 타이틀을 걸고 진행될 듯 해요.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께 끝인사 부탁드려요.

*홍대를 중심으로한 인디뮤지션들이 정말 열심히, 너무나 좋은 음악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팀들을 많은 분들이 선입견 없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순수하게 음악 하는 그들의 열정과 음악성을 보시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연장을 찾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공연장에 오셔야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힘을 줄 수 있고, 그래야 또 인디씬이 살거든요. 공연장에 많이 와주세요.

 

 

객석에서 마주친 밴드 *비트닉스(BEATNIKS)

같은날, 발견 유레카! 루키열전 Vol.1 의 루키 비트닉스를 객석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들과의 짧은 담화를 소개한다.

 

From 비트닉스 To 채널168 독자여러분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비트닉스의 보컬을 맡고 있는 유한결, 사운드디자이너 변강일, 기타의 이동현, 드럼의 최상일입니다.

/오늘 루키열전 공연 어떠셨나요?

*저희가 1기 루키였지만, 사실 오늘 공연하신 분들이 저희보다 선배들이고 워낙 홍대 쪽에서 유명하시고, 되게 재밌게 봤어요.

/1기때 참여 했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또 참가하시진 않으셨나요?

*루키열전 취지가 새로운 밴드를 새로운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는 기획공연이라, 저희 같은 경우도 1기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되게 좋았던 공연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공연 팀으로 참가하기 보다는) 이렇게 놀러오고, 도와드리게 되었어요.

/비트닉스의 대표곡은 무엇인가요?

*대표곡이라면 <Myself>라는 곡이 있는데 가식없는 벌거벗은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에요.

/오늘 공연을 선보인 팀 중 마음에 드는 팀이 있으신지?

*웨이스티드 쟈니스요. 개인적으로 보컬분이 기타를 치시면서 노래를 부르시는 게 (참 잘하시는구나 싶어서) 인상깊었어요.

/채널168 독자여러분께 끝인사 부탁드립니다.

*비트닉스 입니다. 활동한지 5개월 남짓되었는데, 앞으로도 발전된 모습 보이면서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주세요. 계속 좋은소식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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