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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롤링페이퍼 : 감성지향 8회 출연자

'관자놀이 코브라펀치'



미안, 난 몰랐어 이백일이었다는걸.

가방끈이 짧아서 그래, 내가 일주년 때 잘해줄게 한번만 용서해주라.

근데…삼백일은 좀 애매하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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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람이 즐거운 일은 보는 사람도 즐겁다. 관자놀이 코브라펀치의 음악을 들으며 웃음이 난다는 것은, 그들이 즐겁게 음악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탈모 때문에 병원에 다니더라도, 다니던 직장에서 실직을 당해도, 일상의 우스운 에피소드처럼 이야기 할 수 있는 긍정 넘치는 모습에서 자신들이 즐거운 음악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 하는 그들의 음악적 지향점을 어렴풋이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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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이하 홍) : 이미 채널168의 감성지향 팟캐스트를 통해 청취자분들께 인사드린 적이 있지만, 이번 지면을 통해 관자놀이 코브라펀치를 처음 접하는 독자분들께도 인사 부탁드립니다.

펀치(이하 펀) : 저희는 관자놀이 코브라 펀치구요,

기타랑 보컬을 맡고있는 코브라(이하 코), 퍼커션의 펀치라고 합니다.

(빈 의자를 가리키며) 베이스 세션의 이쿠라상(이하 이)입니다. 일본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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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인 4시가 넘어도 이쿠라상은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빈 의자에 앉은 상상속의 이쿠라상을 펀치씨의 소개로 인터뷰는 무난히 시작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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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감성지향 녹음 이후 2달 여 시간이 흘렀는데요, 그간 근황이 궁금합니다.

펀 : 감성지향 이후에,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에 거리의 악사로 다녀왔고요, 원더우먼페스티벌에서 오프닝공연을 했었고, 이런저런 크고 작은 페스티벌과 여러 행사도 다녀왔어요. 그리고 가장 큰 건 살이 쪘죠.(하하)


홍 : 원더우먼 페스티벌에도 다녀오셨다구요,

펀 : 구혜선, 노홍철, 장미여관, 브로콜리너마저같은 쟁쟁한 밴드 사이에서 오프닝 공연 마치고 왔어요. 여자분들 앞에서 하는 공연이라.

코 : 아…또 하고 싶다…. 여대생 최고, 진짜 좋았는데. (일동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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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감성지향 방송 후 주변분들 반응은 어땠나요?

펀 : 팬분 중에 아저씨팬이 계시는데, 오그라든다고. 어쩐지 ‘좋아요’가 줄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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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감성지향 방송 이후 제천 ‘거리의 악사’ 참여밴드로 다녀오신다고 했는데 어떠셨는지?

코 : 일단은 공연을 자유롭게하고, 영화도 보고, 공연을 즐겨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는 아직도 연락을 하면서 지내요. 그런 게 기억에 남아요.

펀 : 가서 잠깐 내부 분열이 있었어요. 이쿠라상 저희한테 게으르다고. 근데 이쿠라상은 나이가 좀 있어서 새벽잠이 없거든요. 새벽 다섯시부터 일어나서 조깅을 하고, 여섯시부터 낚시를 하러가요. 영화제를 갔는데 새벽 다섯시부터 조깅하고 낚시하고. 근데 어떤 보통사람이 다섯시부터 그걸하냐구, 그건 우리가 게으른게 아니야. 이 양반이 굉장해요, 기계에요 기계. 그러구 돌아와서 영화보고, 들어와서 밤에 두시까지 또 술 먹고. 다섯시되면 다시 나가고. 그래도 결국 술먹고 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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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찬팀장(이하 죵) : 이쿠라상이 평소에도 부지런한 편이신가요?

펀 : 아 굉장히 부지런해요.

죵 : 근데 오늘은 왜 지각을…?

펀,코 : 지각은 자주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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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라상이 도착하지 않은 틈을 타 성토대회로 활기 넘치는(!) 대화가 진행되었다. 평소 낚시가 취미인 이쿠라상과 그들이 만든 낚시동호회 ‘방생’은 잡은 물고기를 방생하여 자연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자연친화적 베스낚시 동호회로, 요구하는게 많은 회원들(코브라&펀치) 때문에 회장격인 이쿠라상은 앞으로 혼자 다니겠다고 다짐했다 한다. 낚시동호회 ‘방생’에 함께하고픈 팬은 페이스북 관자놀이 코브라펀치 팬페이지에 멘션을 남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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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밴드를 만드신 장본인이지만, 지금은 군대에 가버리신 관자놀이씨와는 꾸준히 연락 하시나요? 음악적 교류는 없는지?

코 : 관자놀이는 이번 11월에 전역을 해요. 커뮤니케이션은 항상 해요.

펀 : 그런데 음악얘기는 잘 안하고 통화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농담따먹기, 진지한얘기는 쏙뺀 얘기를 하죠. 아무래도 그 친구는 이제 목포로 이사를 가서 음악 활동을 같이 하기는 어려워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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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관자놀이 코브라펀치는 버스킹을 자주 하는 밴드인데 버스킹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없나요?

코 : 공연을 할 때 팁 박스를 깔아놓는데요, 거기에 한번은 기차표를 넣어주신 분이 계세요. 가라고. 떠나라고. 그게 기억에 남아요.

홍 : 새 기차표였나요?

코 : 아뇨 다녀온 기차표였죠. 쓰레기 넣어 놓은 거죠. (홍 : 진짜 심하다!)

펀 : 버스킹은 늘 재밌어요. 버스킹은 가장 많은 에피소드가 술 드신 분들, 옆에서 같이 춤추고 그래요. 근데 노래 딱 끝나면 어색해져가지고…. 끝까지 취하셔야 하는데. 노래 끝나면 술이 깨시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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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첫 버스킹 공연을 했을 때 추억이 있다면 그때의 기억은 어땠나요?

펀 : 그때는 여기까지 올 줄 몰랐어요. 한 세 번 나가고 말겠지 이랬거든요. 어쩌다보니 이렇게까지 와서.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해서 노는 분위기였어요. 우리가 재밌게, 들은 사람은 듣고 말 사람은 말고.

죵 : 첫 버스킹은 어디서 하셨어요?

펀 : 거기다, 반포. 반포한강지구에서 했어요. 그땐 저희가 사람을 잘 못 모았어요. 오면 하고, 가면 안하고. 지금은 좀 늘었어요.

홍 : 관객을 모으는 스킬 같은 게 따로 있나요?

펀 : 네, 모으는 기술은 따로 있는데, 영업비밀이라. 저희만 잘 돼야 되거든요(농담). 요새는 추워서 버스킹을 좀 쉬고 있어요. 한번 하면 두 시간 정도 버스킹을 하는데, 저희가 체력이 약해서 횟수를 줄이려고 생각중이에요.

코 : 저희가 잔잔한 노래가 없어서 체력소모가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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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평소 음악적 영감을 받는 소스가 있나요?

코 : 전 여친. 술. 담배.

펀 : 술 취해서 집에 삼십분정도 걸으면서, 이거 재밌겠다 싶은 거 뭐 하나 떠오르면 핸드폰에 저장을 해놔요.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보면 ‘뭐야, 이거!??’ 하면서 지우고. 그렇게 하면서 하나씩 걸리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나온 게 ‘미안’이란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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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세 분 평소 즐겨 찾는 음악이나 뮤지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펀 : 전 힙합 엄청 좋아해요. 힙합이랑 메탈, 펑크 같은거 들어요. 오늘도 메탈 들었어요.

코 : 트라이시클 추천해드려요. 근데 전 음악을 잘 안들어요 사실.

펀 : 형 많이 듣잖아, 형 브릿팝 좋아하잖아 브릿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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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쿠라상이 도착했다. 네 시까지였는지, 네 시 삼십분까지였는지 카카오톡 대화를 훑으며 누구의 잘못인가 한바탕 설왕설래를 마치고 인터뷰가 재개되었다. 이쿠라상과의 인터뷰는 독자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필자의 셀프번역기를 통해 지면에 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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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 : 이쿠라상 안녕하세요, 조금 늦으셨지만, 독자여러분들께 인사 한마디 해주세요.

이 : 반갑스므니다. 요즘에 혼또니 저를 아이시떼루 해주셔서 아리가또네~.(*^∇^*)/

(반갑습니다. 요즘 정말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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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감성지향 녹음 당시의 핫이슈! 이쿠라상과의 페이 정산은 끝나셨나요?

펀 : 굉장히 깔끔하게 하고 있죠. 더 주면 더 줬지 덜 주진 않았어요.

이 : 혼또니 다이죠부한 친구들데쓰요. 정이 너므치는 친구들 이므니다. 만조쿠.(′∀`*)

(정말 괜찮은 친구들이구요, 정이 넘치는 친구들입니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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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 : 제천 페스티벌에서 멤버 간 불화가 있었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해명하실 말씀은 없으신가요?

이 : 아~ 와타시 스테미나를 키우는게 필요하므니다. 나이 있으니까. 필요한 때 스테미나 쓸 수 있는 코노칸지☆!

(나이도 들고 체력을 채워놔야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쓸 수 있어서 평소에 단련을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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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 : 이쿠라상 평소에 즐겨듣는 음악이 있으신가요?

이 : 와타시 혼또니 젠부 스키데쓰. 그중에서도 트롯또 혼또니 스키데쓰네. 와타시 어쿠스틱쿠 트롯또 연주하므니다. 유희여루, 윤종신도 스키데쓰요.(*?ω?)b

(저는 정말 다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트롯트 정말 좋아하고요, 요즘에 어쿠스틱 트롯트도 연주하고 그래요. 유희열이나 윤종신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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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세분 음악활동 안할 때 개인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한데요.

펀 : 술을 많이 먹어요. 술을 많이 먹는 걸 좋아하는 건 아니고요, 술 마시고 어떻게 집에 왔는지 추리하는 걸 좋아해요.

이 : AV?(☆´∀`) (일동 웃음)

코 : 오디오 비디오입니다. 오디오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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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1주년 땐 잘해줄게 한번만 용서해주라, 300일은 애매해’ 같은 찌질美넘치는 가사는 찌질하지만 정말 매력있어요. (이 질문을 받고 펀치는 당황했는지 마시던 음료에 사레가 들렸다.) 이런 위트 넘치는 가사 쓰기가 쉽지 않은데. 웃음이 나고 공감이 가요. 작업은 주로 누가 담당하는지?

펀치 : 그 곡은 제가 쓴 거에요. 근데 저는 그런 가사밖에 안나와요. 저는 진지하게 가사가 안나오더라고요. 오히려 진지하게 쓰는 사람이 부러워요. 코브라형이 작사한 것 보면 정말 진지하고 애절하고 그런데, 내가 사랑얘기 쓰면.. 아우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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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 : 본인 경험을 통해서 나오는 가사인가요?

펀 : 네 그렇죠. 경험을 기반으로 한 픽션이에요. 알맹이만 진짜고, 거기에 살을 붙이는 거죠. 80퍼센트 정도는 픽션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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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 : 곡은 두 분 중에 어떤 분이 많이 쓰시나요?

코 : 가사나 작곡은 저희는 둘이 같이해요. 어떤 소스 하나로 둘이 같이 파고들어요. 혹은 작사소스, 작곡소스를 각각 가져오면 둘이서 만들어 질 때까지 작업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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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 : 이쿠라상은 곡 작업에 참여하시나요?

이 : ‘코레와 이케이케 하는게 이이요~’ 정도로 참여 하므니다. 난까~ 던져줘도 못하므니다. 소레다치~(*´∩`*)

(‘이 부분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정도로 참여합니다. 뭐랄까, 던져줘도 못따라와요 저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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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관자놀이코브라펀치의 공연이 보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버스킹 일정이나 클럽공연의 일정을 미리 알 수는 없을까요?

펀 : 페이스북 관리를 제가 하는데, 예전에는 올려드렸는데 요새는 거의 일정을 못 올려드렸어요. 이제부터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행사는 외부인이 올 수 있을 만한 것 까지는 올려드리고 클럽공연도 하루 이틀 전에 올려드리는데 이제부터 빨리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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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EP 앨범 발매 소식은 언제 쯤 들을 수 있을지?

코 : 준비하고 있어요. 12월달에 나올 것 같아요.

펀 : 컴필레이션 앨범도 준비 중이에요. 내년 3월에 저희와 트라이시클, 전전긍긍, 이레이씨, 이쿠라상도 함께 하고요. 총괄은 전전긍긍의 밝을녘씨에요.(일동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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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컴필레이션 앨범의 취지가 있으신가요?

코 : 거의 같이 활동했던 친구들인데, 서로의 음악을 되게 좋아해요. 인간적인 유대감도 잘 맞고, 우리들끼리 뭔가 했으면 좋겠다 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게 컴필레이션 앨범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에요.

펀 : 음악하시는 분들은 다 느끼시겠지만, 저희들끼리 경쟁구도가 되서는 안되고, 문화생활 하는데 연대함이 큰 자산이 되더라고요. 우리가 같이 뭔가 해보면 좋겠다해서 시작한 게 두 번째 이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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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마지막질문, 관자놀이 코브라펀치에게 음악적 지향점이 있다면?

펀 : 지향점? 저희가 신나고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야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제는 음악하는 사람들이 함께 뭔가를 해서 씬을 더 활성화 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코 : 생각해 본적이 사실 없어요. 음악을 하는 이유는, 그냥 재미있어서. 재미있다 보니까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저희가 음악을 되게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저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 지분노 도리무(dream☆)를 찾았으면 스키데쓰. 엣또, 음악 하는 친구들과 즛또~ 잇쇼니 하고 싶스므니다. 코레가 와타시노 고-루(goal) 데쇼.

(듣는 사람이 우리의 음악을 듣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가능성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게 무엇인가 꿈을 찾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저의 지향점입니다. 또 같이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협업하고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만드는 게 또 다른 목표에요. 그래야 끝까지 후회 없이 음악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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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앞으로의 각오와 끝인사로 마무리해주세요.

펀 : 12월을 목표로 EP 준비하구요, 내년 3월을 목표로 컴필레이션 앨범 준비를 시작합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지금까지 관자놀이 코브라펀치였습니다. 아마 겨울에는 저희를 보실 수 없을 것 같으세요. 왜냐면 추우니까요. (코 : 비대해질거에요.) 당장 잡혀있는 일정은 거의 없고, 녹음에 열중하겠습니다. 제발 내년에 만날 수 있길..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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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을 마치며 독자여러분께 한마디 덧붙이고자한다. 독자분들께 웃음을 드리고자 이쿠라상의 답변내용에 어설픈 번역투와 일본식 이모티콘을 사용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웃음유발을 위한 장치이며, 이쿠라상의 진지한 태도와 성실한 답변은 이 지면으로 전할수 없을 만큼 무게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번역하는데 혼또니 고생했을 정도로. 이쿠라상이 쌓아온 무게감있는 뮤지션으로서의 컨셉을 필자가 흐려놓지 않았길

☆♪(´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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