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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와솜사탕01.jpg

 

루킹 포 루키

<, 청춘 그리고 참깨와 솜사탕>

 

 

 

곰팡이가 핀 빵을 보고 참깨와 솜사탕이라 표현한 그들.

차가운 꽃샘추위도 곧 봄이 오리라 우리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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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디밴드답게 팀 이름이 특이해요. 왜 참깨와 솜사탕이라고 지으셨어요?

 

유지수(이하 유) : 어떻게 하면 이걸 재밌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웃음)

 

최기덕(이하 최) : 원래 이건 지금 안 온 친구가 이야기 하는 건데.. 그냥 말씀을 드리자면. 고등학교 학생 때, 저랑 지금 그 안온 그 친구랑.

 

 

: 지각하는 친구는 박현수에요, 박현수!

 

 

(박현수 씨는 지각했다.)

 

 

: , 저랑 동창이었는데 동창 중에서도 단짝이었어요. 그래서 같이 다니곤 했는데, 어느 날 제가 가방에 빵을 넣어왔는데, 그 빵에 곰팡이가 핀 걸 그 친구가 발견한 거에요. 빵이 너무 오래되서 거기에 곰팡이가 하얗고 까맣게 피었는데 현수가 그걸 보고 참깨와 솜사탕 같다는 말을 던져서 거기에 꽂혔어요. 그래서 나중에 내가 밴드를 하면 이걸 팀명으로 하겠다고 했던 게 이렇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2. 지수 씨는 오디션을 통해서 보컬로 들어오시게 되었는데 어떤 면이 마음에 드셔서 함께 하게 되었나요?

 

 

: 우와 이건 나도 궁금하다!

 

 

: 우선 지수가 저희랑 처음 만났을 때, 고등학생이었어요. 1이었는데, 너무 어려서 제가 오히려 안 좋게 봤었어요. 거리도 굉장히 멀었고, 학생이라 시간도 없어서 연습할 시간도 부족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데 지수에게는 그런 단점들을 감수해도 좋을 보이스컬러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 친구랑 같이 하려고 고등학교 1학년 애를 데리고 밥도 먹이고, 나름의 공사를(웃음) 하면서 영입하게 되었어요.

 

 

3. 지수 씨가 영입되기 전과 후에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 원래 참깨와 솜사탕이 만들어지고 활동을 할 때에 사실 여자 보컬들이 있었어요. 몇 번 바꼈는데. 그 분들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이전에 지수만큼 독보적인 보이스 컬러를 갖고 계신 분들이 안 계셔서. 그때의 참깨와 솜사탕은 개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면, 지수가 우리와 함께하면서 지금의 참깨와 솜사탕은 보컬마다의 개성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팀이라 좋아요.

 

 

 

 

4. 지수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가 들어오기 전이랑 후랑 해서, 내가 들어와서 더 잘된 것 같다! (웃음) 이런 점이 있다면?

 

 

: (당황) 전에 분들 목소리를 저는 다 들어보았어요. 그런데 확실히 제가 들어오고 나서 팀이 더 잘 맞는다는 느낌? 곡에 있어서도 저희가 매번 하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거기에 맞는 음악을 잘 뽑아낼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3-1.jpg 5. 팀에서 지수 씨가 나중에 들어오셨고, 두 분은 친구셨는데 오빠들이 지수씨한테 잘해줘요? 팀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해요.

 

 

: 팀 분위기는요. 되게 초반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오빠들 군대 가기도 해서 침울했어요. (웃음)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예전에는 음악을 취미로 생각했는데 이제 책임감도 들고, 소명의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들이 확고하게 생겼어요.

 

 

: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점이 많아지면서 상대방을 배려하게 되었어요.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눈치) 화목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6. 20대 중반이 채 꺾이지도 않았는데, 음악을 들어보면 깊은 사랑이야기를 다룬 음악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소속사에서 연애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고, 어린 나이라서 연애 경험도 많이 없으실 것 같은데, 어떤 자양분으로 음악을 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 근데 연애 금지령은정말 잘못 알려진 거에요(웃음). 저희가 아이돌처럼 사생팬이 있는 것도 아닌데진짜 연애금지령을 소속사에서 해주면 왠지 고마울 것 같아요(웃음). 저희가 지금 애인이 없어요. 그래서 주위 분들이 왜 연애 안 해?” 라는 말을 할 때마다 그냥 얘기를 넘기려고 회사에서 연애 금지령을 내렸다고 장난처럼 말했는데, 그게 잘못 전달이 돼서 그런 식으로 알려졌어요. 또 저희가 연애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저희의 경험만으로는 사랑이야기를 쓰기가 쉽지가 않아요. 다른 사람들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격하게 공감이 되는 부분들을 캐치를 해서 노래 작업을 하는 편이에요.

 

 

 

 

7. 청춘 밴드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세요. 세월이 많이 흐른 뒤의 참깨와 솜사탕은 어떤 모습일까요?

 

 

: 저희도 아직 거기에 대해서 깊이 생각은 안 해봤는데. 지수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그때그때의 감정에 충실한 음악을 하고 싶다.” 저도 그 말에 동의를 해요.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이런 음악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같은 생각은 안 할 것 같아요.

 

 

: 저희에게 청춘 밴드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그건 20대 초반의 나이이기 때문에 붙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리 나이 또래가 느끼는 것들을 표현하는 거죠. 저희가 서른 살이 된다면 서른 즈음에같은 음악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웃음). 나이가 들면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가 저절로 음악에 나타나게 되지 않을까요. 저희가 30대가 되고, 40대가 되면서.

 

 

: 좀 징그럽긴 하다(웃음)

 

 

: (웃음) 그렇게 나이가 들면서 그 때 그 나이 때의 분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 가사적인 부분에서도 더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부분이 생길 것 같아요.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음악하고 싶진 않아요.

 

 

 

 

8. 앨범 이야기를 해볼게요.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음거리가 발매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게 되었어요. 인기를 실감하세요?

 

 

: 어제 제가 모 화장품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데, ‘잊어야 한다는 게가 나오더라고요 (웃음) 버스정류장 같은 곳에서 종종 저희 음악을 듣고 있는 분들이 보일 때가 있어요. 그런때면 마음이 뿌듯하고 즐거워요.

 

 

 

 

9. 인디 차트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3월 말에 있을 단독 콘서트도 전석 매진이 되었잖아요. 이번 미니앨범 곡들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할까요?

 

 

: ‘속마음은 저희 앨범 커버와 잘 맞는, 굉장히 심플한 음악이에요.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심하게 코러스나 더블링을 넣는 것도 없었고, 딱 보컬라인 하나와 기타라인 하나로 구성한 소박한 음악이에요. 그래서 저희를 어쿠스틱 트리오라고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반면에 마음거리같은 경우에는 커버에서도 느끼실 수 있겠지만 굉장히 중후하죠. 그리고 악기 구성에도 욕심을 부려봤어요.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오르간 사운드나 하모니카를 썼어요.

 

 

: 또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사용했어요. 저희가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은 것을 마음껏 보여드린 앨범이에요. 특히 요번 앨범에서 저는 처음으로 랩을 하기도 했어요. 듣다보면 굉장히 다채로운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그리고 다 듣게 되면 얘네 이런 음악도 하는 애들이구나.’ 하고 생각하실 것에요. 꼭 다 들어주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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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참깨와 솜사탕은 대중들은 물론이고 김하늘씨나 소녀시대 윤아 씨와 같은 탑 스타들에게 까지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이유가 뭘까요?

 

 

: 우선 어려서 그런 것도 있고.

 

 

: 저희가 음악을 표현해내는 방식이 대중음악에는 없어서가 아닐까요? 혼성 그룹이라는 점도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 같아요.

 

11. 참깨와 솜사탕 노래 중에서도 이 곡은 꼭 들었으면 좋겠다.’ 하는 음악이 있으세요?

 

 

: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을 베는 낫이라는 곡은 정말 꼭!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곡은 저희가 타이틀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편곡과 가사가 너무 잘나온 곡이에요. 타이틀이 되진 않았지만 저희가 두 번째 타이틀이라고 생각할 만큼 애착을 가지고 있어요. ‘참깨와 솜사탕이 이런 노래도 하는 구나하는 마음으로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저는 공놀이라는 곡을 꼽고 싶어요. 저희가 혼성 그룹이다 보니까 남녀 보컬의 화음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데, 그런 점에서는 공놀이가 가장 좋아요.

 

 

박현수(이하 ’): 저도 공놀이 하려고 했는데. 그럼 저는 이즐께(- 오타가 아닙니다)’라는 곡을 꼽고 싶어요. 앨범에 나와 있는 것 말고 옛날에 군대 가기 전에 녹음했던 버전을 찾아서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을 거에요. 예전 그 느낌을 지금은 만들어 내려고 해도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12. 2014년이 된지 벌써 3개월하고도 2주가 지났어요. 2014년의 목표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 우선 앨범이 나왔으니까 열심히 활동을 할 예정이에요. 여름과 가을에 있을 페스티벌에 많이 나가면서 크고 작은 경험을 쌓고 싶고, 타 가수들에게 곡을 주면서 음악 활동 범위도 넓혀 나가고 싶어요. 지수 같은 경우에는 작사를 굉장히 잘하기 때문에 다른 아티스트의 곡을 작사하거나 피쳐링도 하면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13. 마지막으로 채널168 독자님들께 하실 말씀 있으세요?

 

 

: 저희는 스스로를 친구 같은 밴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누구나 해봤음직한 고민들이나, 아픈 사랑의 기억을 노래해주는 친구라고 생각하시고 저희의 음악을 들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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