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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뽀송 (For song, for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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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적하다 [적쩌카다]
1. (사람이) 홀로 떨어져 있어 심심하고 외롭다.
2. (장소가) 조용하고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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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를 마감한 시간 새벽 두시. 적적해서 그런지 라면이나 끓여먹어야겠다.
굳이 라면이 아니어도 당신의 적적함을 위로 할 방법은?
잔뼈 굵은 홍대고수가 비법을 알려주겠다. 아~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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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적적해서 그런지 ♪
효작가 : 반갑습니다.
아름 : 안녕하세요. ‘Psychedelic Noizy Rock Band 적적해서 그런지’입니다. 보컬과 신디사이저를 맡고 있는 이아름입니다.
지혜 : 함지혜입니다. 기타치고 있습니다.
효정 : 베이스 치는 심효정입니다.
근창 : 저는 박근창이고 ??살입니다.
아름 : (근창 보며) 야~
지혜 : 나이 말 하지마.
근창 : 네, 드럼을 칩니다.
효작가 : 요즘 앨범발매에 맞추어 왕성한 활동을 계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지혜 : 네, 이번에 1집 정규앨범이 나왔어요. 2011년에 EP 앨범 ‘사운드체킹’을 발매한 후의 앨범입니다. EP 앨범과 다른 점은 아름씨가 기타에서 신디사이저로 포지션을 바꾸었고, 각 세션이 더욱 조화로워졌어요. 사실 저희가 하고 있는 음악은 국내에 없는 음악인 것 같아요.
아름 : (지혜 보며) 자신 있게 말씀하시네요.
지혜 :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대중에게 낯선 음악이라는 점인데요.
아름 : 같은 음악을 하는 동료들이 많이 없어요.
효작가 : 어떻게 대중들이 ‘적적해서 그런지’의 음악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지혜 : 낯선 것은 많이 접해볼수록 익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계속 들으면서 수용하게 되는 거죠. 익숙한 것에 친근감과 호감을 갖게 되니까 ‘적적해서 그런지’의 음악을 자주 노출시키고 싶어요.
효작가 : 맞아요. 지나치다 들은 곡들이 더 자주 떠오르는 법이거든요. 다음으로 어떤 공연활동들이 있었나요?
지혜 : 작년에 헬로 루키 연말결산에서 2등을 했어요.
근창 : (부산 사투리로) 우수상, 우수상.
효정 : 최근에는 정규앨범 쇼케이스 마쳤고, 현대카드 페스티벌에도 참가하며 바쁘게 공연하고 있습니다.
지혜 : 앨범 관련해서는 윤도현의 MUST(11월 27일 방영분)의 ‘이 주의 앨범’으로도 선정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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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바다비는 중매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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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작가 : ‘적적해서 그런지’는 참 감성적인 문구인데요, 이 이름은 어떻게 정해진 건가요?
아름 : 사실 말장난에서 시작되었어요. 제가 ‘연말이라 그런지’라는 문구를 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 이용해서 이름을 지어보아야겠다고 말한 찰나, 옆에 있던 ‘불나방쏘시지클럽’의 조까를로스 씨가 ‘적적해서 그런지’라는 이름을 지어주셨어요.
지혜 : 이름만 들으면 어쿠스틱하고 조용한 음악이 연상되는데요.
근창 : 말랑말랑하고….
지혜 : 반전이라고 많이 말씀하시더라고요.
효작가 : 네, 저도 아이러니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래서 더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아름 : 그런데 적적하다는 느낌은 저희 밴드에 있는 것 같아요. 스산하니….
근창 : 벌겋기도(赤 붉을 적) 하고….
효작가 : 근창씨는 억양을 보아 고향이 아래쪽이신 것 같아요. 고향이 어디신가요?
근창 : 부산이요.
효작가 : 다른 분들은요?
지혜 : 저는 강원도.
아름 : 그래서 감자와 비슷한 작물을 거의 매일 먹어요.
지혜 : 감자, 고구마, 옥수수 엄청 좋아해요.
효정 : 저는 서울이에요.
아름 : (효정 보며) 서울깍쟁이. 저는 경기도 수원이요. 다 달라요, 하하.
효작가 : 이렇게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분들이 어떻게 만나셨나요?
아름 : 저와 지혜씨가 가장 먼저 만났어요. 그 후 효정씨, 근창씨 순서로 합류했습니다.
지혜 : ‘살롱바다비’라는 클럽 아시나요?
효작가 : 그럼요. ‘바다비 네버 다이’ 알지요.
지혜 : 저는 공연을 하고 있었고 아름씨는 자주 오는 친구이다가 친해져서 같이 팀을 해보자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효작가 : 처음에는 가수와 팬의 사이셨군요.
아름 : 네, 그때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음악을 하고 싶어서 많이 공연을 보러 갔어요. 살롱바다비가 생길 때부터 제가 가곤 했죠. 그때 지혜씨가 정말 여신이었어요. 언니 멋있다고 소리 질렀었죠.
효작가 : (안타까워하며) 왜 과거형인가요.
아름 : 하하하.
지혜 : 이제 저에 대한 모든 걸 아니까요.
효작가 : 아름씨와 효정씨는 친구 사이였다고 하셨죠?
지혜 : 엄밀히는 제가 언니에요.
근창 : 놀라신 것 같은데요.
효작가 : (땀 흘리며) 아닙니다.
효정 : 저도 ‘살롱바다비’에서 다른 팀으로 공연을 하다가 소속되어 있던 팀을 나가게 되었는데, 마침 ‘적적해서 그런지’에서 베이시스트를 구하고 있어서 친분으로 들어오게 됐어요.
효작가 : 근창씨는요?
근창 : 저는 아름 누나와 친하던 지인분의 소개로 들어오게 되었어요.
효작가 : 그럼 네 분이서 모여서 활동시작 한 건 언제죠?
근창 : 작년 3월경부터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름 : 지혜씨와 제가 ‘적적해서 그런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건 2007년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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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작가 : 지혜 씨는 비둘기우유 멤버시기도 한데요.
지혜 : 네, 앨범이 동시에 나왔어요. 비둘기우유도 ‘윤도현의 MUST’ 방송 촬영했고, 네이버 ‘이 주의 앨범’으로 선정되었어요.
효작가 : 양 쪽 활동을 모두 소화하셔야 하니까 많이 바쁘실 것 같아요.
지혜 : 동시에 앨범을 내려한 건 아니었지만 두 가지 모두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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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집 Psycho은 “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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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작가 :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떠셨나요? 정규 1집인데요.
효정 : 앨범 내는 게 정말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레이블이 없으니 저희가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하려니 힘들었어요.
아름 : 친구가 앨범 내니 기쁘냐고 물었어요. 그런데 저는 준비하면서 저 앨범이 변비 같다고 느껴졌거든요. 계속해서 싸야 하는데 못 싸고 있다는 기분이었어요.
근창 : 고급스러운 표현 나오네요.
효작가 : 현실적인 표현이네요. 하하, 좋습니다.
아름 : 그러다가 이제야 싼 거예요.
효작가 : (옆에 있는 앨범을 가리키며) 이게…. 똥인 셈이네요.
모두 : 하하하.
근창 :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스타일이 각기 다르다보니 안 맞는 부분도 있었죠. 대립되는 문제를 ‘아폴로18’의 대인이형이 많이 도와줬어요. 곡 작업할 때 저희를 많이 잡아주셨어요.
지혜 : 앨범 프로듀서세요.
아름 : 정말 감사하죠.
지혜 : 앨범을 만들거나 투어공연을 하면서 팀이 가장 많이 깨진다고 하는데요. 앨범제작이라는 게 내·외부적으로 순탄치가 않아요. ‘비둘기우유’와 ‘적적해서 그런지’ 모두 레이블이 없어요. 텀블벅(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후원을 잘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효작가 : 총 준비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근창 : 일 년 정도요.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효작가 : (아름 보며) 일 년 동안 싸고 싶으셨겠어요.
아름 : 하하, 네. 압박감이 컸어요.
효작가 : 자체적으로 제작하신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나요?
지혜 : 원래는 레이블에 들어가고자 했는데요, 한편으로 저희 음악에 터치가 들어올 것 같아 주저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앨범을 빨리 내고 싶어서 시작했죠. 사실 레이블이지만 단체라는 개념이 강한 고골 레코즈(GOGOL RECORDS)에 속해있어요. 레코딩은 지원이 되지 않죠. 그런데 12월 13일에 ‘레이블쇼’라고 소속 팀이 함께 공연을 하는데, 뭔가 레이블로서의 움직임이 보여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름 : 13일의 금요일에 공연이 있습니다.
효작가 : 뭔가 또 스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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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라고 또 놀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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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작가 : 음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는 다 다르실 것 같습니다.
지혜 : 네 저는 오빠가 두 명 있는데요. 남자들이 보통 10대 때 락 음악을 많이 듣잖아요. 저희 집도 예외 없이 CD나 잡지가 많았어요. 옆에서 접하다보니 그 세계가 환상적인 거예요. 오빠들의 통기타도 쳐보면서 자연스럽게 밴드의 꿈을 키웠어요. 그래서 아르바이트하면 기타사고 커버밴드를 하며 돌아다니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효작가 : 음악을 직업으로 정하고서 활동한 건 언제 부터인가요?
지혜 : 커버밴드부터 생각하면 10년 되었죠. 그런데 음악을 직업으로 단정 지을 수 없어요. 따로 다들 일을 하기 때문에요.
효작가 : 근창씨는 언제부터 음악을 하셨나요?
근창 : 저는 중학교 때 동네 형들의 영향으로 드럼을 치게 되었습니다. 예고, 예대, 군악대까지 엘리트 과정을 밟았죠.
효작가 : (장난스럽게) 그 무섭다는 동네 형들의 영향으로…, 뭔가 부산 사나이의 이야기답습니다.
효정 : 저는 장난으로 수능에 지쳐있을 때 친구들끼리 밴드를 하자고 약속을 했어요. 그런데 막연하게 가위 바위 보로 악기를 정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무모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데요, 그 때 제가 베이스에 뽑혀서 지금까지 쭉 하고 있습니다.
아름 : 저는 소싯적부터 음악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투철했어요. 희망직업란에는 항상 ‘뮤지션’을 썼습니다. 그런데 제가 모범생이어서 어머님이 때리면서 혼내셨죠. 그래서 몰래 가사 적으면서 꿈을 간직하고 있었어요. 사실 저는 포크음악을 할 줄 알았어요.
지혜 : (회상하며) 옛날에 오글거리는 음악도 만들었어요.
효작가 : 지금은 어머님도 인정하시나요?
아름 : (표정 변하며) 어머님은 모르세요.
모두 : 하하.
효작가 : (떨며) 영영 모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다른 일을 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지혜 : 저는 원래 간호사에요.
효작가 : !!!
근창 : 오늘 많이 놀라시네요.
효작가 : 그 때는 (입을 가리키며) 피어싱 없으셨죠?
지혜 : 큰일 나죠. 여느 직업이든 같겠지만 직업세계가 무섭더라고요. 간호학 전공하고서 잠시 일하다가 아무래도 직원으로 일을 하면 음악에 전념할 수 없어서 그만두었어요. 지금은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효정 : 저는 갤러리에서 일하고 있어요.
효작가 : 오늘 인터뷰장소가 갤러리 겸 카페인데요, 이곳은 어떤가요?
효정 : 제가 현재 라섹 준비 중이여서 아무것도 안보여요.
효작가 : 제가 여자인건 아시겠죠?
효정 : 네네, 되게 예쁘세요, 하하.
효작가 : 아름씨는요?
아름 : 저는 아직 학생이에요. 경영학과에서 미술을 하려고 학교를 바꾼 터라 한창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 바꾼 것도 아직 어머님은 모르세요.
효작가 : !!!
모두 : 하하하.
효작가 : 절대 이 기사를 보시면 안 되시겠네요.
아름 : 제 이름을 검색할 생각도 못 하실 거예요.
근창 : 저는 드럼 강사로 학생들 가르치고 있어요.
효작가 : 카리스마 선생님이시군요.
근창 : 아니오, 정말 다정합니다.
아름 : (근창 보며) 네가?
효작가 : 잠시 다른 이야기인데요, 다 누나들이신데 근창씨는 어떤 막내인가요?
아름 : (다소 슬프게) 누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진 않아요.
지혜 : 딱 요즘 신세대 같아요.
아름 : 신세대가 뭐에요.
지혜 : 하하. 윗세대처럼 가부장적인 태도보다는 평행선 안에서 친구처럼 잘 지내요.
효정 : 그렇지만 저희는 한참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근창 : 실제로도 한참 동생이에요.
효작가 : 반대로 막내로서 고충이 있다면?
지혜 : 아마 저희가 술을 안 먹으니까 음주문화를 못 즐기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근창 : 다들 아예 못 먹거나 잘 못 먹어요.
효작가 : 그렇다면 같이 술을 마실 수 없는 게 고충이신가요?
근창 : (시크하게) 아뇨. 같이 안마시면 되죠.
지혜 : 공연 끝나고서도 밥만 먹고 일찍 가요.
효정 : 커피마시거나 과자 먹어요.
효작가 : 정말 건전하네요. 오늘 계속해서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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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같은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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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작가 : 작곡, 작사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지혜 : 작곡은 다 같이 하고, 작사는 아름이가 하고 있어요.
아름 : 작사에는 관심이 없어요. 뭘 가져가도 오케이에요.
효정 : 주로 생각이 난 사람이 모티프 가져오면 합주하면서 완성해요.
효작가 : 문득 생각난 질문인데요. 지혜씨는 좋은 악상 떠오르면 ‘적적해서 그런지’와 ‘비둘기우유’ 중 어느 팀과 곡 작업을 하실 건가요?
효정 : (궁금해 하며) 어떻게 할 거야?
효작가 : 팀 느낌에 따라 배치하시나요?
지혜 : 네, 두 팀의 음악 스타일이 상반되기 때문에 고민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효작가 : 멤버별로 가장 아끼는 곡은 무엇인가요?
근창 : 저는 ‘워킹’이요. 제가 참여한 정규앨범이 처음이다 보니 어중되게 하긴 싫어서 신경을 많이 썼어요. 초반작업과 많은 변화가 있지만 지혜 누나가 리프를 들려줬을 때 멜로디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효정 : 근창이 합류한 다음 처음으로 만든 노래에요.
아름 : (의미심장하게) 한창 열정적이었죠.
지혜 : 근창이가 들어와서 곡들이 완성도가 높아졌어요. 음악적으로 편곡 능력이 뛰어나요.
효정 : 편곡왕자.
효작가 : 왕자….
지혜 : 저희(지혜, 아름, 효정)가 아이디어는 많은데 정리 안 될 때가 많아요. 그럴 때 깔끔하게 정리를 해줘요.
아름 : (근창 빙의되어) 됐다 마. 그거 하지마라.
효작가 : 상남자 근창씨네요. 아름씨는 어떤 노래가 가장 애착 가시나요?
아름 : ‘꿈같은 꿈’이라는 곡이에요.
효정 : 저도 같아요. 이 곡이 중간에 변하는 부분이 있는데 연주할 때 가장 신나요.
아름 : 제가 가사를 썼는데요, 위안부에 관한 내용이에요.
지혜 : ‘이야기해주세요 2’ 앨범에 수록된 곡이에요.
아름 : 위안부할머님들을 위한 앨범인데, 이효리씨도 참여해주셨어요.
지혜 : 작년 1집에 이어 올해 2집 제작에 저희도 참여했어요. 저는 ‘Concrete Jungle’이라고 곡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사실 잼을 통해서 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잼이라는 게 그 순간의 느낌을 캐치해서 서로의 합을 맞추는 것이다보니 ‘Concrete Jungle’을 부를 때는 매번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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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song, for song 공식질문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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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작가 : For song, 노래를 위하여 앞으로 무엇을 하실 건가요?
근창 : 저는 연습량을 많이 확보하고 공연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히 연습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효정 : 저는 음악 이외의 여러 분야를 경험하고 싶어요. 아무래도 음악적인 영감을 받으려면 그만큼 많은 것을 겪어보아야 하니까요. 영화와 책을 가까이하고 종종 여행도 떠나려고 해요.
지혜 : 집중할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노래를 구상하는 시간이죠. 깊이 생각하고 그 생각들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노래가 만들어지니까요. 노래를 많이 보유하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적적해서 그런지’의 색을 담은 곡들을 여러분에게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아름 : 약간의 쪼임이랄까요? 저를 압박하는 것들이 있으면 보다 좋은 성과를 얻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거나 조건을 만들면서 저를 채찍질해요. 또 하나로는 디테일 노이즈를 막는 것처럼 기술적인 면에서도 보완을 하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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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song, for song 공식질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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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작가 : 다음으로는 For who, 누구를 위하여 노래를 하나요? 간단하게 단 한 장 남은 앨범을 주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면 쉬울 것 같습니다.
효정 : 백한별이라는 팬에게 주고 싶어요.
효작가 : 특별한 팬인가 봐요?
효정 : 저희 공연을 정말 빠짐없이 다 와준 친구에요. 지금은 군복무를 하고 있지만, 항상 응원해주고 멤버들 생일까지 챙겨주던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에요.
지혜 : 저도 저희를 열성적으로 좋아해주었던 팬에게 주고 싶었어요. 한별이가 제대하면 저희 매니저를 하지 않을까도 싶어요.
근창 : (시크하게) 걔 생각을 들어봐야지.
효작가 : 하하, 그 누구보다 ‘적적해서 그런지’분들을 잘 아시는 분이니 매니저로 안성맞춤일 것 같네요. 시크한 근창씨는 마지막 앨범을 누구에게 주고 싶으신가요?
근창 : 전 저에게 주려고요.
효작가 : 왜죠?
근창 : 제가 한 거니까.
효작가 : 역시 시크한 근창씨네요.
아름 : 저도 저에게 주고 싶을 것 같아요. 사실 누군가를 위해서 음악을 한다기보다 저 스스로 정말 하고 싶어서가 강해요. 한 장 남은 앨범이라면 제가 듣고 싶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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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속의 코너, 뽀송 빠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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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저녁에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서 단정하게 입었습니다.
아름 : ‘카키’를 좋아해요. 오늘도 카키네요.
지혜 : 둘 다 카키색을 좋아해서 요새 근창이랑 패션코드가 겹칠 때가 종종 있어요.
근창 : 저는 오늘 아침에 레슨수업을 하고 오느라 급하게 입고 나왔어요.
효작가 : 레슨선생님의 패션은 이러하군요.
근창 : (민망해하며) 그냥 헐레벌떡 패션이라고 봐주세요.
효정 : 저는 영국에서 산 가죽자켓인데요 냄새가 아직 심해서 모셔만 두다가 오늘 예뻐 보이려고 입고 왔어요.
효작가 : 와, 영국산 가죽은 어떻게 다른가요?
효정 : (장난스럽게) 냄새가… 납니다. 전체적으로 구제스타일을 연출하려고 했어요.
효작가 : 마지막으로 가장 기대되는 아름씨의 패션코멘트를 들어보겠습니다. 아주 궁금합니다.
아름 : 하하, 사실 원피스만큼 코디할 때 편한 게 없어요. 하나로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따뜻해 보이는 빨간 체크원피스와 추위를 견디기 위한 아이템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효작가 : 와, 머리는 정말 따뜻하실 것 같아요. 저도 하나 장만해야겠어요.
아름 : 머리가 후끈후끈해요, 모두 월동패션에 동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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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적적해서 그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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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작가 : 앞으로 ‘적적해서 그런지’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지혜 : 단기적으로는 12월 28일 오후 5시에 ‘자립본부 개장파티’와 1월 12일 상상마당에서 ‘레이블마켓 7’ 공연이 있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름 : 내년의 굵직한 계획으로는 국외 공연을 기획하고자 해요. 해외에는 저희와 비슷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많아서 그 분들과의 교류도 꾀해보고, 해외의 많은 분들께도 ‘적적해서 그런지’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효작가 : 기대가 많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지혜 : 2014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이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적적해서 그런지’ 정규 1집 앨범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속삭이며) 비둘기우유 앨범도 사랑해주세요.
효정&아름 :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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