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6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한 귀에 반한]?2화: 패닉, <추방>


패닉4집.jpg


이 노래는 하일권 작가의 <3단합체 김창남>을 보면서 생각이 난 노래입니다. 물론 '호구'에게 내려진 '거절'은 결코 '친절'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누구에게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절'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믿었던 사람으로 부터 말이지요.


-그 때, 심정은 어땠나요?



저는 저의 관계가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 기만에 의해서 였음을 깨달았던 순간, 추방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것은 쉬쉬되어야만 하는 것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이미 철문은 닫혔고 제게 남겨진 건 그 너머에서 들리는 그들의 웃음소리 뿐이였습니다.


끝은 또다른 시작을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추방의 상황에서 그런 말은 공허하게 들리죠.


저는 그 때 이 노래가 참 위로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가사


친절한 거절의 말에 영문을 모른 채
고개를 들어 바라본 곳엔
그대의 얼굴은 없고 무거운 철문만
그 너머에선 웃음소리만

왜 나는 떠나야 하는지
왜 나는 머물 수 없는지
왜 문은 열리지 않는지
알 수 없네 알 수 없네

대체 왜 이러냐고 이럴 수 있느냐고
그대에게 화를 내야 하는 건지 아님 하소연이라도 해야 되는 건지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울어야만 하는 건지
결국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로 멍하니 또 그냥 서 있었지
너무 많은 지나온 우리 추억들이 머릿속을 헤집고
화도 한번 내 보지 못한 채 난 고갤 떨구었지
지켜지지 않은 약속들만 우주를 떠돌다 어느새 저 멀리 사라졌지

왜 나는 떠나야 하는지
왜 나는 머물 수 없는지
왜 문은 열리지 않는지
알 수 없네 알 수 없네

돌처럼 단단했던 믿음은 가루 되어 휘날렸고
함께 보낸 시간들은 내겐 감당도 못할 큰 상처가 돼 버렸지
그대 말 한 마디에 전부 산산이 조각난 채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에
난 아직 자신도 없는데 당장 무얼 해야 할 지도 모르는데
길 잃은 아이처럼 그저 나는 그대 이름만 이렇게 부르고 있는데
시간이 흘러도 어떤 응답도 없고 이제 내게 남은 건 아무 것도 없었지

왜 나는 떠나야 하는지
왜 나는 머물 수 없는지
왜 문은 열리지 않는지
알 수 없네 알 수 없네





-?추방된 당신의 마음을 달래던 노래는 뭐가 있었나요??


?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Floyd의 음악이야기] 음악과 영화를 오가는 뮤지션들 file 냉동보관 2014.03.17 2495
[한귀에반한] 9화: 필요한 도약 앞에서 난다고래 (소녀시대 - Mr.Mr.) file 두괴즐 2014.05.01 2512
[Floyd의 음악이야기] 언더그라운드 뮤직 연재 - 1990년대 언더 = 인디 file 헤워 2013.07.12 2625
만화를 보는 소년 - 월레스와 그로밋 file 호솜 2015.12.01 2687
[Floyd의 음악이야기] [소식] 2014년 상반기 내한 공연 아티스트 모음 file 냉동보관 2014.01.14 2706
[눈시칼럼] 재평가라는 이름의 역사왜곡 file 호솜 2013.08.11 2734
[대중문화의 들] 김광석, 최고는 아니지만 가장 가깝게 있었던 포크 록 아티스트 file GT 2014.03.14 2812
두괴즐의 빠돌이즘, 서태지 편: 4화 의심의 시작 <교실이데아> file 두괴즐 2013.06.04 2878
[채널168 소품집] 1020타고 간다. file 호솜 2013.05.14 2916
두괴즐의 빠돌이즘: 1부 3화 소떼 속의 <필승> file 두괴즐 2013.04.30 2967
[채널168 소품집] 아직 스무살 file 호솜 2013.07.12 2971
[채널168 소품집] file 호솜 2013.08.10 3004
[EERIE 의 악마의 로큰롤] 악마적 경험의 다양성 - Black Sabbath의 악마주의와 Burzum의 악마주의 file 호솜 2013.07.14 3022
두괴즐의 빠돌이즘 1부1화 : 서태지와의 만남 file 호솜 2013.03.14 3039
[까만자전거] 세시봉과 한글날 그리고 가나다라 file 내이름은김창식 2013.10.16 3163
[대중문화의 들] 끈적한 원초적 로큰롤을 부르는 오! 부라더스 file 호솜 2013.08.12 3178
[Floyd의 음악이야기] 언더그라운드 뮤직 연재 - 2 언더그라운드 문화와 인디(Indie) file 헤워 2013.08.08 3326
[눈시 칼럼] 정기룡 file 호솜 2013.09.14 3377
[한 귀에 반한] 2화: 패닉, <추방> file 두괴즐 2013.10.13 3672
[overover] 대한민국의 R&B 가수 '40' file GT 2013.04.11 380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 7 Next
/ 7

로그인 정보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