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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방랑자들에게 도착한 러브콜.

그리고 한 계절이 지난 오늘,

아직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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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음악인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뮤지스땅스(a.k.a 음악창작소) 주관 ‘무소속 프로젝트’는 실력은 있으나 특정 기획사·레이블에 속해 있지 않은 그야말로 ‘무소속’ 뮤지션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성별, 나이, 학력, 직업, 솔로·그룹, 가창·연주, 장르, 경력 등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뮤지션의 창작곡으로만 신청이 가능했다.

?‘This is COMPETITION’ 따윈 잠시 잊고 모두가 어깨춤을 추게 만든 개인플레이, 김선욱, 다방, 동네, 롱디, 백승환, 컨트리공방, 큐바니즘, A-Fuzz, DTSQ 이상 10팀의 뜨거웠던 현장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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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스땅스'란?

(사)한국음악발전소(소장 최백호)가 운영하는 독립음악인들의 창작 지원을 위한 음악창작소. 마포구에 5개의 개인 작업실과 2개의 밴드 작업실, 녹음실 및 소규모 공연장을 구축하여 음악인들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창작지원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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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 10팀 지원내용

1) 음원 녹음

2)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

3) 음원 녹음 및 본선심사를 위한 연습실 지원

4) 2016년 뮤지스땅스 라이브땅 단독공연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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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신영균 로엔엔터테인먼트 제작기획그룹 실장

신원규 ㈜ 플럭서스 이사

이현기 네이버뮤직cell 차장

최백호 가수, (사)한국음악발전소 소장

최희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기타리스트, (사)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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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일정

2015. 07. 01 ~ 07. 26 뮤지션 모집

07. 27 ~ 08. 03 1차 내부심사

08. 04 1차 내부심사 결과발표

08. 17 ~ 08. 20 2차 실연심사

08. 21 2차 실연심사 결과발표

09. 01 ~ 10. 30 멘토링 및 연습공간 지원

컴필레이션 앨범 녹음 및 제작

11. 13 3차 최종본선

2016. 01. 01 ~ 12. 30 공약 이행 및 단독공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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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내기?”

의견이 분분했던 에디터들 사이에서 밥내기가 벌어졌을 만큼, 이날 무대에 오른 뮤지션들은 하나같이 빛났다. 수상팀은 총 네 팀.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의해 선정되는 3팀과, 네이버뮤직 좋아요 수와 현장 문자투표 수를 합산하여 정해지는 인기상까지, 3차 최종본선에 올라온 10팀이 격돌했다.

수상의 기쁨을 거머쥔 팀은 바로 컨트리공방과 동네(공동1위), 큐바니즘(3위), 다방(인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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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컨트리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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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조/기타/만돌린 : 장현호

보컬 : 김예빈

드럼/카혼 : 신진호

더블베이스 : 송기하

피들 : 주소용

기타 : 김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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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팀 중 무대 매너가 가장 돋보였다. 컨트리공방은 이름 그대로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컨트리 음악으로 경연 내내 머리카락 한 올 움직이지 않던 관객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벤조를 연주한 장현호 군은 국내에서는 보기도, 배우기도 힘든 벤조를 어디서 배웠냐는 물음에, “악기는 아마존에서 샀고, 유튜브를 통해 모니터 앞에서 독학했다”는 대답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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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연 곡: <붕어빵>, <흐른다>

-무소속 프로젝트 당선 공약: 무료 단독공연

-심사위원 평 :

첫 곡 <붕어빵>에서의 벤조솔로가 좋았다. 두 번째 곡 <흐른다>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느낌이 드는 곡이었는데, 앞으로 블루그래스라는 장르를 끝까지 고집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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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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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보컬 : 진수영

키보드 : 윤석재

드럼 : 한동빈

베이스 : 김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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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동네는 음악만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힘이 어마무시했다. 절절한 연륜이 느껴지는 진수영의 보컬에 착착 맞아떨어지는 밴드의 합이 인상적이었다. 심사평을 한 네이버뮤직cell 차장 이현기 심사위원과 MC 이한철은 동네의 노래를 들으며 울컥했다고 거듭 말했다. 경연 1위에 오른 동네의 무소속 프로젝트 당선 공약은 본래 ‘금연과 금주’였지만 불가능할 것 같아서 바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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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연 곡: <갈래 길>, <무곡>

-무소속 프로젝트 당선 공약: 뮤지스땅스에 재능기부

-심사위원 평 :

합이 정말 좋았다. 연륜이 느껴진다. MC 이한철이 앞서 ‘동네’의 경력을 물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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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큐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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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 한송이

퍼커션 : 전유진

보컬 : 김민정

피아노 : 김은경

키보드 : 김다희

베이스 : 김명은

기타 : 선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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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모두 빨간 옷을 맞춰 입은 큐바니즘은 입장부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춤과 노래, 연주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조화를 이뤘다. 로엔엔터테이먼트 제작기획그룹 실장 신영균 심사위원은 “합을 맞추기 쉽지 않았을 텐데 선율, 보컬, 타악기의 화합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또한 의상을 보고 “음악계의 붉은 악마”라고 말했다. 큐바니즘이 밝힌 오늘 의상의 컨셉 ‘정열’, 그야말로 붉은 악마에 걸맞은 무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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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연 곡: <Cumbanchero>, <Vamos A Bailar> Vamos a bailar

-무소속 프로젝트 당선 공약: 총 30명에게 싸인 CD를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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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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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신다영

보컬 : 이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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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커피처럼 소소하지만, 중독성 있는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소개처럼, 무대가 끝나고 나서도 에디터의 머릿속엔 ‘같이 걸을래’ 가사가 자꾸만 맴돌았다. 다방은 의자에 앉아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노래로 경연의 긴장감을 잠시 잊게 해주었다. 당선 공약인 홍대 데이트는 스티커 사진을 찍고 소곱창을 같이 먹는 코스로 진행, 외모 몰아주기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릴 계획도 있다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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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연 곡: <깊은 밤>, <같이 걸을래>

-무소속 프로젝트 당선 공약: 팬들과의 홍대 데이트

-심사위원 평 :

유재하 음악제의 틀을 벗어나 달라. 조규찬과 스윗소로우의 뒤를 잇는 좋은 팀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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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 내내 마음이 정말 편안했던 것은 뮤지션들이 이 무대를 즐기고 있는 것이 너무나 잘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무대에서 서로 눈을 맞춰가면서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 즐기는 10팀의 모습에서 긴장, 혹은 이겨야만 한다는 불안은 찾아볼 수 없었다. 모든 뮤지션이 지금 여기 이 무대에서 음악을 하고 있음에 집중하고 마음을 쏟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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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발전소 소장 최백호 심사위원은 “본선까지 올라오지 못한 뮤지션들이 너무 안타깝고, 뮤지스땅스는 그 분들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백호 심사위원의 약속처럼 인디 뮤지션들의 발판이 되어줄 두 번째 ‘무소속 프로젝트’가 빠른 시일 내 찾아오길,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오늘 같은 무대가 준 감동의 현장을 168이 다시 한 번 함께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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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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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T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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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를 장식한 DTSQ. 엄숙한 공연장의 적막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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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을 듣고 끝인사 중인 DT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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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FU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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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시 상금 사용처에 대한 포부를 유감없이 밝혔던(?) 에이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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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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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이런 저런 밴드를 겪으며 음악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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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롱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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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인트로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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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최고의 밴드가 모다!? 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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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표정의 민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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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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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큐바니즘(Cub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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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사진으로 씁시다." 갑작스런 탈의로 조포토를 설레게 한 큐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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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음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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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컨트리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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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피한 음악이 매력적이었던 컨트리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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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백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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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프로젝트 당선되면 뮤지스땅스 주제곡을 만들어준다면서요? ?지금 만들어봅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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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인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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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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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씀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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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게스트 - 서울전자음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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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기타솔로로 좌중을 압도한 신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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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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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을 한줄로 세웠는데 큐바니즘 밖에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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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 큐바니즘이 3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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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건지 눈을 감은건지 구분이 안가는 장현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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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이사 ?겸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시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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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1등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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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상을 차지한 다방. 수줍은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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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연진(enen56@onair168.com)

사진 : 조용찬(lifeinagony@onair16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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