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1391479_453885954780145_9142778929494603486_n.jpg

[홍슐랭가이드 - shake shake shake]


일주일에 한 집씩 거진 스무 개 정도 맛집을 털어내고 나니 슬슬 정말 아껴두었던 것들을 풀어놓게 된다. 오늘은 정말 알려지길 원치?않았던 수제버거 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흑흑. 좁아서 정말 사람 몰리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었는데, 뭐 여러분들이니까. 그렇쥬? 우리는 한 팀이니까유~


매번 수제버거 집을 가면 메뉴가 뭐 이리도 많은지, 다 맛있어 보이는 것들 가운데 무엇을 골라야 할 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름들도 영 시원치 않고 베이컨, 치킨 다 맛있는 게 들어간 거 같기는 한데 뭐가 맛있는 지 모르겠으니 말이다. 사이드 메뉴들도 화려한데 맘놓고 시키기엔 가격이 어마어마하다.?이런 고민들을 다 날려줄 맛집이 있다! 요주의 버거로 주마다 색다른 메뉴를 파는 이집, shake shake shake!??이 집은 매주 요주의 버거를 선정해서 일주일 동안은 그 버거만 판다.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 투덜거릴 수 있으나 메뉴에 올라오는 버거들은 다 맛있다. 게다가 고민할 필요도 없으니 얼마나 좋은가. 결정 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이 집을 강력히 추천한다.


방문한 날 먹은 버거는 해시브라운 버거다. 얼마나 바삭하게 튀겨졌던지, 한 입 배어무는 데에도 아삭거림이 전달된다. 소리는 당연히 플러스. 고기 패티도 푸짐하게 육즙을 자랑하고 빵은 촉촉하게 해시브라운과 고기 육즙을 감싸 안고 있다. 이렇게 조화가 잘 이루어질 수가! 안 좋은 점이라면, 너무 속이 푸짐해서 한 입에 먹기 힘들다는 점?


버거집에서 버거 하나만 잘하면 되지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모르는 소리. 버거 짝꿍인 감자튀김이 눅눅하면 버거 맛까지 버린다. 여기는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사장님이 감자를 튀겨주신다.?고구마 튀김을 먹는 것 같을 정도로 바삭거리는 감튀. (포테이토 스틱처럼 두툼한 타입은 전혀 아니다.) 여기에 짭짤함이 더해져서 완벽하게 버거의 정석을 만들어준다.


이게 끝이 아니다. 쉐이크가 진짜 쉑쉑쉑의 묘미. 기본 밀크맛부터, 오레오, 초코, 딸기 그리고 덕후 양성할 녹차까지. (단 거 싫어하지만 오레오도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베스트는 오레오와 녹차) 쉐이크만 먹는 것도 맛있지만 감자튀김을 살포시 쉐이크에 찍어 먹어도 별미다. 살이야 뭐, 이미 버거를 든 순간 포기한 것이니 생각하지 말자. 달고 짜고 입을 확 자극시켜 버리니 다시 생각나지 않을 수 없는 맛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심쿵할 거리를 알려준다면, 이렇게 푸짐한 버거에 완벽한 감자 튀김, 그리고 취향 저격한 쉐이크까지 8800원!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홍대 앞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있어 저렴하게 측정했다고 주인장은 밝혔다. 후 이렇게 맛있는 걸, 이렇게 저렴하게 먹다니... 여러분 가세요. 두 번 가세요!


가격
버거 단품 4500-5800 사이 (버거별 가격 상이)?
프렌치 후라이 2700?
탄산 1500
쉐이크 밀크 3800, 오레오 4000, 딸기초코 4200, 녹차 4500
세트 (버거+감자튀김+쉐이크) 8800


위치?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정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편으로 50m 직진, 그리다 꿈 옆옆집.?
(하나은행에서 길 건너 내려가셔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세트 한상차림! (버거+감자튀김+쉐이크)

11402326_453885964780144_6385351888568621415_o.jpg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Floyd의 음악이야기] 언더그라운드 뮤직 연재 - 2 언더그라운드 문화와 인디(Indie) file 헤워 2013.08.08 3326
[대중문화의 들] 끈적한 원초적 로큰롤을 부르는 오! 부라더스 file 호솜 2013.08.12 3179
[까만자전거] 세시봉과 한글날 그리고 가나다라 file 내이름은김창식 2013.10.16 3163
두괴즐의 빠돌이즘 1부1화 : 서태지와의 만남 file 호솜 2013.03.14 3039
[EERIE 의 악마의 로큰롤] 악마적 경험의 다양성 - Black Sabbath의 악마주의와 Burzum의 악마주의 file 호솜 2013.07.14 3022
[채널168 소품집] file 호솜 2013.08.10 3004
[채널168 소품집] 아직 스무살 file 호솜 2013.07.12 2971
두괴즐의 빠돌이즘: 1부 3화 소떼 속의 <필승> file 두괴즐 2013.04.30 2967
[채널168 소품집] 1020타고 간다. file 호솜 2013.05.14 2917
두괴즐의 빠돌이즘, 서태지 편: 4화 의심의 시작 <교실이데아> file 두괴즐 2013.06.04 2878
[대중문화의 들] 김광석, 최고는 아니지만 가장 가깝게 있었던 포크 록 아티스트 file GT 2014.03.14 2812
[눈시칼럼] 재평가라는 이름의 역사왜곡 file 호솜 2013.08.11 2735
[Floyd의 음악이야기] [소식] 2014년 상반기 내한 공연 아티스트 모음 file 냉동보관 2014.01.14 2706
만화를 보는 소년 - 월레스와 그로밋 file 호솜 2015.12.01 2689
[Floyd의 음악이야기] 언더그라운드 뮤직 연재 - 1990년대 언더 = 인디 file 헤워 2013.07.12 2625
[한귀에반한] 9화: 필요한 도약 앞에서 난다고래 (소녀시대 - Mr.Mr.) file 두괴즐 2014.05.01 2512
[Floyd의 음악이야기] 음악과 영화를 오가는 뮤지션들 file 냉동보관 2014.03.17 2495
두괴즐의 빠돌이즘, 서태지 편: 6화 폭로와 냉소 <대경성> file 두괴즐 2013.08.05 2454
[EERIE의 악마의 로큰롤] 뛰는 악마 위에 나는 악마 file 내이름은김창식 2013.08.10 2359
김광석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바라본 김광석의 음악들, 밝은 김광석 file GT 2014.01.22 228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 7 Next
/ 7

로그인 정보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