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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사용설명서 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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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놀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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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장소

<스팀펑크 아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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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데이트 코스의 반복.

당신의 머리에 스팀이 돌고,

과부하로 대뇌피질은 빵꾸가 났다.

고민하는 자. 여기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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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아트전. 오늘의 목표다. 지겨운 데이트 코스의 반복으로 이제 당신의 사랑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여자 친구의 표정만?상상해도 머리에 스팀이 나고 뇌에 빵꾸가 생기는 심정을 위로하는 듯한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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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찾기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예술의 전당까지 가자. 못 찾을 걱정이 없다.?근처에 가면 딱 나 예술의 전당이오.”라고?말하는 건물이 있다. 건물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못된 심성을 가진 분들도 찾을 수 있도록?건물 사진도 찍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정문 입구로 들어가서 위를 보면 2번째 사진과 같은 안내판이 보인다. 한국말은 세심하게 읽어야 한다. 스팀펑크 아트 전이 있는 곳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이지. 한가람 미술관이 아니다. 예술의 전당 안으로 들어가서 보이는 표지판에는?한가람이 빠지고 그냥 디자인 미술관이라고 되어있다. 한가람 미술관과는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으니 '힐'을 신고 있는 여자 친구가 있다면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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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귀에 이어폰을 꽂지 못하는 척 하면,?애인이 직접 해주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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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아트전에 무사히 도착했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그렇듯이, 아무 설명 없이 전시회를 돌다보면 다리만 아프고 돈만 날리는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도슨트(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은 뒤 일반 관람객들을 상대로 전시물과 작가 등을 두루 안내하는 사람)가 없는 시간대라면,?혹은 자율적으로 관람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내데스크에서 오디오가이드를 제공하는 스마트 폰을 빌리자. 오디오 가이드의 설정은 자동재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오디오 가이드는 모든 작품을 설명하지 않는다. 몇몇의 중요한 작품들만 근처에 가면 자동으로 오디오가 흘러나오니깐,?그때는 괜히 심각한 표정으로 작품을 주시하면 자동으로 교양인처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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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내부 모습들이다. 조용한 실내 분위기와 디자인 미술관다운 조명과 배경, 스팀펑크 작품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 자체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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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촬영이 자유롭기 때문에 약간의 쪽팔림과 엄숙한 전시회의 분위기를 이겨낼 수만 있다면 커플끼리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팀펑크 아트전은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스팀펑크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스팀펑크의 역사'와 19세기의 테크놀로지에 예술성을 접목한 세계적인 스팀펑크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순수미술'코너, 스팀펑크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영향을 받은 '공예'와 '패션'을 다룬 '디자인'코너, 스팀펑크 아트를 대중들이 쉽게 다가가게끔 만들었던 '영화 및 애니메이션'코너가 마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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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팀펑크 아트전은 몇몇 작가들의 직관적인 혹은 날 것 그대로의 영감이 담긴 작업 노트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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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매니아라면 의지와 상관없이 지갑이 열리고 마는 스팀펑크 아. 트. 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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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래 사진에 보이는 펜던트가 바로 헤르미온느가 사용했다는 타임터너!! 그리고 스팀펑크 아트전에 어울리는 설국열차의 '냄'궁민'슈' 형이 보인다.>


?왼쪽 아래에 보이는 펜던트가 헤르미온느가 사용하였다던 그 유명한 타임 터너이다. 이미 현장에서는 완판되었고, 현재 300개의 예약주문 상태다. 그리고 영화 <설국열차>의 장면 곳곳에서 풍겼던 스팀펑크의 영향 때문인지 우리의 '냄'궁민'슈' 형도 스팀펑크 아트전에 초대받았다. 타임 터너와 엽서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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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아트전을 감명깊게 감상하였다면, 스팀펑크 전시회를 주최한 아트센터 '이다'에 회원가입하고 무료로 '배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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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관람을 마치면 오디오 가이드 반납하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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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관람을 마치면 오디오 가이드 반납하는 것을 잊지 말자. 재밌는 볼거리와 행복한 지름신 영접이 기다리고 있는 스팀펑크 아트전!! 색다른 데이트 코스로 추천한다.



근데 우리 배고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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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장소

<요요마의 키친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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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예술이 숨 쉬는 그곳.

우리는 음식뿐만 아니라

그곳의 정취를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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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의 키친 2호점은 스팀펑크 장르의 책이나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영감을 얻으면서 식사를 하기 위해 자주 찾아올 것만 같다.>



?그런데 전시회를 종일 서서 관람하고 나니 지치고 배도 고프다. 근처에 괜찮은 맛집 없나 생각하는 당신.?그런데 이미 스팀펑크 아트전을 봤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색감을 보는 당신의 미적 감각은 한층 날카로워 졌을 것이고, 어디를 가나 비슷한 레스토랑 인테리어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그런 분들을 위해 추천한다. 스팀펑크 아트전의 흥미진진했던 분위기를 이어 갈 수 있는 빈티지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거기에 걸맞는 요리를 대접하는?요요마의 키친 2호점!! 아래의 사진들은 힐을 신고 있는 여자 친구가 있는 이 세상의 길치들을 위한 약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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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의 키친 2호점은 예술의 전당 근처에 있다. 예술의 전당을 들어갔던 문으로 다시 나와서 첫 번째 사진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자. 횡단보도를 건넌 뒤, 쭉 직진하면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세 번째 사진이 보일때쯤 우측을 살피면서 네 번째 사진의 골목으로 들어가자. 사진 속 편의점을 지나고 한블록만 더 가서 오른쪽을 보면 요요마의 키친 2호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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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 장르의 책, 영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요요마의 키친2호점에서 알바나 식사를 하고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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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의 키친 2호점의 내부 인테리어이다. 빈티지하고 고급스러우면서 곳곳에 배어있는 세심한 소품들이 기타 음식점들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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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의 키친 2호점의 대표요리. 필레미뇽이다. 소고기와 감자, 고구마를 곁들인 노르망디 풍의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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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요리를 만들어주신 쉐프님. 2 ~ 30대 초반의 유럽 유학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유러피언 메뉴들이 요요마의 키친 2호점의 대표요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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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는 음식점과 같이 운영하는 악기점이 있다. 직원의 허락을 받고 들어 갈 수 있으며, 와인들도 저장되어 있다. 현악기를 수리하는 장인의 작업실 분위기와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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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마의 키친 2호점에는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공용주차장을 사용해야한다.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할 시, 테이블당?

삼천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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