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공연사용설명서] 빛의 정원

by 내이름은김창식 posted Feb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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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정원

너와 나 사이를 비춰주는 빛을 찾아서

 

 

 

 

 나기만 해도, 만나서 서로를 바라보기만 해도 콩닥콩닥 설레일 때가 있었다. ‘뭐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으로 서로를 알아가며 분위기 좋은데서 밥도 먹고, 영화 보고, 아기자기한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면서 우리는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어느 날, 우리는 서로를 향해 심드렁한 표정으로 물어보게 된다. “오늘은 만나서 뭐하지?”

 연인 사이에서 연애를 하면서 서로를 마주하는 하루하루는 데이트라는 특별한 이름이 붙는다. 그리고 그렇게 쌓이는 하루하루의 추억은 둘 사이를 지탱해주는 강력한 무언가가 된다. 그래서인지 어느 날부턴가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위해, 이제는 여자친구도 남자친구를 위해 데이트 코스를 짜기에 돌입한다. 유명한 맛집에 가서 상대방의 배를 빵빵하게 채워주는 것도 좋고, 재밌는 영화를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한 번 쯤은 그 또는 그녀의 눈과 마음을, 감성을 채워줄 수 있는 무언가가 없을까오늘도 내일을 위한 고민을 하는 당신을 빛의 정원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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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트 좀 해봤다 하는 당신은 이미 서울숲을 가봤거나, 아니면 그곳을 익히 유명한 데이트 코스로서 들어보았을 것이다. 찬 바람이 쌩쌩부는 지금은 서울숲에 가자고 하면 따가운 연인의 눈초리를 받겠지만, 서울숲을 가던 그 느낌 그대로 조금만 걷다보면 그 옆에 갤러리아포레 특별전시장을 찾아볼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서 바닥에 붙어있는 하얀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길지 않은 구성이지만 작품 하나하나 개성과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설령 느끼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작품 하나하나 도슨트가 한명씩 배치되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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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정원에 들어선 당신은 단지 눈으로만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센서로 이루어져있는 잠들어 있는 빛을 손으로 터치하여 깨워야 한다.

 빛은 앉아 있는 스크린 속 나의 얼굴에 가면을 씌우기도 하고, 몇 초 전의 나의 모습을 기억해 두었다가 감각적인 영상을 만들기도 하며, 미러볼을 돌리면 순식간에 밤하늘의 별로 우리가 있는 방 안을 수놓는다.

 잠에서 깬 빛의 자유로운 향연에 취해 어느새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줄을 서서 체험을 하고자하고,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다.

 아이에게는 잠재되어 있는 상상력과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그때 그 시절의 동심을, 연인들에게는 색다른 낭만을 선물해주는 빛의 정원.

 우리는 그곳에서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화살표를 따르다가 어느덧 마주하는 출구표시에 벌써?’라는 생각에 아쉬움을 느끼며 정원의 이곳 저곳을 다시 둘러보기도 한다.

 아름다움과 신기함이 공존하는 그곳은 201432일까지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특별전시장에서 계속 되며, 추후 더 많은 전시물을 가지고 전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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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Info

제목 : 체험형 미디어아트<빛의 정원>

주최/기획 : 티켓링크

전시장소 :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특별전시장

관람시간 : AM 10~ PM 7(입장마감 오후 6, 휴무없음)

문의전화 : 02)1588-7890

기타 : 사진촬영 가능, 관람객 2시간 무료주차

 

 

 

 

 

 

앨리버거

큼직한 버거를 한 입 베어무는 순간,

. 여기가 버거의 땅 함부르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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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정원 관람이 끝날 무렵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십중팔구 배에서 꼬르륵 고동소리가 울려 퍼질텐데, 점심식사로는 푸짐한 수제 버거를 추천한다. 빛의 정원 관람을 끝내고 뚝섬역 방향 대로변으로 걸음을 옮기다보면 5분도 되지 않아서 아기자기한 앨리버거를 발견할 수 있다. 크기가 비교적 작은 편인데다가 골목에 위치해있기에 자칫하면 지나치기 쉽지만, 조금만 유심히 주변을 살핀다면 아담하게 꾸며진 노란색 매장을 그리 어렵지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담한 매장 크기만큼이나 앨리버거의 메뉴는 상당히 단촐한 편인데,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역시 기본메뉴인 앨리버거! 비록 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긴 하지만, 부드럽게 녹아내린 황금빛 치즈에 갓 구운 두꺼운 패티 조합이 한 끼 식사로 아주 그만이다. 양이 조금 부족할지도 모르는 남자친구에게는 패티+치즈 추가를 시켜주는 센스.

 매장 내 테이블이 세 개 밖에 없기 때문에 운이 나쁘다면 식사에 앞서서 짤막한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할지도 모르니 유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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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Info

이름 : 앨리버거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107-1

문의전화 : 070-7572-4345

주메뉴 :

앨리버거 4.9

패티+치즈 추가 2.5

앨리도그 3.5

소세지혁명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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