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yd의 음악이야기][추천] 2014년이 기대되는 인디 뮤지션

by 냉동보관 posted Feb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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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대되는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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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인의 등장이 무난하게 진행된 2013년을 이어 2014년을 빛낼 인디 뮤지션을 소개한다.


▲ 리플렉스(Reflex)

멤버 구성

조규현(보컬. 기타), 홍석원(기타), 변형우(베이스), 신동연(드럼)

록을 기조로 R&B 보컬 스타일, 탄탄한 리듬군과 심플한 루핑음을 토대로 하는 기타 사운드의 조화를 이룬 리플렉스의 음악은 연령대에 비해 매우 정비된 틀을 지니고 있다. 2012년 겨울 ‘S.O.S’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이후 한 장의 디지털 싱글과 한 장의 EP앨범을 발표해 나오고 있는 리플렉스의 음악은 한 마디로 가능성이 매우 큰 그룹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리플렉스의 가장 큰 장점은 대중성을 겸비한 매력적인 요소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음악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4명의 멤버가 조화를 이룬 이미지는 팬덤이 구성될 정도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다수의 페스티벌에 출연함으로써 쌓인 인지도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메인스트림을 꾸준하게 두드리고 있는 리플렉스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서 DJ DOC의 ‘Run To You'를 리메이크해서 출연한 바 있으며,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시트콤 ’감자별‘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의 폭을 다채롭게 이어나가고 있다.


▲ 라운드헤즈(Roundheas)

멤버 구성

박효(보컬), 이민희(키보드), 이종범(베이스), 김무열(기타), 윤이삭(드럼)

새로운 감성의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있는 라운드헤즈는 2013년 5월 정규 1집을 발매한 이후 11월에 EP를 추가로 발매한 5인조 혼성 그룹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신인뮤지션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한 ‘2013K-루키즈 최종 6팀’에 선정된 경력을 지닌 밴드이다. 보컬 박효는 독특한 발성과 보이스를 지닌 평단으로부터 먼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션이다. 키보드와 기타의 조화가 우수한 라운드헤즈의 음악은 모던록의 기조 안에 다양한 장르의 터치가 존재한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안정됨과 정리된 무언가를 원한다. 하지만 불안함은 변할 수 있다는 여지를 동반하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라운드헤즈는 세상을 불안과 평온을 오가며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통해서 소통하며 보다 진솔한 호흡을 잇기를 바라고 있다.


▲ 송나미 앤 리스폰즈

자신의 키보다 더 큰 콘트라베이스를 짊어지고 상경했던 울산사나이 송남현은 검정치마와 라즈벨리필드의 베이시스트로 데뷔를 이룬 이후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 트리오의 베이시스트로 활동을 더하며 뮤지션으로써 안정된 위치에 서게 되었다. 베이시스트 송남현이 기타를 들고 ‘송나미 앤 리스폰즈’라는 타이틀로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롤러코스터를 비롯한 여러 세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동명(드럼)과 황인규(베이스), 조은영(키보드), 조정희(보컬) 등이 참여했고, 여전한 열여덟 살 뮤지션 김사랑이 믹싱을 담당했다. 브릿팝과 록사운드의 세심한 감성이 돋보이는 송나미 앤 리스폰즈의 음악은 재즈적인 작풍에 의한 발란스가 매우 훌륭한 것이 특징이다.


▲ 오!곤

테크닉이 절제된 기타연주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작곡력으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눈부신 러브콜을 받아오며 고교시절부터 라디오 리포터로 활약해 온 한편, KBS ‘불후의 명곡’ 편곡팀,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장재인이 부른 ‘그대 위한 날에’를 작곡하며 이름을 알린 오!곤(O!Gon)은 지난해 12월 데뷔 EP앨범 [Wonderful Car]를 발매했다. 맑고 영롱한 보이스를 바탕으로 온유한 색채가 빛나는 사운드가 담겨진 오!곤의 음악은 포크를 바탕으로 파퓰러한 사운드를 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허클베리 핀, 스왈로우, 루네와의 콜라보레이션 활동 역시 돋보였던 오!곤의 2014년은 기대 이상일 것으로 소개하고 싶다.


▲ 리메인즈(Remains)

멤버 구성

예광(보컬, 키보드), JD(베이스), Chris D. Shine(티가), 지명(드럼)

감성 모던록의 계보를 이을 신인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리메인즈는 4명의 단아한 청년들로 구성된 밴드이다. 5.18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해 2010년 처음 시작된 ‘오월창작가요제’의 실황 음반에 ‘소나기’를 연주하며 데뷔했던 리메인즈는 2012년 하반기 싱글 ‘니가 보고싶다’를 발표하며 클럽과 매니아들을 통해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리움의 늪을 아는 사람들의 많은 공감을 이루었던 이 곡은 수려한 멜로디와 안정된 연주로 리메인즈의 현재를 가능하게 했던 넘버이다. 데뷔곡 ‘소나기’를 새롭게 구성해서 타이틀곡으로 발표된 EP [소나기가 그치고 그대를 알았죠]는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되어 총 4곡을 수록했다. 홍대를 중심으로 꾸준한 활동을 진행해 나오고 있는 리메인즈는 TVN의 시트콤에 출연해서 퀸(Queen)의 명곡 ‘Too Much Love Kill You'를 리메이크한 바 있다. 이 장면은 리메인즈의 음악적 포용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시킨 라이브로 많은 조회수를 여전히 기록해 나오고 있다.


▲ 콜크(Kolk)

멤버 구성

김강형(보컬. 기타), 이민주(기타), 박지수(베이스), 김현빈(드럼)

소개하는 뮤지션 가운데 가장 최근에 데뷔를 이루고, 앨범을 발표한 이들이 바로 콜크이다. 고교 시절부터 친분을 맺어온 콜크는 2013년 음악을 중심으로 의기투합을 했고, 홍대를 중심으로 지방에 이르기까지 여러 클럽을 돌며 차분히 인지도를 쌓아왔다. 4인조 혼성 유닛으로 구성된 콜크는 댄서블한 사운드에 실험적인 신서 비트를 추가해서 자신들의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을 흥분케 하는 댄서블-록 사운드를 추구한다. 타이틀곡 ‘빙글빙글’은 지난 해 말 선공개되며 씬 전체에 신선한 충격을 가했으며, 콜크에 대한 기대감을 확실하게 전달한 넘버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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